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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루비떡볶이 - 소세지 김밥과 새우깡 떡볶이 맛집

맛집/떡볶이, 분식

by 세콰노 2023. 12. 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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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언제 다시 한 번 가봐야지

그렇게 생각하는 곳이 있다.

 

그런 집 중에 자주 그 앞을 지나다니면서도

안 가게 되는 이유가 있다면...

사실 직전 방문에서 만족도가 높지 않은? ㅎ

 

2017년 수요미식회 떡볶이 편에

아마 덕자네 방앗간과 함께 나왔던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뭐.. 그때도 맛은 있었다.

강남, 압구정에 있어서 그런가

가격이 비싼 게 흠이었지 ㅋㅋㅋㅋ

 

그러니까 비싸기 때문에...

저길 또 가서 사먹어야 하나 싶은 마음으로

 

그래도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1차로 먹은 양이 배가 차지 않아

가볍게 2차를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재방문하게 된 압구정 맛집 루비떡볶이다.

 

 

위치 : 서울 강남구 선릉로153길 21 1층 (신사동)

 

예전에는 좌측만 쓰는 작은 가게였는데

수요미식회 등의 TV 프로 출연 후

손님이 많이 몰리고,

그 이후에 옆에까지 확장하게 되었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산공원 방면

5번 출구 기준으로 도보 5분 정도 걸린다.

 

매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설날, 추석과 같은 명절에 쉰다.

 

 

떡볶이 & 분식

새우깡떡볶이 6,500원 
치즈떡볶이 6,500원
루비떡볶이 5,000원
부산어묵 4,000원
해물매운어묵 5,000원
루비순대 5,000원

김밥
소세지김밥 5,000원
새우튀김 김밥 5,000원
제주 고추장흑돼지 김밥 5,000원
영양부추 불고기 김밥 5,000원
제주 짱아찌 김밥 4,500원
루비특별한김밥 4,500원

튀김
모듬튀김 7,000원
왕새우튀김 6,000원
제주 흑돼지 고추튀김 6,000원

세트가 블루세트, 수미세트가 있는데
수미는 아마 수요미식회의 약자인 것 같고
둘 다 새우깡떡볶이, 소세지김밥,
모듬튀김을 포함한다.

 

 

낮 12시 조금 넘어 방문했더니

손님들로 가득 했다.

 

일단 앉으라는 곳에 착석 후

(안내를 기다리자...)

 

테이블에 있는 주문서를 작성해서

직접 카운터로 제출해야 한다.

 

물과 오뎅국물 셀프라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물만 셀프고

어묵 국물은 음식과 함께 제공

식기를 반납하며 계산하면 된다.

 

 

와이프와 둘이 방문

떡볶이 1인분에 김밥 한 줄이면

좀 부족한 양이기는 하지만

 

이미 1차를 했기 때문에

시그니처 메뉴만 주문하였다.

 

 

메뉴판 설명을 옮겨보면

정통 독일식 고급 소세지의 깊은 풍미

 

오이 없다는 걸 강조하고 있는데

2017년에 방문했을 땐 있었다 ㅋㅋ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안쪽의 노란 소스

와사비 크림이라는 듯 싶다.

 

색을 보았을 땐 겨자 마요네즈??

우리나라 시판 와사비는

대부분 겨자분을 이용해

매운맛을 내고 있으니;;;

 

찾아보면 2020년에는

찍어 먹을 수 있게 따로 내어주었다.

 

가운데 커다란 소시지가 있고

원래 소세지를 허니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니

소세지와 소스의 궁합이 괜찮았고

 

빨간색 단무지, 노란색 달걀,

어묵이 들어 있었다.

 

2017년에 4,500원 김밥이 비싸다 생각했는데

2023년에 5,000원 김밥은.. 나쁘지 않은 가격

특히 강남, 압구정 상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소세지 껍질, 케이싱이

살짝 질긴 느낌이 있긴 해도

통으로 들어간 소세지가

씹는 맛이 참 좋았다.

 

보통 떡볶이와 김밥을

같이 주문하는 이유는

그 국물에 김밥을 찍어먹기 위해서인데

 

압구정 맛집 루비떡볶이에서는

음.. 그냥 따로 즐기는 게 좀 더 나았다.

 

같이 시켰으니 그래도

한두 개 정도만 맛은 보고 ㅎㅎ

 

 

루비떡볶이는 새우깡 떡볶이로 유명하다.

 

보통 술집에서는

과자 새우깡이 아니라

정말 새우를 튀겨낸 민물새우튀김을

레알 Real 새우깡이라 부른다.

 

떡볶이와 민물새우튀김이 만나 색다른 맛

100% 쌀과 고춧가루, 해물 육수가 어울려

매운맛이 특별하다고 하던데

 

 

떡은 엄지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잘라낸

가래떡, 쌀떡볶이였고

양념이 잘 배어 있었다.

 

 

 

맵찔이는 울면서 먹어야 할 정도로

국물은 매운 편이었다.

 

농도는 꽤 옅어서,

흘렸을 때 주루룩 물처럼 흘러내리는..

국물 떡볶이??

 

 

민물새우 튀김이 올라가면

그 감칠맛 덕분에

맛없기도 참 힘들다 ㅎㅎㅎ

 

 

특히 숟가락을 이용해

떡과 국물, 새우깡까지 한 번에 넣었을 때

입안에서 튀김의 크런치 한 느낌이 더해지며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떡볶이라면 뭐든 좋아하지만

굳이 고르면 밀떡파에

맵찔이라 매운 떡볶이는 별로 안 좋아해서..

기본 루비떡볶이 자체는

세콰노의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껏 재방문이 늦어지기도 했고 ㅎ

 

다만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우깡 떡볶이나 소세지 김밥 등

개성 있는 메뉴들이 있기 때문에

압구정로데오, 도산공원 근처에 들렸다면

한 번 정도는 찾아 먹어볼

압구정 맛집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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