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돼지부속구이 - 파주 맛집 봉일천 대장군집 시청자 추천 인생 맛집

 

맛있는 녀석들 287회
시청자 추천 인생 맛집

너튜브를 통해 받은 시청자 인생 맛집!
최다 추천받은 두 곳은 어디?!

두 번째는 입안을 왁자지껄하게 채우는
돼지 부속구이 전문점!

뇽채니 : 봉일천 대장군집 가세요~
처음엔 무난하게 막창, 갈매기살 이런 거 먹다가
나중엔 특수부위만 골라서 먹게 되는 마성의 부속고기 맛집이에요 ㅋㅋ

Hyung Joo Kim : 파주 대장군집 꼭 가보세요!!
갈매기살이랑 목살 진짜 너무 맛있어서 추천해요 ㅋㅋㅋ
맛녀석들이 꼭 가서 맛있게 먹어주세요~~

뭘봐 : 파주에 있는 대장군집 맛있어요!
가성비도 완전 장난 아니고
넷이 가서 먹어도 돈 얼마 안 나올 정도 ㅎㅎ

AROUNG M : 봉일천에 부속고기 맛집 많은데
저희 가족은 대장군집만 가요~!
아빠가 어렸을 때부터 데리고 가서
아빠는 소주 먹고 저는 고기 먹었는데
이제는 둘이 소주 한잔 기울일 나이가 되었어요~

여기가 바로 식감 맛집이네~
무한 흡입!
부위 섞어서 먹는 이유 설명 중...

 

 

위치 : 경기 파주시 봉일천리 조리읍 통일로 311

​파주 맛집 봉일천 대장군집

파주 봉일천이 원래 돼지부속이 유명하다.
그중에서 가장 원조인 곳이 '장군집'이라 하던데
뭐 오래된 만큼 중간에 사장도 바뀐 듯싶고
그 봉일천 시장 원조 장군집에서 일하던 사람이 나와 차렸다는

돼지부속 전문 파주 대장군집

이곳이 오늘 맛있는 녀석들 시청자 추천 인생 맛집
두 번째로 소개되는 부속구이 전문점이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
설과 추석 명절에만 쉰다.

 

 

갈매기(토시살), 아구(뽈살), 목살(항정),
콧등살, 덜미살, 막창, 염통, 감투,
유통, 돈낭·싱, 지라, 껍데기

 

모듬을 제외하고 총 12가지 부위를 팔고 있다.

 

대부분이 21000원

따로 무게가 적혀 있지 않으나 500g 이상이라 한다.

 

처음에 잘 모르고 모듬 두 개 주세요~ 했었는데
알아서 한 개만 주셨다는...

그래서 우리가 다 먹고 계산하면서
아니, 저희 한 개 먹은 거 맞아요?? 돈 더 안 내도 돼요??

오히려 이렇게 물었을 정도...

 

내 돈 내고 사 먹고 나온
내돈내산, 내돈내먹 리뷰다.

 

돈이 아깝지 않은, 오히려 더 내야 할 것만 같은 집

 

 

주문 이후 우선 화력이 좋은 연탄불이 들어오고
그 위에 불판과 함께 양철로 된 네모난 옛날 도시락통이 나왔다.

 

 

커다란 냉면 그릇 하나에
가득 담겨 나온 맛있는 녀석들 돼지부속 부위들

파가 있어서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담겨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봐도 상당히 많은 양이었기에..
처음에는 이게 2인분이라고 생각했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다른 곳에서는
200g 1인분이 아니라
요새는 160g, 심지어 130g을 일 인분으로 파는 곳도 있으니

​그걸 생각하면 다른 곳에서는
3~4인분에 해당하는 양

 

여기서는 그냥 모듬 한 판?으로 생각하면 된다.

(몇 인분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참고로 모듬의 경우 모든 부속부위가 다 있는 것은 아니고
또 어떤 부위가 많고, 어떤 부위는 적고.. 그럴 수 있다.

조금 랜덤 한 부분이 있는데

주문할 때 모듬인데 무얼 좀 더 주세요~ 하면
그 부위 위주로 내어준다고 하더라

 

 

쌈장, 양파, 마늘, 고추, 김치, 초장

 

 

고기와 같이 나온 파는 도시락 통에 넣어 익혀주면 되고

그때 초장을 가득 뿌려주면 된다.

 

물론 우리는 일단 파만 그대로 마늘과 함께 익혀서 먹다가

나중에 초장을 넣어 주었고

취향에 따라 마늘이나 김치, 이것저것 다 넣어서 익혀도 된다.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하던가? ㅎㅎㅎ

 

 

각자에게 국물로 제공된 김칫국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서

갱시기 국이 생각나는 느낌

 

 

우선 이렇게 맛있는 녀석들 부속구이

한 상 세팅된 상태에서

 

 

종류별로 고기를 올려보았다.

물론 처음에 다 올릴 수 없으니

그냥 최대한 골고루 올려보았고

 

대략 7~8종류 정도가 보인다.

 

 

이건 술 없이 먹기 힘들지
참이슬 오리지널, 빨간 뚜껑을 주문하였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짠!!

 

 

일단 올린 것 중에 염통이 있어서 가장 먼저 맛보았다.

다른 부위들도 그런 부위가 있기는 하지만
염통은 약간 설익었을 때가 가장 맛있고
익을수록 더 찔겨지면서,, 나중에는 퍽퍽해질 수 있다.

한 입 먹는 순간,
아, 여기 정말 제대로 하는 곳이구나 싶었던 게

일단 보기에도 그렇지만 선도도 좋았고
입안에 들어갔을 때 잡내도 거의 없었다.

물론 다른 내장처럼 잡내가 강한 부위는 아니라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짐작이 가는 그 느낌

 

 

잘 익었다 생각되는 부위를 골라 먹으면 되는데
일단 항정살로 보이는 부위,
가게에서는 목살로 파는 부위를 먹어보았다.
우리가 목항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그 부위

역시나 사각사각 씹히는 그 느낌 좋더라
좀 더 두툼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여기서 더 바라면 그건 도둑놈이고

 

 

솔직히 좌측 저 부위가
정확히 어느 부위인지를 잘 모르겠다.
아마도 덜미살이 아닐까 짐작을 하고 있는데..

이번 맛있는 녀석들에서
부위별 특징,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려나??

그리고 껍데기
최근 유행하는 벌집 껍데기,
그중에서 벽돌 같은 그 두툼함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곳에서 나오는 것의
2~3배 정도 되는 두께라 그 식감이 더욱 좋고

 

 

좌측에 올린 것이
비장이라고도 불리는 지라

소 지라는 설렁탕 집 같은 곳에서 몇 번 먹어보았는데
돼지 지라를 이렇게 구워 먹는 것은 처음인 듯?

올리자마자 꿈틀꿈틀 거리면서 수축한다.
(한 마디로 이놈도 오래 익히면 많이 질겨진다)

그리고 우측에 올린 것이.. 아마 갈매기.. 토시살인 듯싶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밤 10시 정도에 갔더니
그 시간에도 술 마시는 사람들 많아 정신없어서..
어떻게 물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고

 

 

두 겹으로 보이는 이 부위가 아마 감투
돼지 위장인 오소리감투일 것이다.

돼지고기는 역시 파, 양파와 같이 먹으면 좋으니
어느 부위나 생양파 위에 올려
구운 마늘에 쌈장 살짝 찍어 같이 먹으면 맛나다.

 

 

워낙 많은 부위가 있기도 하고
솔직히 각 부위가 어디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 맛 하나하나 기억해서 설명하기도 힘들다 ㅠㅜ

다만 파주 대장군집의 돼지부속은
모든 부위가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어 좋다.

특히 '식감'의 차이를 즐기는 것이 좋은 게

 

 

사실 거의 마지막 되어서 찍은 사진이지만
미리 이야기해보자면

참기름 위주로 간장 베이스 양념이 되어 있다.

대부분의 돼지부속에서는 '잡내'가 날 수밖에 없고
그 잡내를 잡기 위해
가게 이름에 '봉일천'이 들어가거나,
'장군OO'이 들어가는 집들 대부분이
이렇게 참기름 가득한 양념을 위주로 내어준다.
(원조라 하는 파주 봉일천 장군집에서 파생된 계열??)

 

 

파를 초장에 익혀 같이 먹는 것도

봉일천 장군집 스타일이라 하는 듯싶은데

 

초장을 너무 많이 뿌리면 초장 맛 밖에 안 느껴져서..
적당히 뿌려 익혀 주었는데

아무래도 초장이 자체의 맛이 강하다 보니
'잡내'를 정말 잘 잡는다.

파주 맛집 대장군집은 다른 부속구이 전문점보다 선도가 좋아서인지
잡내라기보다는 딱 적절한 풍미라 생각되었지만

사람마다 그 느끼는 정도는 다르니..
만약 특유의 향 때문에 못 드시겠다 하면
초장을 더 많이 넣으시기 바란다.

 

 

 

남은 고기는 계속해서 익혀가면서 먹어주고

 

 

대창, 막창
소 막창과는 다르게 돼지 막창은
대창의 끝부분이라 생각하면 되고

어찌 되었든 이 부위를 즐기는 두 가지 방법이
구울 때 그냥 굽는 게 있고
살짝 구운 뒤, 그걸 잘라 펼쳐서 굽는 방법이 있다.

개인적으로야 그냥 전자.. 를 더 좋아하지만
기름진 게 싫다 하시는 분은
펼쳐서 굽게 되면
좀 더 바삭한 대창, 막창을 즐기실 수 있다

 

 

아마 가장 위쪽 고기가 지라였는 듯 ㅎ

서로 다른 식감의 고기를 한 입에 넣어주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개인적으로 여기서 '지라'는 꼭 드셔 보시길 권하고 싶다.
다른 돼지 부속들도 마찬가지지만
아무래도 선도에 따라 맛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게 있으면서
선도가 나쁘면 먹기 힘든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

그래서 파는 곳이 많지도 않고
아마 우리가 배부르지 않아서
부위 딱 하나만 더 골라 먹어야 했다면

'지라'를 먹었을 정도로
인상 깊었기 때문에

파주 맛집 봉일천 대장군집
모든 부위가 다 좋았지만,
그래도 꼭 딱 하나만 꼽자면
세콰노는 '지라'를 꼽고 싶다.

(물론 이건 개인 취향이 강하며...
방문 날짜, 가게에 수입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에 같이 소개되는 시청자 추천
인생 북어탕 맛집이라던가
기존에 소개되었던 다른 맛있는 녀석들 시청자 추천 맛집 링크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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