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평안도식 평양냉면 달인 - 마포구 홍대 맛집 평안도 상원냉면

 

743회 생활의 달인 평안도식 평양냉면 달인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마포구의 한 평양냉면집

이른 더위에 도망간 입맛을 잡아준다는 이 집의 평양냉면은
이미 동네에서 여름철 별미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외진 곳에 위치한 이곳에서 만난 평양냉면은
메밀면의 탱탱하고 쫄깃함과 풍미 깊은 육수를 자랑한다.

소문만으로 수많은 단골의
발걸음을 이끌 수 있었던
평안도식 평양냉면의 비법을 만나보는 생활의 달인

 

2020/05/25 -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 생활의 달인 평양냉면 달인 - 홍대 상원냉면 은둔식달 마포구 평안도식 평양냉면

 

지난 2020년 5월 25일 월요일 방송 나왔을 때는
다른 방송 맛집들 포스팅처럼
방송 나오기 직전에 방문해서 먹은 게 아니라
2019년 6월 중순에 방문해서 먹은 기록을 올렸었다.

당시 딸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에 먹고
와~~ 정말 맛있다!!! 했었는데

아무래도 애가 있다 보니
이 시국에 돌아다니기는 힘들어 ㅠㅜ

특히 원래부터 먹기 힘들었지만
방송 나오고 나서 더 먹기 힘들어지고

사람들 몰리다 보니 맛도 변하고..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다만 2020년 생활의 달인 10대 맛의 달인으로 소개된다 하니
이 이후에는 더 먹기 힘들어질 것 같아
2020년 12월 18일 방문해서 먹은 기록이다.

 

 

위치, 장소 : 서울 마포구 동교동 양화로156 LG팰리스빌딩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연결이 되어 있는
푸드코트, 음식백화점 (9번 출구는 지하 2층, 지하 1층에 식당이 있다)

선불, 셀프서비스 매장
맛있게 먹은 뒤 그릇을 카운터에 반납

직원 및 타인 사진 촬영은 삼가해 달라고
(방송에서도 달인분 얼굴은 모자이크 되어 나왔다.)

 

 

영업시간은 평일 11시 30분부터 15시까지
토요일은 11시 30분부터 16시까지

정기휴무는 매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 쉰다.

​겨우 8000원인 물냉면

물론 국내산 메밀 100%를 사용한
순면냉면은 15000원이지만

요새 평양냉면이 이제는 10000원을 넘어
평균 12000원, 비싸면 15000원도 훨씬 넘어가는 시기에

80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반갑다.
이 정도 가성비 평양냉면 집은 또 없을 듯

 

 

 

생활의 달인 평안도식 평양냉면

홍대 맛집 평안도 상원냉면의

비빔냉면 8000원과
순면냉면 15000원 내돈내산 리뷰다.

 

쟁반에 담아주니 가져와서 테이블 한쪽에 놓았다가 
다시 그 쟁반에 다 먹은 식기류 놓고 카운터로 반납하면 되고

 

 

여기서 독특한 것이 김치다
백김치와 냉면무
그중에서도 백김치가 독특함

다만 이번에는 담근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작년만큼의 독특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작년에는 백김치 양념이 무를 갈아서 숙성시킨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덜 익었어... 그 부분이 아쉬웠네
이건 방문 날짜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

 

 

순면 냉면을 주문하게 되면
이렇게 수육과 순 메밀면이 조금씩 따로 나온다.

가게에서도 이윤이 남아야 장사를 계속하는 것이니
이렇게 사이드를 늘려 가격을 올린 부분은 괜찮음

 

당연히 메밀면부터 맛보았는 데

100% 메밀 순면이라 그런지
그 은은한 구수함이 참 좋았다.

면만 따로 그렇게 먹고,
냉면의 육수를 마시고

면을 풀어서 그 면을 먹고
다시 면이 풀어진 육수를 마시고

그 과정에서 맛에 미묘한 차이가 발생하는 데
그것이 평양냉면을 즐기는 방법이라 본다.

 

 

생활의 달인 마포구 평안도식 평양냉면

 

 

원래 육수에 동치미를 섞는 것이 일반적인데

언제부터인가 
100% 소고기 육수에 100% 순 메밀면을 사용해야
평양냉면이라는 이야기가...

오히려 그러다 북한 사람들이 와서 그게 아니라 해서
요새야 좀 다양한 스타일의 평양냉면이 많아진 듯싶고 ㅋㅋ

어찌 되었든 앞에 '평양'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뿐
실제로는 '서울' 냉면이라 봐야 하는 지금의 평양냉면들

일단 지난번(1년 반 전)에 먹었을 때보다 육향이 강해졌다.

그리고 예전에는 동치미에서 술지게미, 막걸리 식초와 비슷한 맛이 났는데
지금은 남포면옥의 동치미와 비슷한 느낌으로 깔끔, 개운, 상큼한 맛이 났다.

계절에 따른 '무'의 차이인지,

아니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홍대 상권에서
예전의 그 쿰쿰한 느낌의 동치미보다는
지금의 깔끔한 맛이 더 선호돼서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다.

둘 다 맛있기는 하지만,,
사실 개인 입맛으로는 예전이 훨씬 좋았어 ㅠㅜ ㅋㅋㅋ

 

 

어찌 되었든 맛있게 먹었다.
면의 식감도 좋고, 메밀향도 좋고
육수와의 어우러짐도 좋고

다만 예전에는 쿰쿰한 느낌 때문에
면에만 식초 몇 방울 뿌렸을 때 맛이 더 살아났다면
지금은 딱히 뿌릴 생각이 안 들더라

 

 

올라간 고명과 면을 같이 먹어주기도 하고
따로 나온 수육을 따로 먹거나, 메밀면과 함께 먹거나

 

 

마포구 홍대 맛집 평안도 상원냉면의 비빔냉면

밑에 육수가 살짝 깔려 있고
고소한 향기의 양념장이 뿌려져 있다.

 

 

잘 비벼서 먹어주면 되는 데
약간 아쉬운 것이 지난번보다 많이 달아짐

예전에는 매콤, 새콤, 달콤, 감칠맛에
적절한 바디감까지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면서
다른 곳과는 다른 개성이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였는데

이번에는 달큰한 느낌이... 흠...
뭐,, 이 맛도 사람들이 많이 좋아할 맛이지만
너무 일반적인 맛이 되었달까??

 

 

어찌 되었든 고기나 백김치와도 함께 먹어주고

 

 

생활의 달인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평안도 평양냉면 달인의 육수 비법 등을 옮겨보게 되면

1. 잘 익은 백김치를 양지 위에 올려 1차로 고기 숙성하기
2. 녹두 끓인 후 식히기
3. 고기를 덮고 있는 백김치 위에 녹두죽으로 코팅하기
4. 백김치와 녹두죽으로 완벽히 공기를 차단한 후 24시간 동안 냉장 숙성하기
5. 감자싹 제거하기
6. 진한 메밀 물에 감자 삶기
7. 완숙 감자 껍질째 빻기
8. 솔잎과 구기자로 술 담그기
9. 솔잎과 구기자 술 으깬 감자와 섞기
10. 지고기 아래, 위로 으깬 감자 발라주기
11. 육수 끓이기

이번 10대 맛의 달인 편에서는 또 어떤 비법이 소개될까??

지난번에 동치미 담그는 비법은 안 나왔는 데 그 비법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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