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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라면, 전주 완산구 맛집 대성식품 해장 콩나물 라면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by 세콰노 2024. 5.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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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누가 인스타 릴스,
링크를 보내주었던 걸로 기억한다.
 
전주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가성비 최고의 노포라고...
솔직히 거의 광고성 멘트가 아닐까 싶은데
 
와이프에게 보여주니, '대성식품'이네
바로 나왔던 것을 보면
일단 많은 분들의 추억이 있는 가게일듯
 
그래서 기억을 해두었다가
전주 맛집 투어를 할 때 찾아가 본
전주 대성식품이다.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57-5 (경원동)
 
전주 완산구 맛집이라고만 하면
사실 워낙 동네가 커서 잘 모를 거 같고
 
전주 한옥마을 맞은 편, 객사길 가기전
전주 완산경찰서에서 전북 예술회관 가는
좁은 골목 안쪽에 있다.
 
솔직히 관광객은 전혀 모르고
현지인만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위치 ㅎㅎ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19시까지
토요일은 15시까지만 하고, 일요일이 정기휴무인 것 같다.
 
해장 라면을 파는 곳이라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는 느낌 
 
 

 
 
메뉴 및 가격
 
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3,000원
수제비, 만두, 떡, 콩나물라면 각 3,500원
울트라(떡 & 수제비 & 만두) 4,500원
그 외 물국수, 수제비, 라볶이,
비빔국수, 떡만두국, 계란말이까지 4,000원
공기밥 1,000냥
 
참고로 가장 유명한 것은 울트라라면이다.
보통 2명이 가면 거기에 달걀말이를 나눠 먹는듯?
(물론 혼자서 둘 다 시켜드시기도 하고 ㅎㅎ)
 
 

 
 
생활의 달인 라면으로는
2013년에 소개되셨다.
 
조작의 달인이라 불릴 정도로
워낙 이상한 레시피를 만들어 내는 생달이지만
10년 정도 전에는 그래도 좀 더 믿을만 했다.
(그러니 지금까지 사람들이 찾아보잖아)
 
사실 정확히는 '자영업 성공의 달인'으로 나오신 듯?
그러면서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인가..
캡처한 사진도 너무 오래되서 빛이 바래
글자를 확인하기 힘들 정도다.
 
 

 
 
기본 베이스는 신라면.
라면 종류에 따라 너구리를 사용하기도 하는듯
 
 

 
 
묵은지와 단무지가 반찬으로 나왔고
테이블에 있던 보리차를 따라 마셨다.
 
외관부터 실내 분위기 등
누가 봐도 노포 느낌의 분식집인데
 
2008년 기사에 30여년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니 지금은 40년이 훨씬 넘지 않았나 하고
 
중간에 사장님이 한 번 바뀌기는 했다는 데
그게 일단 30년 더 넘은 걸로 알고 있다.
 
물론 서울 기준으로는 노포임.
전주에는 더 오래된 집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40년 정도로 노포라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신맛 덕분에 묵은 맛은 덜 나고
그래도 신김치보다는 확실히 많이 익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묵은지
 
라면에도 들어간다.
 
 

 
 
이미 여기가 5차다 보니
울트라 라면이 아니라 콩나물 라면을 시켰다.
뭐, 대신에 계란말이 추가 ㅎㅎ
 
 

 
 
다른 여러 라면이 있었지만
아마 여기에 떡, 수제비, 만두가 더 들어간 게
울트라가 아닐까 싶어서
콩나물 라면을 주문하였다.
 
 

 
 
처음 나왔을 땐 너무 뜨거워서
면을 바로 먹기 힘들 정도 ㅎㅎ
 
사실 면만 먹었을 땐
여기가 얼마나 잘 끓이는 지
알기가 힘들다.
 
 

 
 
중요한 건 역시 국물이 아닐까 싶다.
 
신라면과 비슷한 수준의 매운맛
 
다만 매운 계열이 조금 다른 것이
콩나물이 들어가 MSG의 맛이 연해지지만
청양고추가 들어가 매운 맛을 더해주었다.
 
파는 당연하고 김치도 들어갔다
(김치 국물이 들어갔는지까진.. 모르겠다)
 
콩나물 국밥이 유명한 전주 답게
콩나물 라면도 맛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특히 해장하기 딱 좋은 국물이었다.
 
그러고 보니 여기 술은 안 파네, 아쉽? ㅋㅋㅋ
 
 

 
 
그리고 크기와 높이를 보았을 때
대충 3알? 대란(왕>특>대)일 경우 4개 정도
사용해 만든 계란말이 4,000원
 
 

 
 
보통 덜 익은 상태에서 말아주는 데
여기는 완숙이 되기 직전에 접은 듯
 
그래서 '말이'보다는 '부침'에 가깝다고
이 집을 다녀간 대부분의 손님들이 이야기한다.
 
 

 
 
라면에는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국물에 전체적으로 퍼져 있었는데
 
여기에는 박혀 있는 그 포인트만
생각보다 얼얼하게 매웠다.
 
그래서 케찹 가득 뿌려 먹는 게 더 맛있었음.
 
 

 
 
가끔 보면 내가 더 잘 끓이겠다 하시는 분도 있다.
 
하지만 남이 끓여주는 라면이 더 맛있는 게 진리!
 
생활의 달인 맛집이 대부분 그렇듯
무슨 특별한 맛을 기대하고 가면 곤란하고
 
그냥 해장하기 좋은 콩나물 라면을 파는
전주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전주 완산구 맛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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