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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 미국식 중국요리 피에프창 - 코엑스 미국식 중국집, 중식

방송 맛집/맛있는녀석들

by 세콰노 2019. 2.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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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 미국식 중국요리

코엑스 피에프창


알다시피 우리나라 중국집의

짜장면, 짬뽕 등은

우리나라 입맛에 맞춰서 개량된 음식이다.


짜장면의 원조라는 중국의 작작면인가 먹어보면

검은색에 짜기만 할 뿐

우리나라 짜장면과는 식감부터 맛까지

많이 다른 음식이다.


일본에서도 중국인이 가서

일본식 중국요리 집이 있는데

나가사키 짬뽕이 나가사키 차이나타운 근처 가게에서 생겨났다.

그게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짬뽕으로 변했고


일본 라멘의 원조는 일본에서도

중화소바라고 해서 납면에서 나왔다는 것이 일반적


즉,, 중국인들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각 나라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 시킨 중국요리들이 있으니


이번 맛있는 녀석들 206회

일반적인 중식이 아니라중식의 편견을 깨버릴 미국식 중국요리!


바로 아메리칸 스타일 미국식 중국집

피에프창이 나온다고 하더라


원래는 송도 지점에서 찍었다고 하던데


어차피 전세계에 퍼져있는 체인에다가

우리나라에도 꽤 이곳저곳 있으니


그냥 가장 가까운 코엑스 점에 가서 먹고 돌아오게 되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


어느 가게를 가도

입구에는 커다란 백마가 서 있는 것이 특징이라나


그리고 코엑스 점 입구에는

병마용이 서 있고

실내 내부 인테리어도 비슷비슷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내가 가서 먹은 피에프창 코엑스 지점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513

9호선 봉은사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보통 코엑스라고 하면 대부분 삼성역을 생각하는데

봉은사역쪽 출구에 이런저런 음식점들 모여있고

맛있는 녀석들 미국식 중국요리집 역시 그곳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메뉴는 너무 많기 때문에

입간판으로 대신했다.


맛녀석들이야

그냥 메뉴판 A부터 Z까지

모두 하나씩 다 주세요~ 했겠지 ㅎㅎ


지난번 마늘 레스토랑인가에 가서

그럼 이 메뉴판 그림에 있는거 다 주세요! 했었잖아


2018/07/02 - [방송 맛집/맛있는녀석들] - 맛있는 녀석들 패밀리 레스토랑 - 강남역 맛집 매드포갈릭


이번에도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매일 11시부터 22시 30분까지 영업하고

라스트 오더는 한시간 전인 21시 30분이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몽골리안 비프 28900원


그리고 가게 이름을 딴

창스 치킨 래터스랩 17900원이다.


맛녀석들이 시킨 가장 첫번째 메뉴도

아마 그 창스 치킨 래터스랩인 것 같았고

(예고편을 보았을 때)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나는 레몬치킨 18900원과

마파두부 15900원 선택


메뉴 하나에 밥 한 개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흰밥과 현미밥이 있었다.


메뉴 두 개를 주문했으니

한 개 한 개씩 달라고 했고


사이드 반찬으로 나온 것은 오이피클 한 개


우리나라 중국집 가면

기본이 단무지 양파이고

김치 정도 더 있으며


우리나라에 있는 중화요리,

중국인이 하는 정통 중국집??

그런 곳에 가면 자차이와 땅콩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은 모르겠고...


미국이라 그런지

피잣집에서나 나올 것 같은

달랑 오이 피클 한 개



배지테리언,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로

겉은 바삭하게 튀겨 낸 두부를

사천식 소스에 볶아

신선한 브로컬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파두부


브로컬리는 따로 양념 안하고

그냥 데쳐서 나온 느낌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원래 마파두부는 매워야 정상이다.


중국 문화대혁명 이후에는

마파두부를 마랄두부, 마라두부라고도 했다던데


저릴 마, 매울 랄, 마라샹궈, 마라룽샤와 같이

중국 스타일로 저리고 매운 맛이 마라, 마랄이다.


물론 마파두부의 마는 저릴 마가 아니라

삼 마? 얽었다는 의미의 마라고 하고

얼굴에 곰보(얽은) 자국이 있었던 할머니(파)가

만들었다고 해서 마파두부라고


쓰촨, 그러니까 중국 사천 지방에서 만들어져서

화자오 가득, 매운 맛 가득

거기에 돼지고기와 돼지기름까지 들어간

두부 요리가 바로 마파두부인데


그러니 원래 매운 맛이 맞다.


하지만 서양인들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지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도 맵다는 생각

전혀 못할 정도로

매운 맛 하나도 없이 순하다.


두부 겉쪽은 딱히 밀가루 옷을 입히지 않아

부침두부의 그 늘어붙은 겉면?

그 느낌으로 코팅되어 있었고

안쪽은 부드러운 편


그래서 두부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매운 맛이 없는 것이 많이 아쉽더라


밥 위에 올려서 먹고

밥과 함께 마파두부의 소스를 비벼서

한 입 가득 먹어주기도 했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광동 스타일의 레몬 소스를 곁들인

새콤달콤한 레몬치킨


튀긴 닭고기 위에

소스와 함께 볶아낸 것 같은 브로컬리와

레몬 슬라이스가 올라가 있었고


검은깨, 참깨와 약간 시럽 비슷한 느낌의

달달한 소스가 부어져 있었다.


역시 미국식이라 그런지

두 메뉴 모두에 브로컬리가 가득가득한데


나는 채식보다는 육식을 좋아해서...


그나마 레몬치킨은 소스와 함께 볶아서

조금 먹기라도 했지

그냥 삶기만 한 것 같은 마라두부의 브로컬리는

맛만 보고 말았다.


사실 배가 고프지 않았으면

그것도 안 먹었을 것이다.



미국식은 튀김옷 없이 튀기는 것이 일반적인가?


기름기 가득한 켄터키 치킨이 미국식이라 생각되는데..

미국식과 아메리칸 차이니즈, 미국식 중국요리는

또 다를 수 있으니..


미국 사람들은 턱이 튼튼한지

안쪽 닭고기는 퍽퍽한데

겉의 껍질은 바삭하게 튀겼다기 보다는

너무 질기더라


따로 찍어 먹을 소스가 나왔지만

기본적으로 부어져 있는 소스와

딱히 맛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레몬의 새콤함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약간인지라 거의 느끼지 못했고


달달한 느낌의 소스,

거기에 깨가 있어서 살짝 고소한 맛이 가미되었다.


2018/05/11 - [방송 맛집/백종원 Series] - 백종원의 골목식당 중식당 - 이태원 해방촌 신흥시장 홍 H5NG


차라리 골목식당에 나온 해방촌 홍의

레몬치킨이 더 맛잇겠더라...


물론 이건 입맛 차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저 홍의 레몬치킨도 딱히 맛난건 아니었거든..


내 입에야 두 메뉴 모두

전반적으로 느끼하고 질겼지만


분명 그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미국 유학하고 돌아왔던 사람들이라면

그 미국식 입맛에 맞춰져 있어서

맛있게 먹을수도??


만약 기존의 중식과는 다른

좀 더 새로운 느낌을 원한다면

맛있는 녀석들 미국식 중국요리

한 번쯤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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