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떡볶이 전주 맛집 돌아온 구. 옴시롱감시롱

 
몇 명이나 아는 이야기일지 몰라도
친한 지인들 사이에서
떡볶이 좋아하는 세콰노라 하며
떡콰노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렇다고 유명 인플루언서들처럼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먹지는 못하고
 
그냥 기회가 있을 때 들리는 정도??
 
2024년 2월, 전주 맛집 투어를 하며
1차는 생활의 달인 군만두를 먹고
한옥마을이나 남부시장으로 바로 가기에는
소화 좀 시켜야 할 것 같은데 하며...
 
그럼 역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를 찾아갔다.
 

 
위치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 53 (진북동)
 
원래 전주에 유명한 떡볶이 맛집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옴시롱감시롱
 
하지만 어느 순간 사라졌다가
그 이모가 다시 차렸기에
가게 상호는 전주 돌아온 떡볶이다.
 
2019년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고..
 
하지만 세콰노는 그 전에 먹고 돌아왔던 기록으로
포스팅을 올렸었다 ㅋㅋㅋ
 
2019.06.03-생활의 달인 전설의 떡볶이 달인 - 전주 떡볶이 맛집 전주 진북동 돌아온 떡볶이 (구) 옴시롱 감시롱 이모의 생활의 달인 떡볶이
 
참고로 2019년 10대 맛의 달인으로도 선정됨.
 

 
아침 식사 가능,
그래서 정확히 몇 시부터 하는지는 모르겠다.
또 분식 메뉴를 아침부터 하지는 않을듯.
 
영업 정보가 따로 나와있지 않은데
일단 정기휴무는 매주 화요일,
그리고 매월 첫째 월요일이다.
 
입구에도 떡볶이 소스 만드는 날이라 적혀 있음.
 

 
3개월 정도 지났으니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2024년 초 기준으로
메뉴와 가격을 옮겨보면
 
떡볶이 5,000원
순대 6,000원
모듬튀김 12,000원
오징어 한마리 튀김 17,000원
 
황태콩나물국밥 6,000원
황태칼국수 7,000원
소바 7,000원
 

 
10대 맛의 달인과
전설의 떡볶이 달인으로
소개되었을 당시의 명패가 붙어 있었다.
 
떡볶이 소스에 대추, 홍시감이
80%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먹다가 홍시 씨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큰 가게,
그만큼 주방도 큰???
 
정확히는 주방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다.
입구 들어가며 좌측으로 떡볶이와 순대,
우측 메뉴판 있던 뒤편으로 각종 튀김류.
 

 
그리고 좌식 테이블 옆쪽으로 각종 식사??
 
일반적인 입식 테이블의 경우
서너 개 밖에 없었다.
 
일단 자리부터 잡고 주문하고 나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신다.
 

 
맛집 투어가 아니었다면
순대나 튀김에
면류까지 하나 더 시켰겠지만
 
한 차수에서 많이 먹으면
여러 곳을 들리지 못하기 때문에
 
생활의 달인 전주 떡볶이 1인분만 시켰다.
 

 
서비스 어묵 국물?
 
탁한 색에 비해
멸치 맛이 진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약간 묘한 맛이 있었는 것이
 
아마 식사 메뉴에 있는 '황태'가
그 정체가 아닐까 싶더라.
 

 
흠... 서울도 아닌데
5,000원에 떡은 겨우 9조각?
어묵도 3~4개 밖에 없었다.
 

 
물론 떡 하나의 크기가
꽤 큼지막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관광지 물가라고 보면 됨.
 
여기 사람들은 그냥 밥만 먹으려냐?
솔직히 주변에 무슨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닌 동네인데
 

 
보통 분식은 가성비를 따져 먹지만
사실 가성비는 단순히 저렴한 금액이 아닌
좋은 성능, 그러니까 '음식'은 맛있어야 한다.
 
비싸도 그 이상으로 맛있으면
가성비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그 경우 보통 가심비라 이야기하던데)
 
묵직함이 느껴지는 매운 소스
 
카운터, 메뉴판 아래쪽으로
떡볶이가 매콤하니
매운 음식을 못드시는
특히 어린이들 주의하라 나와있다.
 
세콰노가 맵찔이인지라
어묵 국물이 없었다면
많이 않은 그 양을 다 먹기 힘들 정도로
매콤한 맛이 강했다.
 
다만 매운맛보다
홍시와 대추로 내었다는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뭉글하게 끓여내서인지
떡에 양념은 잘 배어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식감은 아니었다.
(물론 세콰노는 밀떡파고, 여기는 쌀떡이다.)
 
아마 바로 만든 걸 먹었다면
조금 다를 수 있었겠지만
 
느낌이 너무 오래 익힌 걸 내어주었다.
 

 
2018년에 방문, 6년만의 재방문이었다.
 
예전의 맛이 바로 떠오르지는 않지만
포스팅 해두었던 것을 보면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전주 유명 떡볶이 맛집
돌아온 옴시롱감시롱
 
대추나 홍시를 위주로
배나 기타 등등 비싼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맛이 그만큼 더 올라가지 않기에
가성비는 최악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냥 가볍게 떡볶이
먹으려는 분에게는 별로일 수 있으며
 
가성비가 나빠도, 정말 홍시, 대추 등
좋은 재료 많이 사용한
그런 맛을 한 번 보고 싶다 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생활의 달인 전주 떡볶이 맛집
돌아온 떡볶이(구. 옴시롱감시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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