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스위스 요리 달인 - 종로구 통인동 맛집 가스트로통 & 라스위스 스위스 감자전 뢰스티 달인

생활의 달인 스위스 요리 달인
생활의 달인 뢰스티 달인
종로구 통인동 맛집 가스트로통 & 라 스위스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생활의 달인 723회

스위스 요리 - 뢰스티 달인

서울 도심의 한복판에서
스위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맛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이색적인 스위스 음식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곳에
롤란드 히니 달인이 있다.

스위스에서 16살 때부터 요리를 배웠다는
그가 만든 스위스의 감자 전, 뢰스티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음식이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취리히에서 먹는 스타일로
얇게 썬 송아지 안심이 곁들여진
송아지 안심 뢰스티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또, 두툼한 소시지와
포슬포슬한 감자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소시지 뢰스티 역시
손님들의 이목을 끄는 메뉴이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자하문로6길 11-36

동일한 주소에 두 개의 상호가 있으니

도심 속의 작은 스위스
가스트로통 레스토랑과
라 스위스 비스트로다.

정확히는 코스 메뉴를 중심으로 파는
레스토랑 가스트로통으로 시작해서

좀 더 캐주얼한 단품을 파는
비스트로 라 스위스를 세컨드 브랜드로 내었고

듣기로는 베이커리인 쁘띠통까지 있다고 하던가 ㅎㅎ

어찌 되었든 같은 가게로 볼 수 있다.
(물론 가게 컨셉 때문에 메뉴판은 다르다.)

방송 촬영을 한 곳은 좀 더 다양한 뢰스티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라 스위스지만
어차피 본점, 가스트로통에도 뢰스티가 있겠다
라 스위스에 나가는 모든 메뉴가
스위스 요리 달인, 뢰스티 달인이 있는
가스트로통 주방에서 만들어지기에

나는 그쪽에서 먹었다.
물론,, 아마 나 말고 다른 분들 대부분이
라 스위스 쪽을 포스팅할 것 같아

좀 더 다른 내용을 담아보려던 목적도 있고 ㅎㅎ

 

어찌 되었든 주소를 찾아가게 되면

적십자가 생각나는 스위스 국기가 걸린 가게가 보이니

오늘 달인의 가게 ㅎ

(정확히는 적십자가 스위스 국기를 사용한 거다)

 

 

서울 속의 작은 스위스 가스트로통

​

미식으로 소통하는 가스트로통은

맛있는 음식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부부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

스위스 출신으로 전 세계 특급호텔 총 주방장 경력의 롤란드 히니 셰프는

화려한 치장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하며

아내 김영심은 와인 수입회사 마케팅실장으로

전 세계 유명 와인 산지를 다니며

제품 선정 및 홍보 마케팅,

와인 교육 등 와인 전문경력을 발휘하여

남편의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하였습니다.

​

초대의 격이 사는 고품격 공간에서

우아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로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룸도 있어 편하게 즐기기 좋고

홀도 테이블 간격이 넓은 것이

편안하게 즐기기 좋다.

 

 

주방에는 오늘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는

스위스 롤란드 히니 달인이 계셨고 ㅎ

 

 

나는 일부러 점심에 찾아가

스마트 런치 메뉴 1인 30000원을 주문하였다.

 

거기에 라클레를 즐기기 위해 10000원 추가

 

그리고 이번에 메인으로 촬영했다는

스위스 감자전 뢰스티,

메뉴판에는 러스티라고 나와 있는데

9000원을 추가해서 즐겼다.

 

아, 영업시간은 매일 12시부터 22시 30분까지
거기에 15시부터 1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이것은 가스트로통, 라 스위스 동일하며
당연하게도 라스트 오더가
각 타임 마감 한 시간 정도 전이던가?

 

 

사실 점심때 찾아가게 된 것은

...

저녁에는 세트 메뉴가 65000원, 87000원

 

물론 잘 나오기는 하지만 싼 가격은 아니다;; ㅋ

 

단품을 주문할 수도 있기야 하겠다만

그럴 거면 굳이 여기 가스트로통으로 올 필요 없이

옆의 라 스위스로 가는 게 좀 더 나을 듯하고

 

 

식전 빵과 소스

아마 쁘띠통에서 직접 만든 호밀빵인 것 같고

올리브유에 들어간 게 무슨 소스였더라..
예전에 저 소스를 먹었던 적이 있는데...

 

 

메뉴판에는 병아리콩 그린 샐러드라 나와 있었으나

딱히 병아리콩을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렇다 한들 입맛을 돋우는 새콤한 느낌의 샐러드가 참 좋더군

식전 빵과 샐러드를 먹고 나니
다음에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될 정도

 

 

그리고 적당히 먹어갈 때쯤 나온 라클레

소젖으로 만든 스위스의 치즈로
철판에 녹인 다음 그걸 긁어내
감자나 피클과 함께 먹는 요리를 칭하기도 한다.

 

눈 앞에서 감자 위에

치즈를 긁어내 올려주셨다.

 

 

사실 나야 이런 라클레나 퐁듀를 많이 즐겨본 게 아니라

같이 갔던 와이프의 평으로는
한국에서 이 정도로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고

제대로 된 라클렛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은 가게라 하더라

 

 

그리고 이것이 바로 스위스 식 감자전 뢰스티(or 러스티)

 

구글에 보니 뢰슈티라 발음하기도 하는 듯..

머, 어차피 우리나라 단어가 아니니

발음하는 사람 마음대로? ㅋㅋ

 

 

보통 우리가 먹는 감자전의 두 세배가 되는 두툼함

 

그리고 일반적인 감자전이 아니라

감자채전이라고 할까나?

 

다만 그냥 감자채가 아니라

부드러운 것이 한 번 적당히 삶은 다음에

 

해시브라운, 그러니까 노릇노릇 갈색으로 구워낸 듯

 

 

아마 중간에 송아지 안심이 들어간 송아지 뢰스티나
소시지가 들어간 소시지 뢰스티가 나온다는 것 같은데

그건 세컨드 브랜드인 라 스위스 비스트로에서 즐길 수 있으며
여기에서는 그냥 한 종류의 뢰스티만 있더군

보니까 이베리코 흑돼지가 들어가 있던 것 같고
사이사이 뿌려져 있는 통후추가 맛을 돋았다.

일단 두툼하니 그냥 감자전을 먹는 것과는 다르게
입안 가득 풍성한 느낌이 좋았고

다만 만약 우리가 즐겨 먹는
"쫄깃한" 감자전을 생각하신다면
그건 글쎄다...

 

 

런치 코스 메인 요리
허브 스파이스 넣어

수비드로 조리한

토시살 스테이크

 

 

허브에는 후추와 견과류를 비롯해
입안을 자극하는 약간의 스파이시한 느낌이
정향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허브의 향이 강한 것도 아니고
딱 잡내를 잡고 고기의 맛을 끌어올려주는 정도

거기다 수비드로 만들어서 그런지
고기가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좋았다.

 

 

또 다른 런치 코스 메인 요리

 

토마토 워터, 백합조개, 파슬리 소스의 스파게티

 

 

사실 코스에 1만 원을 추가하면 먹을 수 있는 메뉴인지라
그렇게 먹고 또 다른 메인을 고를까도 생각했었는데

토마토 워터라 해서
토마토소스가 아니라
오일 파스타에 토마토의 감칠맛을 더한 정도?

거기에 조개와 파슬리 덕분인지
깔끔 개운한 느낌이 좋았기에
​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더라

 

 

늘 그렇듯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있으니

그걸 한 입에 같이 즐겨도 보았고 ㅎㅎ

 

 

보통은 이렇게 다 먹은 것으로 끝이지만

 

 

코스 요리니 마무리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모양도 이쁘게 나온 티라미슈와

커피(티 선택 가능)

 

일단 이번에 먹은 요리 하나하나가

허투루 나온 게 없었다.

 

점심으로 이렇게 먹고 79000원이 나왔으니

사실 싸게 먹은 것은 아니지만

돈 아깝지 않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디를 가면 그 절반을 써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참치집이라던가

아니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스시 오마카세

만약 미들급만 간다해도 여기 두 배 이상의 가격이 나오는 걸;; ㅋ

 

가격이 저렴해서 날마다 갈 수 있는 그런 가게는 아니었지만

적당히 기념일 같은 때 찾아가면
그 분위기나 맛에 실망하지 않을 가게라
나중에 또 찾아갈 것 같다. ㅎㅎ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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