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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맛집 원당시장 돼지부속 장비갈매기살

맛집/서울 이외 맛집

by 세콰노 2024. 6. 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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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티스토리는 아직까진

본블인 세콰노의 머거머거보다..

대충 한두 달 정도 뒤에 올리게 된다.

(바로 올려야 방송 타서

조회수 오르는 그런 핫플 말고는 ㅋㅋ)

 

보통 네이버 블로그도

방문하고 보름에서 한달 정도 뒤에 올리니

 

여기 티스토리 '세콰노와의 무스비'는

3~4개월 전의 이야기라는 것.

 

그러니까 지금 소개하는 고양시 맛집

원당시장 장비갈매기살의 경우

실제로는 24년 2월 말에 방문했었다.

 

 

 

원래 찾아가려고 했던 곳은

바로 옆쪽에 있는 봉일천 돼지부속이었는데

분명 당시 검색했을 때만 해도

오픈 시간이었음에도 닫혀 있더라.

(지금은 2시부터 24시인데, 오후 2시일까?)

 

그런데 바로 옆쪽의 장비 갈매기살 원당점

장비 부속전문점이 열려 있어

그곳을 가게 되었으니

 

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790번길 17 (성사동)

영업시간 : 매일 12시부터 24시까지

정기휴무 :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

대표 메뉴 : 부속모듬 600g 24,000원

 

건물 바로 뒤쪽이 원당시장이다 ㅎ

 

 

 

소막창 400g 34,000원과

식사류 냉국수, 비빔국수,

잔치국수 2,000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고기 메뉴가 동일하게

한 접시 24,000원, 반 접시 추가 12,000원이다.

 

부위에 따라 한 접시 무게가 조금씩 달라짐.

여러 돼지부속 중에서도

캐나다산 갈매기살이 대표인 것 같다.

 

 

 

 

연탄불에 구워 먹는 고기가

맛이 없을리가 없다.

 

물론 누가 어떻게 굽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와이프가 '굽달', 굽기의 달인임 ㅋㅋㅋ

 

 

 

기다리다보면 고기와 함게

양념장과 찬이 세팅되었고

 

대부분의 봉일천 계열 부속구이집과 비슷하게

초장이 나왔다.

그 초장에 파나 마늘 들어가 있으며

그걸 불 위에 익혀주거나, 따로 찍어 먹거나.

 



조금 독특한 것은 무한리필되는 반찬

콩나물 무침이 있었다.

 

 

 

돼지부속을 먹으러 갔으니

일단 첫번째로 주문한 부속 모듬 600g 한 접시

막창, 유통, 갈매기, 감투, 껍떼기, 염통

 

후추와 참기름으로 무쳐내었고

다른 곳보다 후추가 많지만

뒷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인지

실제 굽고 난 뒤에는 전혀 모를 정도에

양념장 자체는 훨씬 가볍게 무쳤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장비'에서 연상되는 것과 같이

매우 크고 두툼하게 썰어낸 '뒷고기'

 

 

요새 도축장, 정육점 사장님들이

뒤에 숨겨놓고 팔던 뒷고기라 하면서

오히려 삼겹살, 목살 등보다

더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상품성이 없어서 그랬던

돼지 '부속'이었다.

 

하긴 돈마호크도 돈까스로 사용되는

돼지 등심을 뼈에 붙여 팔고 있으니

뼈 무게까지 생각하면

동일하게 파는 등심보다 서너 배는 더 비쌈 ㅋ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어 붙이는지에 따라

같은 고기도 더 비싸게 팔 수 있다.

 

 

 

우선 껍데기부터 한 입 먹어주고

 

 

두 번째로 먹어준 게 염통인데

이렇게 두툼한 것은 처음 먹어본다.

 

잘못하면 질기기 때문에

오히려 얇게 썰어주는 게 대부분

 

한 입에 넣기 힘들 정도로

큼지막하게 나오는 것이

정말 '장비'의 이미지와 같았고

 

물론 와이프가 굽달이라 맛있게 잘 구워

입안 가득 두근거리는

돼지 심장의 기운이 느껴졌다 ㅎㅎㅎ

 

 

 

이런 건 그날그날 들어오는

고기의 '질'에 따라 달라지는 데

 

일단 방문했던 날에

갈매기살은 그냥 평범한 정도였다.

 

 

 

염통과 마찬가지로 감탄했던 게

바로  '유퉁'이었고

 

다른 돼지부속 집이 A나 B컵이라면

고양시 맛집 원당 장비부속에서는

F나 G컵은 되어 보였던  암퇘지 젖가슴살.

 

 

 

오소리 감투를 삶아서야 많이 먹었지만

이렇게 구워 먹은 건 처음이었다.

(다른 부속집에서 먹어봤던가? 그럼 오랜만 ㅋ)

 

 

 

다만 이건 쫌... 싶은 부위가 있었으니

바로 돼지막창이었다.

 

잡내가 너무 심해서

소주도 아닌,

50도 고량주를 서너 병 마신 후에야

술안주로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았음.

 

 

두 번째를.. 아마 살코기 모듬

500g 한 접시 시킨듯

 

 


갈매기, 뽈살, 항정살, 목살

 

 

 

항정살과 갈매기살, 뽈살

 

 

 

푸짐하게 나오니까

늘 그렇듯 한 부위가 아니라

여러 부위를 한 번에 먹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있다.

그래야 정말 돼지 한 마리가

입안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고

 

사진은 아마 목살과 갈매기살 ㅎ

 

대창을 제외하고는

두툼하게 썰어낸 부속고기들이

참 마음에 들었던 원당 맛집이다.

 

여기는 정말.. 저녁이나 밤이면 너무 당연하고

이른 시간부터 터프하게 소주를 마시고 싶을 때

강추하는 고깃집임에도..

차를 끌고 가서 못 마시고 고기만 먹은 게

정말 아쉬운 집이다.

(대리를 부를까 한참 고민했음 ㅋㅋ)

 

다음에 기회되면 대중교통 원당역을 이용해서

소주 한 번 진탕 마시고 싶은 고양시 원당 맛집으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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