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상산떡볶이, 전주 사람이라면 다 안다는 떡볶이 맛집

맛집/떡볶이, 분식

by 세콰노 2023. 12. 28. 22:35

본문

 

세콰노와 친하게 지내시는 분들 중 일부는

떡볶이를 좋아하는 세콰노를 줄여

떡콰노라 부르기도 한다 ㅎㅎㅎ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좋아하는 음식 순위

1위에서부터 3위 안에도 안 든다고 하지만

(정확히는 4위다 ㅋㅋㅋ)

 

어디 맛집 투어 갈 때면

가능하면 한 곳 정도는

꼭 찾아 넣는 게 떡볶이인지라

부정할 수 없는 게 현실 ^^

 

와이프가 전주 사람인지라

당연하게 전주에도 자주 내려가는 데

 

전주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아는 떡볶이 맛집?

 

보통은 두 곳을 꼽는다고 한다.

 

첫 번째는 생활의 달인 떡볶이

전설의 떡볶이 달인으로 소개된

돌아온떡볶이(구. 옴시롱감시롱)이고

 

2019.06.03 - 생활의 달인 전설의 떡볶이 달인 - 전주 떡볶이 맛집 전주 진북동 돌아온 떡볶이 (구) 옴시롱 감시롱 이모의 생활의 달인 떡볶이

 

다른 한 곳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상산떡볶이다.

 

 

물론 그렇게 손꼽히는 두 곳의 기준이

23년, 조만간 24년이 되는 현 시점이 아니라

 

대충 10~15년 정도 전의 이야기라는 거;;;

 

그 당시에 상산떡볶이는

정확히는 상산고 앞 떡볶이로 노점이었다가

 

현 위치로 이전한 것이 좀 되었다.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천변2길 13 (효자동)

 

전주 맛집 상산떡볶이

 

매일 11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

 

 

정기휴일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이다.

 

조금 예전의 기록인지라

가장 최신 포스팅을 찾아

그 정보로 소개하고 있으니

 

가능하면 사진만 보지 말고...

글도 좀 읽어주셨으면 한다.

 

다행히 떡볶이 가격은 안 바뀌었는데

 

떡볶이 5,000원

튀김 5,000원

어묵 1인분 3개 2,000원

 

하지만 그사이 인상된 것도 있으니

핫도그 2,000원

 

카드 결제 가능하다.

 

 

입구쪽 2개의 판에서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다.

 

 

전주 맛집이 워낙 많다보니

또 언제 다시 방문해서 먹겠어~ 하며

떡볶이 뿐 아니라

튀김에 핫도그까지 한 번에 사 먹어보았다.

 

 

오징어튀김과 김말이 튀김이 섞여 있었다.

 

당연하게 미리 만들어 둔 것을

다시 한 번 튀겨 내어주며

 

그냥 보아도 튀김옷이 바삭하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두툼했던 핫도그

 

케찹과 마요네즈를 뿌려 내어주었다.

 

 

그리고 역시 떡볶이 맛집에서는

떡볶이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어?

 

 

하나 들어 먹어보니 쌀떡이었다.

 

둘 다 좋아하기는 하지만

굳이 하나 고르라면 밀떡을 고르는 밀떡파..

 

그렇다고 쌀떡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ㅠㅜ

정확히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게 정확한 평.

 

원래 기대가 클 수록 만족도가 낮다...

 

그냥 뭉글하게 한 판으로 끓여낸 듯한

양념이 잘 배어든, 일반적인 옛날떡볶이였다...

 

 

보통 분식집에서는 판어묵을 쓰는데

여기는 좀 독특한 모양을 사용하며

 

어느 게 더 맛나다... 그건 정말 개인 취향.

 

여기가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상산고'가 아닐까 싶고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가 설립해서 그런지

유명 대학 진학률이 장난 아니라던가...

 

그렇게 전국적으로 뻗어나간 학생들이

이곳을 추억의 맛집으로 여기고 홍보해서

지금의 명성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어찌되었든 양념에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 들어서

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단맛보다는 생각보다 매콤한 느낌이 강했다.

 

이게 초등학교 앞 떡볶이가 아니라

상산 고등학교 앞 떡볶이였음을 기억하자.

 

매운 것을 못 먹는 초등학생과는 다르게

입시 스트레스에 매운 것을 찾는 고등학생이

좋아할 맛이었다.

 

 

일단 과자 같은 느낌의 튀김 옷

옥수수 전분을 좀 섞었으려나??

 

두번 튀겼다고는 해도

좀 더 딱딱한 느낌이고

또 조금 두꺼운 편이다.

그래서 더 과자 같은 느낌을 주며

 

당면이 빼곡하게 차 있는 김말이였다.

 

 

재방문에 굳이 또 튀김을 시킬까 싶지만

만약 다시 먹는다면

오징어 튀김만 달라고 요청해 볼 것 같다.

 

김말이는 개인 취향에 맞지 않았고

오징어야 뭐,, 원물만 잘 쓰면 맛없기도 힘들지.

 

 

오히려 여기는 '핫도그'가 메인인 거 같았다.

 

 

특히 독특하다면 독특한 것이

핫도그 역시 두 번 튀겨내었는데

 

정확히는 튀김옷이 두개였다.

소세지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걸

다시 한 번 반죽을 입혀 튀겼다.

(주문 후 그걸 또 한 번 더 튀기니.. 총 3번? ㅋㅋ)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핫도그보다

좀 더 두툼하다.

 

같은 반죽이겠지만 안쪽은 빵과 같고

겉은 좀 더 크리스피한 느낌이 강했다.

 

 

떡볶이와 같이 먹는 핫도그

 

서울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신토불이' 떡볶이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어찌되었든 떡볶이야 기본이고

튀김과 핫도그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핫도그를 추천해 본다.

 

 

뭐 혼자서 깨끗하게 다 먹은 것으로

전주 맛집 인정이랄까?

 

솔직히 개인적인 만족도는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여기를 좋아하시는

전주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보니

정말 전주 현지인 맛집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