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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맛있으면 상호가 그냥 '탕수육' 파주 맛집 추천합니다

맛집/서울 이외 맛집

by 세콰노 2024. 11. 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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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이름만 들어도, 저기 잘할 것 같다

그렇게 생각되는 가게가 몇 곳 있다.

 

지금 소개하는 파주 맛집 '탕수육' 역시 마찬가지

 

앞뒤로 아무것도 없이 그냥 '탕수육'이니

어? 정말 탕수육 잘할 것 같은 데 ㄷㄷㄷ

 

물론 덕분에 그냥 검색으로는 잘 안 나온다.

'파주 탕수육'으로 검색해도

다른 중국집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은

정말 숨은 맛집을 추천해 본다.

 

 

 

 

위치 : 경기 파주시 지목로 138 나동 1층 (문발동)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반부터 밤 9시까지.

정기휴일 : ???

대표메뉴 : 탕수육 대 25,000원

 

파주 출판단지와 운정신도시를 잇는

파주 문발동, 지목로 양옆으로 해서

맛집들이 엄청나게 모여 있다.

 

가게 앞쪽이나 건물 돌아서 주차가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로 맞은편 말똥도넛이나

혹은 그 옆의 브릭루즈 주차장에 주차 후

여기서 밥을 먹고, 그곳에서 후식 먹는 걸 권해본다.

 

 

 

 

맛집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중국집 메뉴가 단 3가지이다.

 

짜장 7,000원, 짬뽕 9,000원,

그리고 탕수육 중 20,000원.

 

물론 여기에서 조금씩 옵션이 있으니

짜장밥이나 짬뽕밥으로 변경하거나

당연히 곱빼기 주문도 가능하겠지?

 

 

 

 

탕수육도 숙주 탕수육 25,000원에

숙주가 무한리필될 뿐더러

그냥과 반반 주문도 가능하다.

 

 

 

 

안쪽에 룸까지는 아니지만

약간 프라이빗한 공간도 보였고

 

차 없으면 찾아오기 힘든 외곽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점심에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단무지와 양파, 춘장, 일명 단양춘.

그리고 고춧가루, 식초, 간장

이렇게 중국집 기본 세팅을 갖추었다.

 

식기류는 하나하나 포장이 되어 있었고

 

 

 

 

짜장면 7,000원

 

유니짜장 스타일로

다른 곳보다 간 고기, 민찌의 크기가 큼지막하다.

오이가 올라가 있는 데 싫어한다면 빼고 먹으면 되고

 

 

 

 

짬뽕 9,000원

 

미리 이야기하면, 여기 짬뽕이 정말 맛있었다.

 

왠만해서는 세콰노가 짬뽕 맛있다는 이야기 안 하는 데

(왜냐면 짜장 vs 짬뽕 중 짜장을 더 선호하기도 해서;; ㅋ)

 

여기는 메인인 탕수육보다 짬뽕이 더 맛났다는 거.

 

 

 

 

그렇다고 탕수육이 맛이 없냐 하면

당연히 맛있지!!!

괜히 추천하는 게 아니다.

 

상호가 '탕수육'에 그걸 포함해

짜장과 짬뽕만 파는 중국집

 

이건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다.

 

 

 

 

우선 메뉴가 다 나왔으니

모아서 사진 한 장 찍어보았고

 

 

 

 

소스가 약간 묽은 게 좀 아쉬운 편

 

그래도 세콰노가 운정 쪽에서만

중국집 서너 곳을 더 가봤었는 데

 

그곳들에 비하면 차라리 여기가 좀 더 맛있었다.

 

 

 

 

점심이라지만 일단 기름이 깨끗해 보였고

한 조각, 한 조각의 크기가 꽤 큼지막했다.

 

남자 검지와 비교했을 때의 사진을 보면

좀 더 그 크기가 명확하다.

 

 

 

 

서울에서는 보통 이 정도 두께면

'육즙 탕수육'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잡채에 쓰는거마냥 얇은 고기에

튀김옷만 두꺼운 그런 배달 집이 아니라

중식당에서 파는 그런 느낌

 

그럼에도 겉은 바삭하고

고기는 질기거나 퍽퍽하지 않게

잘 튀겨내었다.

 

 

 


적당히 새콤한 맛에 단맛이 좀 있는

투명에 가까운 소스와 함께 먹으면 참 맛있지.

 

일단 기본은 부먹으로 나오니

찍먹파의 경우 미리 요청해 보자.

(파주에서 아무 말 없이 시키면..

대부분 부먹으로 주는 거 같음.)

 

 

 

 

사실 탕수육을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가장 맛있게 먹은 건 짬뽕이었다.

 

 

 

 

일단 국물부터가 술을 부르는 맛

 

만약 내가 차를 끌고 간 게 아니었다면

고량주를 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진한 국물인데 그렇다고 무겁지 않고

너무 진득거리나 하지 않았다.

 

고춧가루 좀 많이 쓴 채수?

거기에 각종 해물과 고기가 들어가 있으니

 

또 생각보다 많이 매운 게 아니라

해장하기에도 참 좋았음.

(해장하기 좋은 게 술 마시기도 좋다!)

 

 

 

 

면은 일반적인 중화면.

 

 

 

 

개인적으로 파주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글램핑 스타일이나 장어도 있고,

떡볶이에 칼국수 등 정말 다양한 집이 있지만

딱 한 집만 꼽으라고 하면 여기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물론 면이 일반적인 중화면인 것과

짜장면 소스가 살짝 묽은 부분이 아쉽기에

 

굳이 멀리서부터 찾아가는 걸 권하지는 않고

파주에 사시거나 혹은 근처에 들릴 일이 있으신 분에게만

강추드리는 중국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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