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8일 저녁 8시50분
38회 밥블레스유 성수동 핫플레이스 2탄(?)
지난주에 벌써 성수동 카페 바이산 코리아에 들려 놀았고
2019/03/21 - [방송 맛집/이영자 Series] - 밥블레스유 성수동 바이산 - 서울 봄 나들이 성수동 카페거리 바이산코리아 레밍턴 케이크 外
사실 그 당시에도 수제화 가게라던가
혹은 오늘 마지막에 들릴 디저트 카페 eert는..
나올거라 예상하고 있었지 ㅋㅋㅋ
밥블레스유 언니들이
수제화 쇼핑 후 주택가 골목 사이에 자리 잡은
핫한 식당을 방문한다는데
바로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우동집으로 나온
성수동 소바식당
성게알 메밀국수, 성게알 덮밥, 달걀고기튀김 등
한상 가득 메뉴를 시켜 먹으며 그 맛에 감탄한다고..
최화정은 "누가 봄철에 입맛 없다고 그랬지? 나도 입맛 좀 없어 봤으면 좋겠다"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았고
이영자는 "이 메밀 육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깊게 우러난 맛에 감탄했다 하는데
사실 여기 망원동 소바식당이 본점이고
예전에 그 본점에 가서 벽에 추천 메뉴로 시킨 대광어 사시미를 주문하려 했을 때
일단 주문 당시 가게에 있던 모든 직원이
그 대광어의 킬로수를 몰랐을 뿐더러
나중에 계산할 때 다른 분이 있어 물어봤더니
2.2kg이라고...
그거 가지고 대광어라 부르다니...
부들부들하면서 다시는 안가야지 했는데
방송나온다고 하니
혹시나 좀 바뀌었을까 하고 다시 찾아가보았다.
일단 망원동 본점하고는 좀 다른 느낌인 것은 인정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7가길 6
성수역 4번 출구로 내려간 뒤
골목 안쪽으로 3블럭 들어가서 돌아들어가면 된다.
성수역이 출구가 제일 앞,
그리고 제일 뒤,
양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부러 4번으로 나갈 필요 없이
3번으로 나가도 크게 차이나지 않으니 걱정말 것
일단 망원동은
동네 특유의 아기자기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반지하의 작은 가게였고
성수동 소바식당의 경우에는 좀 더 크다.
망원동에 비해 3~4배 정도 되는 느낌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한다.
Break Time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고
Last Order가 오후 8시 30분
만약 4명 일행 중에 한 명이라도 없으면
입장 불가다 ㅋㅋ
일행이 모두 있어야 입장 가능하다고
회사에서 오느라 조금 늦는
와이프를 기다리며
바깥에서 메뉴판을 먼저 받아서 한 번 살펴보았다
한우양지온밥
성게알덮밥
단새우냉소바
연어머리구이정식 정도가 대표 메뉴인 듯
내가 여기 나오는 것 같다고 블친분에게 이야기 드렸더니
전화로 확인하고 알려주신 것이
성게알 덮밥, 소바, 타마고 멘치카츠 먹고 갔다고
소바를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메밀국수이니
우니 소바, 성게알 메밀국수를 먹었다는거겠지
달걀고기튀김은 타마코 멘치카츠이고..
냉소바 8000원 + 곱빼기 1000원
성게알 덮밥 中 18000원
두 메뉴를 주문하였다.
우니 냉소바는 14000원
소바 8000원에 우니추가가 4000원인데..
토핑 양이 얼마나 될 지 궁금하다.
한 번 시켜볼걸 그랬나?
2017년 8월 경,
망원동 소바식당 본점에서
3000원 주고 추가한 우니의 경우
양이 그리 많지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추가하지 않았다.
테이블에는 기꼬망 간장과 시치미
그리고 단무지와 무 무침
맛은 깍두기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냉면무 잘게 썰어둔 느낌인지라..
그냥 무 무침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
그리고 각 메뉴를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메뉴 설명서가 있었는데
소바 : 시원, 담백, 깔끔한 냉소바
기호에 따라 전복, 단새우 등의
토핑이 추가된 냉소바를
후루룩~ 후루룩~
성게알 덮밥
와사비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골고루 비빈 후
와사비를 살짝살짝 곁들여 먹으면 된다고
그런데 모든 재료를 비비라고?
보통 이런 일본식 덮밥 집에서는
'비비지 마시요'라는 문구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오히려 비비라고 하는 것이 독특하다 ㅋ
미리 말하자면 따로 먹기에는
성게알, 우니의 양이 현격히 부족하기 때문인 듯 ㅎ
밥블레스유 냉소바 곱빼기와 성게알 덮밥 한 상
덮밥에는 국물이 따라 나온다
한쪽에 와사비, 방울토마토 반 개
날치알 가득
밥 주위로는 김가루와 깨가루가 뿌려져 있고
우니 밑으로도 후리가케 잔뜩? ㅎ
물론 우니가 산지나 퀄리티에 따라 가격차이가 현저하지만
내가 보기에 18천원의 가격은 아니다.
그러고보니 만약 직원분에게 물어봤으면
어디 우니인지 바로 답이 나왔으려나?
더군다나
좌측 사진의 우니와 우측 사진의 우니
딱 봐도 차이가 있다.
사실 각 사진 뒤쪽에 비치는 색의 차이로도 알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이렇게 비교샷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테니..
참고로 이게 성게알 덮밥 중中
대大 사이즈의 경우
36천원으로
밥 양은 똑같고 올라간 우니 양에 차이가 난다고
냉소바 곱빼기 9천원
지난 망원동 소바식당의 냉소바 보통과 양이 비슷한 듯
뭐 면은 보통 평범한 소바면, 메밀국수
딱히 메밀향 많이 나면서 툭툭 끊기는 그런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색만 메밀이 조금 들어갔을 뿐
소바보다는 쫄면에 가까운 그런 싸구려 면도 아니다.
이영자가 깊게 우러난 맛에 감탄했다고 하는데
간이 달고 짜게 잘 되어 있다는 소리겠지?
은은하게 깔끔 개운한 맛이라기 보다는
달콤짭쪼름한 맛의 육수였다.
뭐, 원래 메밀국수, 소바에 사용되는 쯔유가
보통 그 맛이 기준이기는 하지만
내가 단 맛을 그다지 안 좋아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늘 말하지만 입맛은 개인 취향이다.
내가 어떻게 포스팅해도
어차피 가서 먹을 사람은 알아서 가서 먹을 것이고
분명 맛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 싶다.
내 포스팅은 그냥 참고만 하기 바란다.
특히 방송 나오는 집에 대해서는
좀 더 까다롭게 이야기하는 편이기도 하고
사실 무작정 맛있다고 하는 것은
광고지 뭐야
(그러지 않아도 이번에 밥블레스유가 광고, PPL 등으로 경고 먹었지? ㅎㅎ)
원래 일본식 덮밥의 경우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젓가락으로만 먹는다.
그래서 위에 올라간 재료 한가지를 먹고
그 밑의 밥을 한입을 먹거나
위의 재료와 밥을 한번에 떠서 입안에 넣지
하지만 비벼서 먹으라고 하니
날치알 덮밥에 우니향을 입혀준다는 느낌으로
잘 비벼 먹어주었다.
사실 우니인데 뭔들
생각보다 우니, 성게알이 적어서 그랬지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바도 달콤짭쪼름한 것이
내 취향과 좀 멀어서 그렇지
사람들이 많이 찾을 맛이기도 했고
다만 나보고 또 갈거냐 물으면 글쎄? ㅎㅎㅎ
선술집인 이자카야에서 우니 한 판이
싼 곳은 2만원부터 비싼 곳은 3만원 대까지 하는데
그거에 공기밥 2개 더하면
여기 중짜 2개보다 더 실하게 먹을 수 있다.
그러니 굳이 이 집에 가서 먹을 이유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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