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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피순대 맛집 원평시골피순대 평화동점 - 소주 2천원

맛집/서울 이외 맛집

by 세콰노 2024. 10. 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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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개하려는 집을 처음 알았던 건

대충 2년..도 더 된 것으로 기억한다.

 

전주 처가에 내려갔다가

어찌어찌 아이들 맞겨두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 데

맛집 투어를 하다 집까지 '걸어' 돌아가다

 

소주 2,000원이라는 말에 홀려 들어갔지.

 

정확히는 처음 갔던 게 코로나 시국이라;;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이었나

어찌되었든 못 먹었고,

24시라 하면서 결국 당시에는

밤 10시면 종료 해야 하니

그 이후에 갔을 때도 못 먹었고....

 

결국 올해, 24년 5월 말이 되어서야 처음 방문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나온

전주 피순대 맛집을 소개해 보려 한다.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 190 (평화동)

영업시간 : 24시. 브레이크 타임 매일 15시부터 17시까지

정기휴무 : ???

대표메뉴 : 순대내장국밥 7,000원. 피순대 18,000원.

 

꽃밭정이 사거리에 있는

전주 평화동 맛집

원평시골피순대 평화점

 

찾아보면 전북 김제에 본점이 있는데

전주에 전북대, 아중리, 남부시장,

그리고 여기 평화동까지 4개의 지점이 있다.

 

 

 

 

홀은 생각보다 넓었다

 

도착했더니 5시에서 10~15분 정도 전이라

0차라도 하고 와야지 하면서

근처에서 떡볶이 먹었고

 

2024.09.11-전주 떡볶이 맛집 네모의꿈 - 평화동 마을 공동체의 맛

 

다시 돌아오니 오픈시간 살짝 지나

손님이 별로 없었을 뿐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가 없어

사람들이 돌아갈 정도로 손님이 몰렸다.

 

 

 

 

아마 그 이유는 소주, 막걸리

겨우 2,000원에 팔기 때문이 아닐까?

 

편견일 수는 있어도 피순대는 술안주라

대부분 술 좋아하시는 분이 찾아 드실테고

만약 인당 2병 이상 드신다면

가성비가 차암 좋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서울에서는 지금 한 병 6천원이 기본이니

2병만 마셔도 8천원, 국밥 하나 save 되잖아?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

 

식사류

7,000원 순대내장국밥, 찰순대국밥

8,000원 돼지수육국밥, 머리국밥

9,000원 피순대국밥, 막창국밥

 

안주류

18,000원 피순대, 수육 한 접시, 머리고기 한 접시

15,000원 찰순대

23,000원 모듬순대(내장, 찰순대, 머리고기, 피순대 4가지)

곱창철판볶음, 모듬내장전골 중 25,000원 대 29,000원

 

1인 1메뉴 주문에 대부분은 셀프?

 

 

 

 

그래도 처음 반찬 세팅은

가져다 주신 걸로 기억한다.

 

둘이 갔으면 모를까 혼자 갔으니

이것만 해도 충분한 양으로

 

 

 

 

다른 소스와 김치야 평범하니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전주의 어느 피순대 집을 가도

이 정도는 나오는 편이라는 ㅎㅎ)

 

굳이 서비스 하나만 올려보면

역시 '간'이 아닐까 싶고

 

 

 

세콰노는 반반, 그러니까 피순대 반,

머리고기 반, 그렇게 섞어 18,000원을 시켰다.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확실히 머리의 여러 부위다.

개인적으로는 혀, '돈설'이 있어 좋았다.

 

 

 

 

하지만 역시 중요한 건 피순대

 

사실 비주얼만 보았을 땐

살짝 실망했다.

 

선지의 비중이 더 높을 줄 알았는 데

당근과 당면? 초록색은 시래기이려나?

 

 

 

 

술안주를 시켜서 그런가

국물이 서비스로 나왔다.

 

정말 국물만 나왔어도 그러려니 할 텐데

생각보다 건더기가 푸짐해서 놀랐고

 

 

 

 

이렇게 상이 세팅되었을 때

모아서 사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

 

 

 

 

머리고기는 그냥 무난했다.

나쁘지 않은 정도...

 

 

 

 

그리고 입안에 넣었을 때

사르르 풀어지던 전주 피순대

 

텁텁함 하나 없고 잡내나 비린맛도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꼬릿한

돼지내가 있는 걸 선호하지만

그거야 세콰노의 괴랄한 입맛일 뿐

 

이게 더 대중적으로 맛있다고 느껴질

잘 만들어진 피순대였다.

 

 

 

 

서울이 소금이라면

전주, 전라도는 초장이다.

 

피순대는 거기에 들깨가루를 넣고

취향에 따라 마늘, 고추, 새우젓 등을

더 넣어 양념장 만들어도 괜찮다.

 

 

 

 

처가에 갔다가 혼자 먹으러 나왔는 데

또 와이프도 다른 약속 있어 나간 상태에서

 

나 혼자 술 냄새 풀풀 풍기며 들어가면

차암 좋겠다? 그지??

 

그래서 겨우 2병 밖에 못 마셨는 데

 

아마 그런 걱정 없이 놀았다면

인당 소주 3~4병은 거뜬히 들어갈 맛집이었다.

 

 

 

 

돈설 역시 맛있다.

원래 남의 혀가 맛있음.

그래서 키스가 좋은 것이고 ㅋㅋ

 

여기가 전주 베스트 원이다 그런 말은 못하겠지만

오래간만에 맛 본 깔끔하고 부드러운 피순대였다.

 

이제는 정말 24시 영업을 하는 것 같으니

다음 전주 방문 때에는 애들 다 재우고 나서

한 밤에 술 한 잔 하고 올까 싶은

전주 평화동 피순대 맛집 원평시골피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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