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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재명 을지로 밥상 - 을지로 가맥집 나드리식품 이모카세 대통령 후보 백반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by 세콰노 2021. 12. 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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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3일 금요일 20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32화에는
무려 '대통령 후보 밥상'이라는 주제로
대선 후보 이재명과 윤석열이 게스트로 나온다.

 

2021.12.03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윤석열 백반 - 종로 충무칼국수 40년 전통 보쌈, 굴무침, 칼국수 대선 후보 밥상

 

기사에 따르면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함이 매력인
일명 ‘인간 사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을지로의 터줏대감이라는 식당을 찾아간 허영만

이 후보는 맛있는 식사를 앞에 놓고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들려준다.


간판의 ‘미싱’ 글귀가 채 지워지지도 않은 식당
테이블 네 개가 간신히 들어가는 좁은 공간엔,
아직도 미싱공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가게를 둘러 본 이재명 후보는
먹을 것이 없던 시절, 보리 겨를 빻아 만든 보리개떡으로
배를 채우던 추억을 회상한다.
또한 모든 식물은 먹을 수 있나, 없나로 구분했다고 말하며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냉이무침을 추가 주문한다.
이재명 후보는 김 모락모락 나는 쌀밥에 뜨끈한 소고기뭇국,
고소한 고등어구이를 앞에 두고 무장해제되었다고 한다.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33길 38 (주교동)

을지로 가맥집 나드리식품

18시(저녁 6시) 오픈한다.

주말 휴무

 

방송 전에도 예약이 힘든 이모카세 원조집

이번 방송 나오고 나면 더더욱 가기 힘들어질 듯싶어
그전에 한 번 더 먹고 돌아왔다.

 

 

가맥집 옆으로 미싱 가게들이 보인다.

다 먹고 계산할 때 보니

바로 옆의 미싱집에서도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더라

 

낮에는 정상적으로 미싱하는 곳인데 말야

 

기사에 나왔던 간판의 '미싱'은 골목 안쪽의 영 미싱

 

워낙 장사가 잘 되어서 예전에 미싱을 하던 가게를 인수해 확장하였다는 듯 싶다.

 

 

이모카세라는 것은 이모가 만들어주는 오마카세라는 뜻으로

오마카세는 주인장(주방장) 마음대로, 맡기다라는 뜻이다.

즉, 정해진 메뉴가 아니라 그날그날 재료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똑같이 나오지 않는다고 뭐라 하면 안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옛날에는 점심 백반도 했었다는 듯 싶지만

지금은 저녁의 '술장사'만 한다.

그러니 이재명 후보가 먹은 백반은 없다!

 

방송을 위한 특별 주문이었을 뿐이다.

 

 

1인 40000원의 이모카세, 2인을 주문하였다.

 

예전에는 4인 이상만 주문 가능했는데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2인도 주문 가능하다.

 

술 마시기 전에 속을 달래줄 전복죽

그리고 기본찬으로 김치가 나왔고

기본 국물? 황태 해장국이 나왔다.

 

 

참고로 처음에 깔린 것이 모두 나온 게 아니다.

그냥 첫 번째 상 정도로 생각하면 되고

 

분홍소세지 계란옷 입혀 부쳐내었고, 동그랑땡도 있다.

 

 

돼지 머리고기 편육이 양념 새우젓과 함께 나왔다.

이날 편육은 그다지.. 세콰노의 입맛에는 안 맞았다.

동네 전통시장에서 사 먹는 게 좀 더 나을 듯하고

 

나머지는 일반 식당의 찬으로 나오는 것보다는 괜찮았다.

 

 

소갈비찜

맛은 닭도리탕에 가까웠다.

닭 대신에 갈비가 들어갔을 뿐

양념이나 다른 재료는 닭볶음탕과 크게 다르지 않게 하였고

 

 

고기는 다 익었으니 떡만 익으면 바로 먹어도 된다 안내해주더라.

 

다만 다른 사진 찍고, 먹느라 좀 늦었나

떡이 너무 익었네.. 이건 마이 미스테이크 ㅋㅋ

 

갈비찜을 포함해

특히 뒤에 나오는 음식, 요리일 수록

간이 꽤 있는 편이었다.

매운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짭짤한 느낌??

다만 여기가 밥집, 백반집이 아니라
술을 마시는 가맥집임을 감안하면
딱 술안주로 적당한


술을 땡기게 하는 맛이었다.

 

 

음식이 쉴 새 없이 나오는 것이 이모카세의 특징이다.

다만 초반에는 5~10분 정도의 간격으로
정말 빠르게 나오는가 하면
뒤로 가면 15~20분;;; 안주 언제 나오나 함흥차사..

뭐, 여기까지는 죽을 제외하고는 비운 접시 없는 상태

 

 

보쌈김치에도 굴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좀 더 맛보라고 따로 내준 생굴

 

 

초장을 찍어 먹으면 되는데
저 초장은 나중까지 유용하다.

뒤에 '멍게'나 '문어숙회'도 나올 예정이고
해물이 아닌 다른 것을 찍어 먹어도 좋다.

 

이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주제가

대통령 후보 밥상, 대선 백반이다.

이재명 후보 뿐 아니라 윤석열 후보도 나오는 데

종로 칼국수집에서 보쌈과 굴무침을 먹는다고 하지 ㅎ

 

그 집에서는 칼국수(정확히는 칼만두국)만 1차로 먹고

대신 2차로 들린 이곳에서 보쌈을 먹게 되었다 ㅋ

 

아마 맛 자체는 윤석열 칼국수 보쌈이 더 맛나겠지?
말했지만 '술집'에서 나오는 것치고는 퀄리티 괜찮음

 

 

근처 종로3가에 보쌈 거리가 있는데

대충 비슷한 수준의 보쌈이랄까

 

 

햄, 계란, 어묵, 시금치, 당근, 맛살, 단무지 등
그 위에 깨를 한가득 뿌려 낸 김밥

 

 

그냥 먹기도 하고
두부김치에서 남은 김치를 올려서 먹어주기도 했다.

원래 이렇게 다양하게 나오는 곳에서는
내어주는 것만 그대로 먹는 것도 좋지만

기존에 나왔던 것들과,
혹은 나중에 나올 것들과 조합해서 즐기는 것도 좋다.

보쌈을 편육에 나온 양념 새우젓과 같이 먹는 것과 같이 말야.

 

 

스지탕, 정확히는 스지 떡국? 도가니 떡국이 나왔다.

 

 

2년 정도 전에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을지로 가맥집으로 나왔던 나드리식품

 

그때 단품으로 시켜 먹었던 스지탕

당시에는 떡국 떡은 안 들어 있었던 것 같은데 ㅎ

 

전보다 간이 쎄졌다.

아마 뒤쪽 안주로 나와서

한 마디로 술 좀 마셨을 것을 감안하고 만들어준 듯 싶고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ㅠㅜ

 

아니다. 음식은 많이 남았는데

내가 먹는 체력 분배를 좀 잘못하는 바람에

배가 불러서 이 뒤로는 그냥 한 입씩.. 맛만 보고 말았다 ㅠㅜ

 

1차 칼국수 집에서 면과 만두만 먹고 국물은 남겼어야 했는데...

 

 

첫 번째가 육고기 위주였다면

지금부터는 해물 위주?? (물론 해물만 나오는 건 아니다.)

 

멍게가 나와 초장 찍어 먹고

 

 

소주 안주로 그만은 문어숙회도 나왔다.

 

 

피자처럼 생긴 이것은 치즈 빈대떡

 

 

쭈욱 늘어나는 치즈를 보고 뒤집어 보면
밑에는 부침개 ㅎㅎㅎ

 

보면 알겠지만 2인이라 그런지 양은 적다.
하지만 이미 배가 가득 찼던 관계로 적은 양이 반가웠다 ㅋㅋ


 

집어 들었을 때 젓가락 벌어진 각도만 봐도 알 수 있는 두툼함

관자도 아주 실했다.

 

 

전복 구이. 버터에 구워내었고

 

맛이 있기는 한데.. 좀 많이 짜고 느끼했음

앞서 이야기했듯 뒤에 나오는 안주일 수록

간이 쎄졌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여기는 술집이고

대충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갔어야,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술을 안 마시지는 않았으나, 집에 돌아간 뒤 육아를 해야 하는 관계로 ㅠㅜ

 

 

한 조각 떼어 먹었을 때 정말 맛있었던 메로구이

배가 불러서 맛만 본 게 정말 아쉬움

물론.. 많이 기름지다 ㅋㅋ 원래 메로가 그럼.

 

 

이런 동네 술집? 골목 안쪽의 허름한 슈퍼에서

이런 우니, 성게알이 나올 줄이야.

 

그것도 감태에 생와사비까지 같이 나왔다.

 

물론 일반적으로 스시야 오마카세에서 나오는 우니보다는 못함

좀 퀄리티 낮은 동네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정도??

 

 

과일까지 나오면 마무리

1인 4만 원 이모카세가 싼 편은 아니다.
소주 1병도 4000원으로
근처 가맥집들보다 비싼 편이고

누군가 1인 4만원 한정식에 비하면
너무 퀄리티 떨어진다고 평했다만
틀린 말도, 맞는 말도 아니다.

사람의 입맛은 비슷할 수는 있어도 동일하지 않으며
그에 따라 가게를 평하는 기준도 '다를' 수밖에 없으니

​아마 초창기..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는
가성비가 있었을 수 있으나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고
다만 가심비를 원하고 가는 곳이기에

사람에 따라 평이 많이 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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