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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 맛집 안동국시 - 성시경 먹을텐데 맛집

맛집/서울 맛집

by 세콰노 2024. 1. 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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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4월, 그러니까 이제 거의 2년 전인데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첫 게스트 유세윤과 안동국시 영상이 공개되었다.
 
당연하게 가게 이름과 동일한
먹을텐데 안동국시와 함께
수육에 전, 문어까지 다양하게 즐겼더군.
 
세콰노가 그걸 따라 먹은 건 아니고;;
 
23년 11월.. 대략 2달 정도 전에 방문해서
안동국시와 건진국시를 먹고 돌아온 기록이다.
 

 
위치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7길 46, 제일빌딩 2층 (신사동)
 
압구정역 3번 출구,
뭐 2번 출구도 크게 차이 안나고
그 블록 골목 안쪽으로 있는
압구정역 맛집 안동국시
 
'국수'가 아니라 '국시'다.
경상도 지방, 특히 안동 인근에서는
그렇게 부른다고 하더라. 일종의 방언?
 
물론 아예 레시피 조차도 좀 독특함.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이어서 하고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정기휴무가.. 홀수(1, 3, 5번째) 주에는 일요일,
짝수(2, 4번째) 주에는 월요일이다.
 
국시가 우리밀, 건진, 안동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안동'은 우리가 잘 아는 칼국수를 생각하면 되고
'건진'은 건진국수, 차가운 냉칼국수다.
'우리밀'은 우리밀로 만든 안동국수임.
 
우리밀과 건진은 15,000원
안동만 13,000원이다.
 
수육(소고기) 대 45,000원, 소 35,000원
전(찌짐) 대 32,000원, 소 27,000원
문어 대 42,000원, 소 32,000원
메밀묵 대 20,000원, 소 17,000원
빈대떡 23,000원
 

 
세콰노는 건진국수를
와이프가 안동국시를 주문하였다.
 
그래서 서로서로 조금씩 나누어 먹었음.
 
어찌되었든 국시는 면에 콩가루가 들어간 칼국수로
원래는 맑은 국물로 양반가에서는
소고기나 '은어'를 사용하고
서민들은 닭고기나 멸치 위주로 육수를 내었다고 한다.
물론 최근에는 그냥 사골을 쓰는 곳이 꽤 많음.
 
콩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전통방식으로 하는 집을 가게 되면
생각보다 풋콩 내음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함께
부추무침과 깻잎절임이 나왔다.
 

 
먹을텐데 안동국시는
뽀얀 국물에 얇은 칼국수면
그리고 가운데 파가 잔뜩 들어간
양념 간장이 올라가 있었다.
 

 
사골 국물이 입안에 쫙쫙 달라붙는게
참 마음에 들더라.
 

 
사실 다른 국시집에서 먹은 것처럼
풋콩내음이 나지는 않았다.
 
아마 서울에서 오래 장사하면서
그 입맛에 맞춰지지 않았나 생각하고
 
다른 곳보다 얇은 칼국수 면을
반찬과 함께 즐겨주었다.
 
다른 테이블에서 우리밀 국시 주문할 때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재료의 차이일 뿐 맛의 차이는 없다고
대놓고 솔직하게 말해주시더라 ㅎㅎ
 

 
그리고 건진국시
 
그릇 아래까지 비춰 보이는 맑은 국물에
안동국수와 비슷한 면이 들어가 있었고
 
고명으로는 김치와 지단,
김가루와 깨가 올라가 있었다.
 

 
고기 육수에 물김치를 섞은 느낌의
독특하고 오묘한 맛
 
수육을 팔고 있으니
확실히 그 고기를 삶은 물에
새콤 시원한 맛이 더해졌으니
 
다른 곳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맛이었다.
 
다만 일종의 평양냉면 육수라 해야할까?
평냉 역시 고기 육수에 동치미를 섞으니 ㅋ
 
정말 더운 여름철에 먹으면 더 맛있을,
물론 맛있기 때문에 겨울에 먹어도 좋은
건진국수였다.
 

 
더군다나 같은 면 아니야 생각했지만
모양만 같을 뿐 식감이 완전히 달랐다.
 
그냥 생면을 삶아 씻어낸 것이 아니라
한 번 말려 꼬득꼬득하게 된 건면을
짧게 삶고 다시 얼음물에 넣은 듯??
 

 
안동국수의 경우
부추무침이나 깻잎과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편이었지만
 
건진국수의 경우 이미 간간해서인지
그냥 먹는 게 좀 더 나았고
 

 
압구정역 맛집 안동국시에서는
수육과 지짐이, 문어도 맛있다는 데..
 
사실 지금 먹은 것도 다른 곳보다 비싼데
그거까지 같이 먹으면 지갑이 지갑이 ㅠㅜ
 
언제가 되어야 텅장 걱정 없이
마음껏 시켜 먹을 수 있을까...
 
누구 응원해주실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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