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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쫄라의 원조, 잠실 장미상가 맛집 뽀빠이분식

맛집/떡볶이, 분식

by 세콰노 2024. 3. 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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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어? 하며
아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억의 맛집으로 여겨지는
몇몇 장소가 있다.

강남구에 은마상가가 있다면
송파, 잠실에는 장미상가가 있고

그 지하에 엄청 많은 음식점들이 있으니
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Since 1983, 전통의 쫄라 명소
잠실 뽀빠이분식이다.
 

 
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04 (신천동)
 
2호선의 경우 잠실나루역이 가장 가깝고
잠실역 2호선 8번이나 8호선 9번 출구?
이 날은 잠실 홈플러스에 갔다가
뭐라도 먹을까 하고 검색해 봤더니
바로 뒤에 장미상가가 있어서..
 
떡볶이 좋아하는 세콰노, 떡콰노가
아직 장미상가 떡쫄라를 먹어보지 못했었기에;;; ㅋ
그럼 어서 가보자~~~!! 하였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
이미 다양한 매체에 소개된
 
떡쫄라의 원조라 알려져 있는 집이다.
 
물론 1대 사장님이 아닌,
다른 할머니가 이어받아 하다보니
옆쪽의 환희분식이 원조라 하시는 분도 있음.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밤 9시까지?
 
참고로 23년 11월 말 방문기인데..
그 사이에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한다 ㅠㅜ
 
24년 3월 14일 현재
쫄라 7,000원
떡쫄라 7,000원
뽀빠이볶음밥 8,000원
계란, 만두, 김말이 각 700원
떡, 라면, 쫄면, 오뎅 각 1,500원
 
당시 방문에 떡쫄라에 뽀빠이 볶음밥 하나 씩,
그리고 떡볶이에 계란, 만두, 김말이 각각 하나 씩 추가해
내돈내산으로 먹은 리뷰다.
 

 
참고로 금요일 기준,
오후 1시 반까지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정신 없기 때문에 그 이후 방문을 추천!
 
여기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즉석 떡쫄라(떡볶이 + 쫄면 + 라면)와
뽀빠이 볶음밥이 모두 1인분 씩으로
 
여러명이 갈 경우 사람마다
메뉴 하나씩 주문해야 한다 ㅋㅋㅋ
 
그러니 혼자 가서 혼밥으로 먹어도 좋은 곳
두세 명 가는 게 이렇게 나눠 먹기 가장 좋다.
 

 
분명 주문 후에 만들기 시작하는 데
이미 반조리된 상태인가
2분만에 완성된 음식이 나왔다.
 
서비스 어묵국물에 어묵도 상당히 들어 있었고
 
불친절하기로 유명한 뽀빠이분식이지만
내가 아저씨라 그런가? 딱히 느끼지 못했다.
 
다만 두 분의 할머니가 하는 식당인데
연세가 있으셔서 귀가 안 좋으신지..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불친절하다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 않나 싶었다.
 

 
잠실 맛집 뽀빠이에서는
떡쫄라도 떡쫄라지만
오히려 볶음밥을 시켜 먹어야 한다.
 
미리 떡볶이 양념에 비벼둔 밥을
팬에 한 번 볶아 눌어붙게 하고
 
그 위로 깨와 김가루,
콩나물과 깻잎을 올린 뒤
 
가운데에 달걀 하나를
툭 터트린듯한 비주얼
 

 
사진 찍을 시간에
조금이라도 빨리 비벼주어야
 
덜 익은 계란이 익는다.
 
손잡이가 있었다면
좀 더 비비기 쉬웠을 거 같은데
이런 부분은 좀 아쉬웠다.
 

 
떡볶이 양념에 비빈 뒤 팬에 눌러준 그 맛
 
아우~~~~ 달달해!
 
색에 비해 매운맛은 적고
이거 MSG도 꽤 들어갔겠는데 싶은 양념에
볶음밥 특유의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어렸을 때 딱히 비슷한 걸 먹진 않았지만
옛날 분식집의 추억이 가득한 맛, 그 느낌.
 
나이가 들고 속이 안 좋아지기도 했고,
육아를 하다보니 오래간만에 접한
자극적인 맛이었는 데
 
무언가 감성을 자극하는 땡김이 있는 음식이었다.
 

 
쫄라, 쫄면과 라면에도
떡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두어 개 정도??
 
떡쫄라에는 대충 예닐곱개 정도였다.
 
즉석떡볶이를 생각하고
떡이 좀 더 많기를 원한다면
사리 떡을 추가해야 한다.
 
만두 사리는 1개를 주문했는 데
귀가 안 좋으시기 때문에
잘못 듣고 2개를 넣어 주셨다.
 
정확히는 주문 받으신 분은
제대로 1개로 이야기 했는데
요리 하시는 분에게 전달 할 때 오류가 생겼고
그래서 계산은 1개로 해주셨다 ㅋㅋ
 

 
오동통한 밀떡
다만 너무 밀도가 낮은?
밀떡 특유의 탱글함은 아쉽다.
 
빨리 익혀야 하는지라 그런 거 같고
아마 순수 밀보다는 무언가 섞이지 않았나 싶음
(아니면 사용한 밀가루에 차이가 있을지도.)
 

 
다른 곳보다 매운 맛은 적고
단맛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초등학생이 좋아할 맛이려나 싶다.
 

 
떡과 국물, 떡과 어묵
 
그리고 떡을 라면이나 쫄면과
같이 먹기도 하고
 

 
떡쫄라이니 쫄면만, 라면만 먹기도 하며
쫄면과 라면을 같이 먹어주기도 했다.
 

 
튀김은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될 듯
푹 적신 맛을 좋아한다면 추가 ㅎ
 

 
평일 점심이라 그런가
대부분의 손님들이 40~50대로 보였다.
당연히 20대와 60대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잠실 장미상가 맛집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분들의 추억이 있지 않을까 싶고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성비 맛집으로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었다면
지금은 계속된 인상으로 인해...
추억이 아니면 굳이 찾아갈 정도의 맛은 아님.
 
다만 할머니들 연세나.. 징마상가 자체의 노후도를 생각했을 때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분식집이니
아직 못드셔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찾아 드셔보라는 것으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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