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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맛집 요기 - 떡볶이보다는 주먹밥이 낫지만 같이 먹어야 괜찮음

맛집/떡볶이, 분식

by 세콰노 2019. 8. 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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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맛집 분식 요기

 

작년 8월 말, 종로 미디어메이트 소속으로

종로의 큰 문화 행사 중 하나인

금난새와 함께 하는 종로 음악회를 취재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기자단 소속으로 초청을 받기는 했으나

일단 티켓팅은 미리 해야 하고

 

그러니까 공연 전에 먼저 가서 티켓을 받은 이후

와이프와 함께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려고 하였다.

 

 

그래서 광화문 맛집으로 알려진

광화문 국밥을 갔냐고??

 

응, 가장 처음에는 그곳을 찾아갔었다.

 

그런데 사람들 대기가 원... ㅋㅋㅋ

 

그걸 기다렸다가는.. 공연 시간에 늦을 것 같아

다시 돌아서 다른 가게를 가야지 하며 나가려는 데

 

 

저 멀리 숨어 있는 가게가 하나 보였으니

바로 분식 요기, 혹은 요기 분식이다.

 

네이버 맵이나 카카오 맵에는 그냥 '요기'로만 표기되어 있는

광화문 맛집

 

물론 여기서 맛집이라는 것은

세콰노가 맛본 음식점이라는 것이지..

맛있어서 추천해요~ 그런 의미는 아니다..

 

미리 말하자면 간판에 주먹밥, 떡볶이, 라면..

그 중에 주먹밥이 가장 괜찮은 곳이고

그냥 주먹밥만 먹는 것보다는

그 주먹밥을 떡볶이 소스와 함께 먹는 게 괜찮은 집이었다.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세종대로 21길 55

영업시간은 잘 모르겠다.

아침 Set가 있는 것을 보면 오전 7시부터 영업하는 듯싶고

튀김 4개 2천 원

떡볶이 3천 원

연잎 순대 3천 원

마요 참치 주먹밥 2천 원

다른 메뉴들도 있지만 이렇게 4개를 주문해서 먹었다.

딱 1만 원으로 가볍게(?) 배 채웠지 ㅎㅎㅎ

 

 

떡볶이와 튀김이 함께 나오는 범벅도 고민했으나

 

따로 시키나 범벅으로 시키나가격이나 양이 같다면

일단 따로 시켜서 각각을 맛보고

남은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잖아

 

반찬으로는 단무지가 있고

튀김 찍어 먹을 간장

목을 축여줄 어묵 국물이 나왔다.

 

 

내가 늦게 가서 그런지 몰라도

튀김 종류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봤자 저녁 7시였고

겨우 4개가 나오는 것에서

 

 

오징어와 김말이,

그래도 소가 꽤 차 있는 야끼만두 정도면 뭐 ㅋㅋ

 

뭐 걍 무난

 

일반적인 분식집 튀김인데

조금 더 기름진 느낌?

 

그래도 바삭하게 튀겨낸 편이었던 것 같다.

 

 

순대는 연잎 순대라고 하는데

왜 연잎 순대인지는 모르겠다.

순대 삶을 때 연잎을 사용하기라도 했나?

내가 주방을 따로 확인하지는 못해서...

그렇다고 해서 따로 연잎 향이 나는 건 아니고

만약 연잎을 사용했다면

잡내를 잡는데 사용되는 목적이었겠지

 

 

순대도 뭐 그냥 무난

 

 

떡볶이 1인분

 

 

두께로 보면 쌀떡볶이 같지만

밀떡볶이??

정확히는 밀과 쌀이 혼합된 혼합 떡볶이였던 것 같다.

이게 판을 보아하니

정말 만드는 타이밍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일 듯싶었고

적당한 타이밍에 먹으면 맛있었을 것 같은데

타이밍 잘못 맞추면 맛없을.. 그런 느낌

 

 

떡순이라고도 하잖아

순대, 떡볶이, 어묵을 한 입에 털어 넣기도 하고

 

 

광화문 맛집 요기의 메인은 주먹밥인 듯 싶었다.


흔히 우리가 폭탄 주먹밥이라 부르는 스타일?
그러니깐 일반 주먹밥의 2~3배 되는 크기다.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따지면 3~4개 합친 것보다 큰 크기

그러니 1개에 2천 원을 받는 것이고

 

 

생각보다 안쪽의 참치마요 양이 꽤 되었다.

 

참치기름과 마요네즈에서 나오는 살짝 느끼한 부분을

떡볶이의 매콤한 맛으로 가려주면 더 맛나게 즐길 수 있고

 

광화문 맛집 요기 주먹밥의 가장 좋은 것이자 아쉬운 점은

손으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 ㅋ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할 정도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분식이다 보니 패스트푸드고

가볍게 먹기 좋다.

나처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기다리며..

보통은 티케팅하고 남는 시간 동안에 밥을 먹을 텐데

어디 맛집 찾아서 줄 서서 기다리고 먹고 하다 보면

공연 시간에 늦을 수 있다.

그럴 때 간단히 먹기 좋은 집

뭐 맛있는 집이라기보다는

이 동네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로 배 채웠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집 정도로 마무리 ㅎㅎㅎ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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