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꼬막 제철은 지났다.
참꼬막과 새꼬막, 피꼬막 철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충 겨울부터 봄까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중에서 1~2월이 가장 좋을 시기? ㅎㅎ
그래서인지 지난 1월 말경
수요미식회 꼬막 편이 방영되었다.
그 중 제철 맞은 오동통한 참꼬막과
벌교 산지 직송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집으로
방이동 맛집 마시리 벌교 참꼬막이 나온다고 해서 가보았었다.
1월 말경의 기록이다.
방이역에서 걸어가기에 멀지 않다.
이 때 수요미식회 꼬막에 나온 새꼬막 집하고는..
걸어서 30분 정도니까 한 번에 돌아 볼 수도 있다.
(다만 당시에는 어느 집인지 찾지 못해서 한 집만 돌고, 다른 날 다녀왔다.)
방이동 마시리벌교참꼬막의 메뉴판과 가격이다.
사실 가격대가 좀 있다.
1차로 가기에는 힘들 듯 싶은 가게 ㅠㅜ
참꼬막 45000원과 서대찜 40000원을 주문하였다
그렇게 하고 술까지 마시게 되면
인당 25천원씩은 나온다.
그렇게만 따지면 나쁜 가격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렇게 안주 2개로는
배가 차지 않는다는 것 ㅠㅜ ㅋㅋㅋㅋ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들
멸치볶음이나 가자미찜, 물김치, 배추
그리고 갓김치가 가장 맛이 있었다.
가게 이름에 벌교가 들어가 있다.
꼬막 맛집이다보니 벌교가 들어가는 듯
그렇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벌교도 남도 지역이니
남도 음식점이라 할 수도 있는 마시리벌교참꼬막
그러고보니 홍어도 팔았구나 ㅎㅎ
어찌되었든 남도 음식이 많으니, 남도 김치인 갓김치도 좋다.
그리고 참꼬막이 나왔다.
그 산출량 때문에..
참꼬막과 새꼬막 가격은 거의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
저 정도 비슷한 양의 새꼬막을 1만원에 먹은 적도 있는데 말야 ㅎ
꼬막 전용 집게가 있으면 좋다.
없을 경우는 그냥 숟가락을 사용하면 되는데
앞에 벌어진 부분을 따는 것이 아니라
뒤쪽에서 벌려주면
우측 아래 마지막 사진처럼
잘 떨어져 나오게 된다.
먹을 때마다 따기가 더 귀찮으니
처음에 힘들더라도
모두 따놓고 먹기 시작했다.
와,, 저 빛이 정말 영롱하다.
흑진주처럼 보이는 참꼬막이다.
진짜 꼬막이라서 참꼬막이다.
그러니까 원래 꼬막이라 하면
참꼬막을 불러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가 보통 꼬막이라고 하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새꼬막이고
피꼬막은 일반적인 조개보다도 커서
피조개라고도 불리지 ㅎ
수요미식회에서 남도의 깊은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되었다.
그래서 먹어본 서대찜
가격이 4만원이라 싼 편이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 내가 보았던 서대찜 중에서 가장 두툼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역시나 짭짤한 생선찜을 밥 위에 올려서 같이 먹어주고
다시 꼬막으로 돌아와보자
참꼬막을 먹다보면 저렇게 국물이 생기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밥을 비벼주면 된다.
짠 맛 거의 없이 은은한 갯벌향이 올라오고
그 위에 꼬막을 다시 올려 먹어준다.
앞서 나온 서대찜에 꼬막을 올려 같이 먹어도
간 적절하니 맛있다.
확실히 이 집은 맛있다.
특히 재료는 정말 좋은 것 쓰는 것 같았다.
거기다가 그 재료를 다루는 솜씨 역시 좋았다.
문제는 가격이... 여러 요리를 제대로 먹으려고 한다면
1인당 5만원은 족히 줘야 할 듯 싶었다.
물론 스시 오마카세 디너를 먹으면 보통 그 금액은 나오는데..
여기서 그 정도의 금액을 지출할 수 있는가 나에게 물으면..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ㅋ
02-478-7096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22나길 21, 오금동 10
일요일 휴무, 마지막주, 평일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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