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Tasty Guys] 244회
"동서남북 특집(동쪽:강릉)"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동서남북 특집
매주 동서남북에서 밥을 먹는다!?
동서남북 특집 1탄! 뚱4가 밥 먹을 동쪽은 어디?
솔향기 가득한 도시 강릉
강릉의 명물 초당순두부와
칼칼한 맛이 일품인 강원도 향토음식 장칼국수!
김준현이 먹으면서
호로로록
이야...! 그렇지
문세윤 힐끗, 다시 힐끗 보는 데
김준현 :
기가 막히네
야 이 칼칼함!
문세윤 :
짜증 폭발
저희 좀 먹을게요!!
문세윤 New 면치기 장인 ㅎ
김준현 :
그 소리지!
대만족
벌써 걱정이다.
집에 가면 또 먹고 싶을 까봐
유민상 :
너무 맛있었습니다.
앞서 올린 맛있는 녀석들 초당순두부&짬뽕순두부 동화가든과 마찬가지로
꽤 예전, 작년 초 평창 올림픽 때 가서 찍었던 기록이다.
영업 정보, 특히 가격의 경우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강원 강릉시 임당동 임영로182번길 7-1
가게 입구에 보면 '현'이 아니라 '형'이라고 되어 있다.
사실 네이버 본블에는 더 먼저 올렸었는데
강릉 사신 다는 분 왈 :
현지인들은 현대가 아닌
형제칼국수로 갑니다.
형제칼국수에서 일하시던 분이 나가서
바로 근처에 차리신 게 현대라는,
처음엔 이름도 똑같이 형제였다는 소문이,
백종원도 헷갈려서 현대로 갔다는 소문도 있고요.
아무튼 강릉사람들은 형제칼국수죠.
이 부분은 팩트 체크가 필요할 듯싶다.
어찌 되었든 맛있는 녀석들 강릉 맛집
아무래도 김준현이 백종원과 같이 백종원의 3대 천왕을 했다 보니
중간중간 3대 천왕 나온 가게들
종종 방문하더라 ㅎㅎㅎ
담백하게, 칼칼하게 입안을 풍성하게 채우는 칼국수 육수!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
어찌 되었든 백종원의 3대 천왕 장칼국수 맛집이고
방송 시청하신 분 제보로는
강릉 벌집 장칼국수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었다고 한다.
당시 방송 보면 스튜디오 나와서 대결하는 3팀 말고도
1~2집 더 돌아다니면서 촬영하는데, 그렇게 나온 모양이다.
스튜디오 대결 팀 아니고서는 공식 사이트 등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참고로 벌집이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하던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어찌 되었든 여기 현대 장칼국수와 벌집이
강릉 4대 장칼국수 맛집 중의 하나라는 데...
사실 그 4대를 누가 뽑았는지 모르겠으나
현지인들은 일단 현대보다는 형제를 더 알아주는 듯싶다.
화요일 휴무
매일 10시부터 19시까지
시간이 지났음에도 영업시간, 정기휴일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칼국수 7000원
맑은 칼국수 7000원
곱빼기 8000원
공기밥 1000원
더 맵게, 덜 맵게 주문 가능
마찬가지로 메뉴 및 가격에도
변동이 없다 ㅎㅎㅎ
참고로 장칼국수에 대한 설명을 좀 해보면
칼국수에 고추장 또는 된장을
양념으로 넣어 끓인 강원도의 향토음식이라고
멸치 육수에 각종 장을 넣어 간을 맞추기 때문에
국물 맛이 시원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
강원도 각 지역에 따라 홍합과 같은 해산물을 넣기도 하고
간 고기를 첨가하기도 한다고
강원 영동 지방 중 산촌이나 농촌 지역은
과거 소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칼국수를
멸치 또는 다시마 육수를 내어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먹었다고 한다.
특히 산촌이나 농촌 지역은
소금 또는 간장보다는 된장이나 고추장을 양념으로 대신하여
얼큰하게 끓여 먹던 습관이 전해져 내려왔는데
이것이 지금의 장칼국수의 시작이라고 한다.
장칼국수 보통 하나에 공깃밥 하나 주문하였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무생채
사실 다녀온 지 너무 오래되어서
딱히 인상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니 무난했겠지
그리고 빨간 국물에 김가루가 뿌려지고
깨가 올라간 맛있는 녀석들 장칼국수
그 외 기타 파와 호박과
계란 노른자가 풀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어디서 보니 감자와 느타리버섯도 들어간다는 것 같은데
일단 지금 바로 위의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국물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면
청양고추, 고춧가루, 후추 등이 들어간다는 데
방송에 나온 비법을 살펴보면
일단은 북어 육수에 고추장 5 : 된장 1의 비율로 섞인 것을
하루 숙성해서 쓴 다고
고추장과 된장의 비율이 가장 중요하다지만
어차피 이 집에서 사용하는 장은,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법을 알아도 이 맛을 따라 만들기 힘들다고 하던데..
뭐,, 그냥 간단히 설명하면
좀 더 칼칼하게 열기가 올라오는 고추장찌개의 느낌이다.
화~~ 하면서 매운맛이 아니라
응? 먹을 만 한대 하면서
땀 흘리면서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매운맛?
다만 염도가 좀 높다.
짠맛이 그리 많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진한 장맛에 가려져서 그럴 뿐
꽤 염도가 있는 편이었다.
맑은 육수에는 구수한 즉석면이 어울리지만
이런 진한 국물에는 쫀득한 숙성면이 어울린다고 방송에 나왔는데
여기서는 숙성면을 사용한다고 나왔다.
칼국수 반죽 숙성한 다음에 직접 칼로 썰어낸 듯
건져서 한쪽에 놓고 비교해보니
너비나 두께나 조금씩 다르다.
반죽을 숙성했을 때 쫀득해진다고 하던데
그 부분은 살짝 애매하다.
어떻게 숙성시키는지에 따라
부드러운 느낌이나 매끄러운 느낌이 나기도 하니까
어찌 되었든 여기는 확실히 쫀득한 느낌이 좀 있는
밀가루 면이었다.
밥 말기가 허용된 칼국수라는데
내가 말고 싶으면 말고,
말기 싫으면 안 마는 거지 뭐...
앞서 내가 말했지만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고추장찌개를 생각하는 것이
맛 떠올리기 쉽다.
그래서 그 고추장찌개에
밥 말아먹는 거나 큰 다름없다.
개인적으로는 면이 좀 남아 있을 때
밥을 마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라면 먹을 때 밥 말아먹는 것도 비슷하다.
면이 좀 남아 있을 때 밥을 말게 되면
먹을 때 밥알과 함께 면이 들어가면서 식감이 더 재미있다.
마찬가지로 지금 내가 말았을 때에는
면을 먹을 때 밥의 꼬들함과 면의 쫀득함이 섞이면서
처음과는 또 다른 식감을 보여준다.
한 가지 음식을 먹을 때에도
가능하면 여러 음식을 먹는 것처럼 다양하게 즐겨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거의 다 먹어갈 때 즈음해서
숨어 있던 홍합과 감자를 찾았다.
이 집의 특징이 홍합이 숨어있는 것이라 하던데
다른 강릉 장칼국수 맛집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겠다.
밥까지 한 공기 다 말고도
거의 깔끔하게 비워내었다.
뭐 괜찮았다.
사실 장칼국수를 여기 말고는
제대로 없다.
당시 방문이 첫 경험이랄까?
물론 먹지 않고도 맛이 상상 가기는 했는데
딱 내가 상상했던 그 맛에서
매운맛이 훨씬 강했다.
다만 지금 보니 이 집 엄청나게 줄 서서 먹던데..
가장 초반에도 이야기했잖아
강릉 현지인들은 이 집 안 간다고..
그 부분 팩트 체크가 필요할 듯싶고
강릉에서 먹어야 할 향토 음식 중 하나가
강릉 장칼국수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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