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콰노는 24년 2월 구정 연휴 직전에,
처가가 있는 전주에 내려갔다가
장모님과 와이프에게 애들을 맡겨두고
전주 맛집 투어를 했으니..
이른 점심부터 늦은 점심까지?
반나절 정도에 7차 코스를 돌아보았다.
이미 생활의 달인 군만두와 떡볶이 포스팅을 올렸고
이번에는 3번째 코스인 전주 중앙시장 맛집
원조 중앙찹쌀호떡을 소개해보겠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도보 20분 정도,
물론 그냥 차로 오는 게 훨씬 편하지만
이것저것 먹으려면
중간에 많이 걸어야 한다 ㅎㅎㅎ
전주 시청 근처에 있는 전주 중앙시장, 신중앙시장
북문으로 들어가면 얼마지나지 않아 보이는
원조 중앙찹쌀호떡
네이버 지도에서는 '중앙쌀호떡'으로 검색된다.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평3길 70 (태평동)
SBS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었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19.10.28-생활의 달인 호떡 - 전주 호떡 달인 원조중앙찹쌀호떡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누군가 그렇게 적어둔 걸 보고 옮겼는데
또 다른 사람은 7시까지 한다는 말도 있고...
시장 장사라 그런지 좀 유동적으로 하는듯
늦은 아침, 이른 점심에서부터
저녁 시간 전후로 닫는다..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생활의 달인 찹쌀호떡은 1개 1,500원
그리고 뽕잎냉면 6,000원도 메뉴에 있었다.
일반적으로 손님이 있을 시간보다
좀 이르게 방문해서 그런지
미리 만들어 둔 게 없었다.
사실 바로 만들어 주는 게 당연히 더 맛있다.
만드는 거 구경하는 것도 한 재미하고 ㅎㅎ
물론 시간 여유가 된다면 이야기다.
바쁠 때는 그냥 만들어 진 거 사가는 게 편하지.
2019년에 전 여친과 함께 방문했었다.
(물론 현 와이프다... ㅎㅎ)
그때는 미리 만들어 진 것을
종이컵에 담아 주었는데
손님이 가득해서 먹고 갈 자리가 없었고
이번에는 그래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그런지
작은 쟁반에 담아 내어주셨다.
이렇게 줄 때 기본은 잘라서 주는데
미리 말을 하면 자르지 않고,
통으로 받을 수도 있다.
(내 뒤로 온 손님이 그렇게 달라고 하더라)
피자 모양, 부채꼴로 잘라주어 그런지
집게로 들었을 때
가운데가 벌어지며
안쪽의 설탕 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흑설탕과 함께 아주 잘게 씹히는 입자
씨앗까지는 아니고 땅콩가루인가 싶었다.
아무래도 이런 분식류?
언제 어느 타이밍에 먹는지에 따라
맛이 다를 수 있다.
5년 전 먹었을 때에는..
나쁘지 않네? 그 정도였는데
석달 정도 전 방문에서는
그 많은 전주 맛집들 사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이제 막 만들어 낸 게 식지 않아서인지
자기자신의 무게로 늘어지는 모습이
꼭 구운 인절미의 느낌이었다.
맛 역시 명절 지나 굳은 인절미를
후라이팬에 기름 가득 둘러 구워낸것과 같았고
입안에서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들었다.
아마 내 글을 보고 방문하신다 해서
똑같은 것을 느끼실거라 장담은 못한다.
운이 좋다면 아마 세콰노보다
더 맛있는 호떡을 드실 수도 있겠지만
2019년 세콰노가 먹었던 것처럼
맛있기는 한데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닐 수 있다.
다만 여기 중앙시장 근처로
백종원 3대 천왕에 소개된 현대닭내장이나
여러 방송에 소개되었던 진미집 태평점도 있으니
전주 맛집 투어를 하며
간단히 한 차수 늘리기에는
좋은 곳으로 추천하며 글을 마치겠다.
2024.05.21-생활의 달인 군만두 전주 완산구 맛집 70년 전통 일품향 (2023 5대 맛의 달인)
2024.05.23-생활의 달인 떡볶이 전주 맛집 돌아온 구. 옴시롱감시롱
의도는 아니었지만 당시 투어의 핵심은
생활의 달인이었나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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