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1일, 203회 맛있는 녀석들 신년특집
떡국과 만두가 나왔는데
용산 이태원 만두로 야고만두가 나왔다.
나 같은 경우에 방송 이후에는 사람이 몰릴 수 있어서
(물론 맛녀석 같은 경우는 심하지 않지만..)
가능하면 방송 전에 다녀오는 편이다.
보통 예고편만 보고 찾거나
SNS를 보고 찾기 때문에
방송 내용과 내가 받은 느낌은 좀 다를 수가 있다.
특히 이 가게가 많이 심했지..
당시 예고편만 보았을 때는
새우만두를 갈랐을 때 2마리 들어가 있는 것 처럼 보였지만
방송 자체에서도 한 마리 들어간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고
예고편에 나온 만두 모양은
모두 한가지로 동일했던 것 같은데
본방에서도 만두 모양이 2~3가지인 것으로 이야기 되었다.
이거 예고편을 일부러 낚시질 한 거 아냐?? ㅋㅋ 의심되는 데? ㅋㅋ
입맛이라는 것이 주관적이다보니
내가 맛있다고 해도
누군가에게는 맛 없을 수가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맛있는 만두라 해도
내 입맛에는 안 맞을 수가 있다.
그렇다, 내 입에는 별로였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로 밑밥을 깔고
본블,, 주력 블로그인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했었지
방송을 보고나서도 그 의견을 변하지 않았다.
여기 만두가 맛 없다고 까는 것이 아니라
이 집이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다른 곳에서 더 맛난 만두를 싸게 사 먹겠다
그런 소리다.
이태원 역에서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3번 출구로 나가서
이태원 119 안전센터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203회 방송 첫 방 기준으로
당시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 내용으로는
(딱히 티스토리 올리는 지금도 변화 없는 것 같지만)
평일은 오전 10시 ~ 새벽 6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 ~ 오전 8시까지
영업한다고 나왔다.
그래서인지 야고만두는 이태원 24시 만두로 검색이 되더라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실제 가게 영업시간을 다를 수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
영업을 하는 24시 만두 맛집??
뭐,, 내 기준의 맛집은 아니지만
24시간 밤새도록 하니까
근처 이태원 클럽, 바..에서
밤새도록 놀던 사람들이
중간중간 먹거나,
새벽에 첫 차 돌아다니고
집 돌아가기 전
출출하니까 마무리로 먹는
그런 집이 아니었을까 싶더라.
15개의 메뉴를 선불로 계산하고 먹으면 된다.
새우만두 7000원
갈비만두, 치즈만두, 군만두, 야채만두, 매운만두 6000원
고기만두, 김치만두, 떡만두라면 5000원
치즈라면, 우동 6000원
쫄면, 냉모밀, 사골만두국 7000원
김밥(참치/치즈) 4000원
가격이 싼 편이 아니다.
더군다나 새우만두가 가격이 오른지 얼마되지 않았다.
아마 방송 찍고 나서 가격을 올린 느낌인데...
가게 간판을 보면
야고만두 이태원점, 만두공장이라고 되어 있고
다른 지점은 아직 없지만
아마 프랜차이즈 확장이 될지도 모르겠다..
보통 맛녀 나오고 지점 늘어난 가게들이.. 꽤 많아서..
들어가는 입구에 맛있는 녀석들 포스터
분명 유동인구 많은 이태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고편 나오고 나서야 찾을 수 있었다...
분명 이태원이면
촬영하는 것을 사람들이 많이 보았을 텐데
찾으려고 어떻게든 예고편 돌려보았던 것이
주방에 1번 청결, 2번 친절, 3번 청결
1번과 3번이 청결로
청결을 매우 강조하고 있었는데
저기 물은 셀프라는 정수기 뒤의
빨간 바구니..
거기에 만두가 내동댕이 되어 있더군..
면포라도 덮어두던가 했으면 모를까
딱히 위생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테이블에는 간장과 식초,
그리고 젓가락과 티슈가 준비되어 있고
단무지와 김치 등을 셀프로 가져오면 된다.
그렇게 가져왔던 김치, 단무지
그리고 고춧가루가 이미 종지에 담겨 있었고
테이블에 있는 간장, 식초 뿌려서
양념간장 만들어서 먹으면 된다.
맛있는 녀석들 만두 예고편을 보니
한 판에 7알이 나오더라.
무언가 애매한 개수
나눠 먹기도 그렇고..
새우만두가 1번에 있으니 그게 시그니처인 듯 하여
새우만두 7000원 한 판
그리고 만두들이 너무 비싸서
5000원 만두 중에
가장 무난한 고기만두 한 판 주문하였다.
본방을 보면 찜통 한 50개 넘게 쌓여있는 거 나오면서
이거 다 드시면 돼요~~ 라 했었지? ㅋㅋㅋ
뭐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않던데
맛있는 녀석들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프로가 아니라
먹방을 하는 프로인지라..
얼마나 어떻게 먹는지를 보면
그 집이 맛있는지, 맛없는지가 보인다.
굳이 따지면 여기는 보통 정도인데
가격을 보면 다른 곳 2배 이상..
그러니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
본블에서는 저 찜포를 가지고 뭐라 했는데
면포가 아니라 플라스틱 갔다고
플라스틱이 아니라
무독성 실리콘이며,
면보보다 위생적이고
반영구 사용가능하다고 하더라.
다만 위생적이라는 이야기는
그만큼 관리를 잘 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만두 취급하는 모양을 보았을 때
제대로 소독을 했을지 의문이 들더라.
어찌되었든 이게 새우 만두이고
한 판에 10개 나오는 만두보다 크기는 했다.
그렇다 한들 그 한 판 10개가 보통 3~4천원인데..
7개에 7천원 값을 하는가는 아직도 의문
동글동글한 고기만두
쭈글쭈글하니
모양이 다 다르고
그러니 아마 가게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수제만두라는 장점에는
특히 방송 보고 찾아간 사람들이 찾는
그 모양, 그 맛 그대로를 재현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모양이 다르다면
그 안에 들어간 만두피와 소의 비율이 달라지게 되고
당연히 맛도 달라진다.
두꺼운 편에 속하는 피에
얇았으면 좀 쫄깃했을 수 있었겠으나
살짝 마른 듯한 느낌이라
피의 식감이 거칠었다.
새우만두니 새우가 있는 것을 찍고 싶었는데
그냥 입으로 배어 물어서 그런가
새우가 잘 보이지 않았다.
칵테일 새우 한 마리가 들어 있었고
고기만두...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생각보다 너무 평범했을 뿐
전반적으로 두 만두 모두
짭짤한 느낌이 좀 있는데
그나마 피가 두꺼워서인지
다행히도 그 짠 맛이 중화된다.
짠 음식을 먹을 때 식초를 넣으면
짠 맛이 중화되기 때문에
양념장에 간장은 조금
식초는 좀 많이 넣어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뭐.. 양이 적어서
나 혼자서도 10판은 쉽게 먹을 수 있었을 듯
아, 사장님 목소리 성우처럼 좋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가 갔을 때는 그 사장님이 안 계셨다
계셨으면 좀 달랐으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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