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덮밥 - 세종대 맛집 사대분식 세트(제육덮밥,폭탄계란찜,소세지 섞어찌개), 맛있는 녀석들 제육덮밥, 오징어덮밥, 잡채덮밥

맛있는 녀석들 덮밥
세종대 맛집 사대분식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저녁 8시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이 즐길 수 있는
반찬 걱정이 필요 없는 간단한 한 그릇

 

218회 맛있는 녀석들 덮밥 & 라멘 특집

 

첫 번째 덮밥 맛집으로 나오는 곳은

Since 1973의 46년 노포

세종대 사대분식이다.

 

참고로 메뉴판에는 없는

사대분식 세트를 주문하기 바란다.

 

맛있는 녀석들 덮밥 맛집이라고 해서

제육덮밥, 오징어덮밥, 잡채 덮밥 등등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사대분식 세트 A가 제육덮밥, B가 오징어덮밥이

들어가 있다고 하던가

(아무 말 없이 세트 하나 달라고 하면 자동으로 A라고)

 

어차피 이번에 맛녀석 보다 보면

일차로 덮밥 하나씩 먹고 나서

사대분식 세트를 시켜먹기도 하고

세트 안에 제육덮밥이나 오징어 덮밥이 들어가 있으니

덮밥을 시키나 세트를 시키나 큰 차이 없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 능동로 197
어린이대공원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
​
어린이대공원 역이 세종대 역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으니
그래서 세종대 맛집, 세종대역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가게 들어가기 전부터 느꼈던 것이지만

엄청난 수의 메뉴다 ㅎㅎ

 

5천 원에서 7천 원까지

대부분의 가격이 6천 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바로 옆에 세종대, 대학생들이 딱 찾기 좋은 가격

 

그런데 저 많은 메뉴 중에서
실제 "덮밥"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잡채 덮밥, 오징어덮밥, 제육덮밥, 소고기 송이 덮밥
4가지뿐

 

제육볶음 + 폭탄 계란찜(달걀찜) + 소시지 섞어찌개

3가지가 함께 나오는 사대분식 세트를 주문하면

2명이 매우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세트 가격이.. 얼마였더라

솔직히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15천 원? 18천 원?? ㅎㅎㅎ

 

 

반찬은 셀프서비스
남길 시 1000원 벌금

 

네이버 플레이스에 가게 정보가 등록된 것이 적은데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신다던가?

그냥 세종대학교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를 하는
대학교 옆 밥집

 

음식 맛 역시 딱 20대 초반에

좋아할 느낌의 맛? ㅎㅎ

 

자극적이지는 않아도 달고, 간이 좀 쎄다.

 

물론 나 역시 추억의 맛이지 하면서 좋아라 먹었고

 

고정 반찬으로 김치, 단무지, 오뎅

거기에 마늘쫑과 콩나물 무침의 경우

때때로 이런저런 반찬으로 변경돼서 나온다고 알고 있다.

 

​
맛있는 녀석들 덮밥, 제육덮밥과 함께
수북하게 올라와 있는 비주얼 갑의 폭탄 달걀찜과

노란 체다치즈 한 장 적나라하게 올라간 소시지 섞어 찌개까지!

 

 

세종대 맛집 사대분식의 메인은

역시나 이 섞어 찌개가 아닐까?

단품으로 먹는 사람들 대부분이 시킨다는

소시지섞어찌개 단품 7천 원 

하나씩 앞접시에 모아보았다.
스팸부터 시작해서 소시지에 떡국떡, 김치와 두부, 라면 등

 

그중에 불기 쉬운 라면부터 먼저 먹어주면 되고

밥 위에 각종 재료 올려서 같이 먹으면 된다.

 

큰 차이야 없겠지만

보통 명절이나 제사 후 남은 음식(특히 '전') 모아 끓이는 섞어찌개보다

치즈 부대찌개에 가까운 느낌이다.

 

수북하게 올라온 폭탄 계란찜

맛녀석들도 반한 비주얼 ㅎㅎㅎ

밥 위에 올려서도 같이 먹어주고

 

계란이 꽤 많이 들어갔는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탄성이 있었다.

 

 

그리고 맛있는 녀석들 제육볶음

맛있는 녀석들 제육덮밥

 

돼지고기 고추장 불고기라 생각해도 된다.

양파, 양배추가 들어가서 인지 물기가
 흥건한 부분이 조금 아쉽다.

 

제육덮밥이라 하였지만 밥을 따로 주는 것이 특징

 

그래서 나눠 먹기가 더 편하다.

 

 

정말 덮밥으로 먹기 원하는 사람은

앞 접시 위에 밥,

그리고 그 위에 제육볶음을 올려

제육덮밥으로 비벼 먹으면 되는 것이고

 

둘 다 있는 것, 고기만 있는 거, 비계만 있는 것
잘 골라내어 3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밥 위에 올려서도 먹고

 

 

계란찜과 돼지고기를 밥 위에 올려

한 입에 먹는 것도 좋다.

 

 

나는 남은 밥 위에

제육도 올리고

섞어찌개도 올리고

잘 비벼서 먹어주었고

 

 

미리 말하지만 대학교 바로 옆 분식집이라서인지
학생들 대상으로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가게다.

 

양이 많다 보니 완전 깔끔하게 먹지는 못했다.

약간 달고, 짜고, 느끼, 자극적인 면도 있지만
또 그렇다고 그게 과해서 못 먹겠다 그런 것도 아니다.

정말 내가 대학교 다닐 때,

연구실 다닐 때 좋아했던 딱 그 맛 ㅋ

누구나 아는 바로 그 무서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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