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비빔밥 - 남산 명동 목멱산방 비빔특집 불고기 비빔밥

 

21년 5월 14일 금요일

다 같이 비벼 비벼
국수도 비벼 비벼
밥도 비벼 비벼

이미 알 듯한 이번 주제
맛있는 녀석들 325회 비빔특집

두 번째 비빔 요리
하얀 쌀밥 위에 내려앉은
오색 찬란한 나물의 향연
매콤한 고추장으로 화룡점정!
한국인의 맛 비빔밥

비빔밥의 정석을 맛보다
와앙
비빔밥은 와장창 때려먹어야(?) 제맛
폭풍 먹방
(불고기 비빔밥 맛 한번 봐야지?)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20길 71, 1층 (남산동2가)

명동 목멱산방

원래 남산 산자락에 위치한 한옥 레스토랑이었는데
2~3년 정도 전에 명동으로 이전을 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의 위치도 남산에서 멀지 않다.
아니, 붙어 있는 거나 다름없고

 

2018.05.11 - 맛있는 녀석들 왕돈가스 원조 남산 왕돈까스

 

예를 들어 168회에 소개되었던 원조 남산왕돈까스하고는
도보 5분이 걸리려나? 그 정도의 위치 ㅋㅋ

 

그래서 아직도 남산 목멱산방으로 많이들 부른다

(행정구역도 남산동이니 ㅋ)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0시 반까지

중간 15시부터 16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며
런치 라스트오더 14시 45분, 디너 라스트오더 20시다.

미쉐린 가이드에 2017, 2018, 2019년 선정되었다는데
이게 일단 스타는 아니고 빕구르망도 아닌 듯, 그냥 플레이트??
(2020, 2021년은??)

 

 

가게 입구에 있는 메뉴판에서 미리 주문할 것을 고르고
들어가자마자 있는 카운터에서 주문

가장 기본인 산방 비빔밥 8000원에서부터
대부분 추가로 무언가 조금씩 더해지는 것이다.

예고편 보면 불고기 비빔밥과 육회 비빔밥을 먹는 것 같은데
굳이 5000원을 더 준 13000원으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맛있는 녀석들 불고기비빔밥 10000원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주문을 하게 되면 진동벨을 내어주며

 

 

음식이 나온 후 직접 셀프로 가져오면 된다.
다 먹고 난 뒤의 반납이나
산방차, 물, 추가 반찬(열무김치) 역시 셀프

 

 

목멱산방의 '목멱산'은 남산의 옛 이름이라 하더라

 

 

맛있는 녀석들 비빔특집, 비빔밥

비빔밥에는 정말 이런저런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만
공통으로 들어가는 이 고추장이 가장 중요한 듯?

아니,, 뭐 다른 부재료
무얼 넣고 비비는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비빔밥의 맛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역시 고추장? 이런 느낌 ㅎ

(물론 고추장이 안 들어가는 비빔밥도 있다)

 

매운맛이 강한 편은 아니고 참기름이 들어가
고소한 느낌의 양념 고추장

홈페이지 들어가서 찾아보면
순도 99.9%의 양심 참기름이라 소개하고 있다.

아무래도 '장'이다 보니 텁텁한 느낌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조금 기다리다보면 벨이 울려
셀프로 직접 가지고 돌아왔으니

깔끔하게 일인 일상으로 제공되는 것이 좋아 보였다.

가게 인테리어부터 음식 제공되는 것까지
깔끔한 느낌이다.
(음식 맛이 깔끔한 것과는 다르다)

 

 

공통으로 제공되는 것이 열무김치와 콩나물국

괜찮았다. 맛있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딱히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괜찮은 정도?

 

 

예고편 보고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 중 하나가

여기는 고사리부터 시작해서 상추, 콩나물, 무생채, 애호박, 버섯, 마지막이... 뭐더라? ㅋㅋ
어찌 되었든 7가지(열무까지 하면 8가지) 비빔밥 재료들

이렇게 길게 늘어지게 내어준다.

이걸 다 넣어도 되고,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넣어주면 된다.

사실 본인 입맛에 맞게, 좋아하는 것만 넣고 비비는 비빔밥이
맛없기가 참 힘들다.
늘 말하지만 얼마나 맛있느냐의 문제이지
(물론 그 와중에도 맛없는 곳들이 있으니 문제;;)

 

 

그리고 맛있는 녀석들 불고기 비빔밥

가장 기본인 산방 비빔밥에서 불고기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즉, 불고기 없이 먹으면 맛있는 녀석들 비빔밥이고
이대로 비벼 먹으면 맛있는 녀석들 불고기 비빔밥

 

 

그래서 가장 중요한 불고기가 맛있었냐 하면...

위 좌측 사진의 고기와
우측 사진의 불고기를 비교해 보시길

좌측은 그냥 무난하게 먹었는데
우측은.. 질겨도 너무 질겼다.

너무 과하게 익힌 듯? 아예 어디에 눌어붙었는지 새까만 것이 참..

 

 

나물을 한 가지씩 맛을 본 다음에 조금씩 넣어주었다.

무생채를 제외하고 나머지 나물 맛은 좋았다.

슴슴한 나물 특유의 맛?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느낌?

다만 채장아찌..의 경우에는 고춧가루는 맵고
간은 겉돌기만 하는..

뭐, 방문한 날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언제 어느 재료로 누가 만들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니

나물 맛을 본 다음 일부러 불고기의 대부분을 덜어둔 다음
나물을 조금씩 옮겨 담고
고추장까지 올려서 찍은 한 장 ㅎ

그리고 잘 비벼서 먹었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아.. 이건 비빔면인가? ㅋㅋㅋ

 

 

불고기 없는 부분만도 맛보고
불고기하고도 맛보고
덜어놓은 불고기를 올려서도 맛보고
거기에 반찬까지 올려가며 먹어보았다.

너무 기대를 안 하고 가서인가?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녀석들 전주 시청자 맛집으로 나왔던

전주 고궁보다도 훨씬 나았다.

 

워낙 마케팅을 많이 하는 곳이다 보니
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등록된 블로그 포스팅만 대략 1900개
그중 어느 정도가 실방문이고,
어느 정도가 마케팅인지(대부분이 마케팅;;)
그래서 기대를 안 했었다.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던 비빔밥 맛집
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언가 특별한 맛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딱 기본적인 비빔밥 맛

기본 비빔밥 8000원이니 명동, 남산에서 그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인정할만하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나오는 비주얼도 그렇고
정갈.. 하다까지는 아니고, 그냥 깔끔한 편인지라
외부 손님들과 함께 가볍게 한 끼 먹기 괜찮은 느낌?

압구정지점도 있는데 딱히 맛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으니
궁금하신 분은 편한 곳으로 방문해 드셔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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