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탭샵바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초?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서
지인들과 약속이 있었을 때
화장실을 찾아 두타몰 지하로 내려갔을 때다.
그때 바로 그 앞에 조금 신기한 느낌의
가게가 있어 들어갔더니
엄청나게 많은 와인과 위스키,
사케와 같은 주류를 팔며
그걸 또 바로 마실 수 있는 와인바였고
얼마지나지 않아 거기가 '한해 와인바'로
전지적 참견 시점에 소개되기도 했었다.
2023.03.08 - 전지적 참견 시점 한해 와인바 - 동대문 맛집 탭샵바 동대문두타점 전참시 와인바
그런데 지난 23년 11월,
박재범 곰탕으로 압구정 한우만찬이 소개되며
혹시 그 근처에 하나 더 들려
포스팅할만한 맛집이 없나 검색하다가
2023.11.18 - 전지적 참견 시점 박재범 곰탕 - 강남 논현동 일등가 한우만찬 전참시 곰탕, 생고기(육사시미) 식당
탭샵바 3호점이 신사역 인근에
오픈한 것을 알게되었고
바로 방문 하고, 또 다음날 다시 방문한
두 번의 방문기를 여기
하나의 포스팅으로 리뷰해 본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50 지상 3층 (논현동)
신사역 1번 출구에서
대충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도산 150이라는 빌딩 3층에 있다.
신사동과 논현동 사이
왕복 8차선의 도산대로가 있는데
그 큰길 대로변보다
골목 하나 안쪽으로 들어가
빌딩 주차장 방면으로 가면
그 후문과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
조금 더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탭샵바라는 이름은
테이스팅 머신을 TAP해서
와인 및 각종 주류를 마실 수 있는 것과
각종 술을 파는 주류 Shop
그리고 그것들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와인바 Bar다.
그러니 와인을 비롯해
위스키나 각종 리큐르 등
여러가지 술이 진열되어 있는 게
일단 가장 눈에 띄며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24시까지
라스트오더는 22시다.
그러니까 음식, 안주 주문에 관한 것으로
아마 단순히 테이스팅 머신을 이용하는 것과
매장에서 바틀을 구입하는 건 상관 없을걸??
정말 많은 술이 있어
그걸 하나하나 옮기기는 그렇고
대표적인 시그니처 안주는
프레쉬 오이스터 3pcs 12,900원
그릴드 오이스터 3pcs 13,900원
솔직히 좀 비싼 건 사실이지만
나중에 저 석화 크기를 보면
또 단순히 그렇게 생각할 수만은 없다.
신사역 맛집 탭샵바에 들어서면
바로 커다란 홀에 스크린이 있고
그 스크린 뒤 편으로 테이스팅 머신이 있다.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나 사케도 들어 있었음.
어찌되었든 미리 충전한 QR을 찍고
수십 종의 와인 중에서
원하는 걸 한 잔,
혹은 정말 맛만 볼 정도의
테이스팅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다만 잔 이용은 딱 한 잔이다.
사실 그렇게 하나하나 체크하지는 않지만..
정해진 바를 지키는 것이
모두가 행복하게 이용하는 꿀팁이며,
그럼 정확한 테이스팅을 할 수가 있나??
당연하게 셀프로 잔을 씻어서 사용하면 됨 ㅋㅋ
방문 첫날의 경우 와이프와 함께 가서
평일 점심이라 그런가?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 그곳에 앉았다.
사실 지금은 그 뛰어난 뷰View 때문에
평일에도 자리잡기 힘들다고 하던데..
그래서 아예 예약까지 받고 있더라.
바로 맞은 편이 가로수길이다.
물론 그보다 조금 더 들어오긴 했는데
어떻게, 그 풍경이 참 좋지 아니한가~
와인이 술술 들어가네;;;
트러플 프라이즈 6,900원
사실 원래 그릴드 오이스터를 시켰는데
방문 당일 오븐의 고장으로 인해...
그 메뉴를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미 결제한 금액 이상으로
메뉴를 변경해서 내어주시겠다고 했고
(거절했으면 환불, 동의하고 받았음)
꽤 가느다란 감자 스틱으로
이름 그대로 트러플 향이 가득 풍겼으며
간이 쎄지 않아 아이들 주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세콰노가 떡볶이를 좋아해
떡콰노라는 별명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고
루꼴라 치즈 떡볶이 8,900원을 주셨는지 ㅎ
일반적인 떡볶이와 로제 떡볶이의
중간 정도 되는 맛에
치즈가루가 뿌려져 있어
생각보다 와인과 잘 어울렸다.
올라간 루꼴라도 정말 신선했는데
그 신선함이 지나쳐 먹기 힘들 정도;;
순대 튀김 8,900원
떡볶이에 순대에 튀김까지
분식 파뤼~~ 파뤼~~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데
맛있는 순대를 튀겼으니
얼마나 더 맛있을까
튀기는 과정에 순대끼리 달라 붙은 게
흠이라면 흠이였고
그냥 먹어도 좋지만
같이 나온 소금이나 떡볶이 양념 찍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재방문
사실 저기 마시는 와인이
당시에 오픈 이벤트로
테이스팅 행사 진행중이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재고 소진 시까지
화이트 와인을 무료로 마실 수 있었고..
그래서 전날도, 그 다음날도
가서 열심히 마셨지 뭐 ㅋㅋㅋ
그래서 드디어 프레시 오이스터를
맛볼 수 있었는데
이야.. 정말 신선했다.
그게 11월 중순이 좀 지나서였는데
굴 하나의 크기가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손바닥 만했음.
그러다 보니 입안에 넣었을 때
풍성하게 퍼지는 바다 내음이..
장난 아니었다.
더군다나 화이트 와인과의 마리아주는 덤!
연말연초에 이것저것 바쁜 일이 많아
그 이후로 다시 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 기회가 되면 다시 가고 싶은
신사역 맛집이라 이렇게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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