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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동 맛집 앞뱅디식당 - 제주 향토음식 맛집의 각재기국

맛집/서울 이외 맛집

by 세콰노 2019. 8. 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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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동 맛집 앞뱅디식당

 

제주 각재기국 or 제주 멜국으로 검색을 하게 되면

가장 많이 소개되는 곳이 바로 앞뱅디식당이다.

 

지난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매력있수다 제주시 용담동·삼도동 편에서

제주 향토음식인 멜국이 소개되었고

이번 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맛있수다 제주시 건입동·일도동 편에서

제주 향토음식인 각재기국이 소개된다고 하더라

 

이 주 연속으로 구도심, 원도심 지역이 소개되었는데

 

사실 이번에 소개하는 제주 연동은 신도심에 속하는 곳이다.

 

지난주 멜국이 소개될 때

네이버 본블에 이 집을 올렸던 이유는...

 

사실 멜국으로 검색하면 이번에 소개하는 제주 연동 맛집 앞뱅디식당이 가장 많고

각재기국으로 검색하면 지난주 김영철 동네 한 바퀴에 나온 정성듬뿍해장국이 나온다.

 

어찌 되었든 방송에 나온다고 해서

바로 제주도를 찾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닌지라

 

올해 초, 제주 4.3 사건 취재하러 갔을 때 먹은

제주 향토음식 맛집 앞뱅디식당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제주 제주시 연동 선덕로 32

앞뱅디식당

 

제주 웰컴센터에 도착 후

당시 행사 시작 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근처에 있는 곳에서 먹자 하고

 

바로 앞에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이 있네?

그럼 그거나 먹자 하고 일행들과 함께 간 곳

 

정말 우연히 가게 된 곳인데

이미 포스팅이 3백여 개가 넘어가는

알려질 만큼 알려진 맛집이더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영업에

 

정기휴무는 매월 2, 4번째 일요일

그리고 1, 3번째 일요일은 오후 2시까지만 영업한다.

 

 

손님들 옷차림을 보아하니 관광객보다는 현지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

나이 대를 보아도 그러하고 ㅎㅎ

사실 각재기국을 비롯해, 멜국이나 갈칫국 같은 것들은

젊은 사람들보다는 좀 연세 있으신 분들이 찾는 메뉴라던가

(물론 다 사람 취향이겠지만)

제주 사람이라고 해서 다 먹는 음식이라기보다

예전부터 드셔 오셨던 분들이 먹는 그런 제주 향토음식

이미 식신로드와 같은 방송에도 소개되었던 맛집

 

 

가게 이름인 앞뱅디란

마을 앞 넓고 평평한 땅이라는 제주도 방언이며

각재기는 전갱이

멜은 제주에서 나는 큰 생멸치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멜국은 生 멸치국이라 생각하면 될 듯싶다.

각재기국은 8천 원

멜국도 8천 원이다.

 

 

당시 총 6명이 가서...

어떻게 된 것이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멜국을

아무도 주문하지 않았다 ㅎㅎㅎ

 

원래 제주 출신이신 일행 분의 설명을 미리 들었었는데

둘 중에서는 각재기국이 좀 더 무난하다고

물론 그거야 집집마다 좀 다르겠지만

멜국은 익숙한 사람 아니면 못 먹을 수도 있다길래

다들 각재기국을 주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치, 좀콩(or 쥐눈이콩?) 콩자반,

비린맛을 잡아줄 다진 고추

 

 

멸치 볶음, 배추, 강된장

 

 

그리고 고등어구이??

아마 점심때 여러 명이 와서 시키면

한 사람당 반 토막 정도의 양으로 서비스 나오는 듯싶다.

 

펄펄 끓고 있는 각재기국

 

이번에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주 각재기국하고는

아무런 상관없는 집이지만

 

방송에 나오는 각재기국 설명 좀 옮겨 보면

 

 제주도 하르방이 푹 끓여주는 베지근한 맛

 동네를 걷다 구수한 향에 이끌려 들어간 작은 식당.

빨간 옷을 입은 87세 할아버지가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배추와 된장을 풀어 전갱이와 함께 개운하게 끓여내는

‘각재기(전갱이)국’을 팔고 있다는데.

점심시간만 되면 식당에 동네 주민들이 늘 가득 차 있는 이유는

할아버지의 손맛과 특유의 인심 때문이다.

맛있게 잘 먹이고 돌려보내고 싶은 마음에

손님들을 한 명 한 명 챙겨주는 할아버지를 보며

김영철도 각재기국을 주문한다.

푸짐한 한상 직접 차려주는 할아버지,

아들 같은(?) 김영철에게 따뜻한 밥 한 술 입에 넣어준다. 

 

 

생각보다 큼지막했던 전갱이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각재기국’ 외에 ‘아지국’이라고도 불리며,

여기서 ‘아지’는 일본에서 전갱이를 뜻하는 말이다.

전갱이는 부패가 빨라

바다와 먼 육지에서보다

해안과 밀접한 지역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다.

한국보다 일본에서 소요가 더 많다.

전갱이는 싱싱한 것으로 골라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여

4~5등분으로 토막을 낸다.

배추를 손으로 뜯어 두고 홍고추와 대파를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끓는 물에 토막 낸 전갱이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배추와 대파를 넣고 다시 한번 끓인다.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한다.

마지막으로 홍고추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생선국이므로 푹 끓이지 않는 것이 좋고,

뜨거울 때 먹어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비린내를 방지하기 위해 된장을 풀기도 한다.

 

 

된장이 살짝 풀려 있던 국물

 

제주도는 된장을 잘 쓰는 듯싶다.

물회 역시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된장 물회를 만들어 먹기도 하니깐

 

 

보니까 밥은 흑미가 살짝 섞인 듯하고

밥 위에 생선 살 올려

국물에 살짝 적셔 촉촉하게 ㅎㅎㅎ

하지만 내가 딱히 맛있게 먹지 못한 것은

이 집이 맛없어서가 아니라

원래 생선 '탕'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

가시 발라내기를 정말 귀찮아하는 관계로 ㅎㅎ

 

하지만 제주 향토 음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

제주 연동 맛집, 제주 향토음식 맛집 앞뱅디식당에 가서

멜국이나 각재기국 한 번 드셔 보는 어떨까 싶다.

 

유명한 곳은 유명한 그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 말이다.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2018/07/16 - [방송 맛집/맛있는녀석들] - 맛있는 녀석들 제주식 해장국 - 대화역 맛집 일산 제주 쉬멍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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