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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맛집 인현시장 5,000원 국수 - 생활의 달인 열무국수 집

맛집/서울 맛집

by 세콰노 2023. 12. 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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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생활의 달인 소개된 곳은

그 카테고리로 올리지만

이번에는 그냥 서울 맛집으로??

 

뭐.. 23년 8월 중순에 나온 곳을

23년 10월 말에나 방문해서

12월인 지금에서야 소개할 뿐더러..

 

여기가 열무국수와

비빔국수에 따로 나온 열무김치를

같이 비벼서 먹는 것으로 나왔는데...

 

열무가 여름 무, 뭐.. 사실 어린(여린) 무지만

봄부터 나와서 6~8월이 제철이다.

 

그러니 9월 말,, 10월 초까지는 있었으나

세콰노가 방문한 10월 말 경에는

이미 메뉴에서 사라졌다 ㅠㅜ

내년 봄 전후로 다시 나온다고 하니

그때 되어 열무국수나 열무 비빔국수를 먹고

그걸 생활의 달인 카테고리로 올리고

 

이번에는 서울 충무로 맛집,

충무로 인현시장 맛집으로 소개한다.

 

 

40년을 이 한 자리에서..

사실 인현시장 인근에서

계속해서 장사를 해 오셨을 뿐..

이 자리에서 계속 한 건 아니다;;

 

어찌되었든 당시 방송 줄거리를 옮겨보면

 

<은둔식달 - 을지로 열무국수 달인>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입맛을 돌게 하는 열무국수.

무려 4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열무국수를 만들어 온 달인을

<은둔식달>에서 소개한다.

 

부드러운 식감의 면과

시원하고 칼칼한 열무국수 육수가 어우러져

최상의 맛을 내는 열무국수의 진수를

충무로 인현시장에서 맛본다.

 

 

위치 : 서울 중구 마른내로 66-3 원영문화사 1층 우측 (인현동2가)

 

충무로역에서 인현시장을 통과해서 나오면

바로 그 좌측으로.. 목적지가 있다.

 

옆의 토종순대국을 찾아 가는 게 편함.

입구부터 간판도 너무 좁아서..

자칫하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쉰다.

 

4인 테이블 2개와

혼밥하기 좋은 바 테이블 4~5자리 정도 있었다.

 

좁은 가게이기 때문에

대부분 셀프로 해야 하고

혼자 갈 경우 합석,

혹은 다닥다닥 붙어 먹을 수 있다.

 

 

아직 메뉴판에 열무국수, 열무냉면이 있지만

10월 말에는 주문이 불가능했다.(비냉도)

대신 여름에는 뜨거운 국물의 메뉴가 안 된다.

(생달 촬영시엔 열무와 비빔만 가능했던 듯?)

 

수제비라면부터 수제비,

잔치국수, 칼국수, 비빔국수, 칼제비까지

 

전 메뉴 5,000원인 충무로 맛집이다.

 

 

테이블에는 흑설탕, 고춧가루

식초, 소금, 이쑤시개가 준비되어 있었고

 

김치와 단무지가 반찬으로나왔다.

 

 

좁은 가게에 할머니 혼자 장사하다 보니

음식 나오는 순서가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와이프와 함께 방문한 세콰노

칼제비와 비빔국수를 주문하였는 데

 

두 개가 한 번에 나온 게 아니라

와이프 칼제비

→ 늦게 주문한 손님의 칼국수

→  다른 손님의 잔치국수

→  세콰노의 비빔국수

 

한 번에 칼국수 면을 삶고,

한 번에 국수 면을 삶고

비빔국수는 또 국수를 한 번 차게 식혀주고

오히려 합리적인 순서? ㅎㅎㅎ

 

그런데 요새는 다들 화가 많아서인지

왜 늦게 온 손님의 메뉴가 먼저 나왔냐면서

빼액!!!! 소리지르니까...

 

그런건 '레스토랑' 같은 곳에 가서나 찾자.

 

 

칼국수 + 수제비라 칼제비

그래서 이것(칼국수)도, 저것(수제비)도

같이 먹고 싶다면 참 좋은 메뉴다.

 

들어간 재료로 감자와 부추,

당근, 호박 등의 야채에

잔뜩 뿌려진 김가루 아래로

후추 가루와 빨간 다데기도 있었다.

 

 

양념장 풀기 전과 후

 

아마 잔치국수의 멸치 육수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뭐.. 이게 방송 탄 메뉴는 아니니깐

그냥 시장에 가면 흔히 맛볼 수 있는

무난무난한 칼국수 국물이었다.

 

 

그래도 적당히 얇은 수제비가

한 입에 쏙쏙 들어가는 크기였고

 

칼국수 면도 평균보다는

아주 약간 얇은 편이었다.

 

 

여름에는 비빔국수에 열무김치

정확히는 열무물김치를 내어준다던데

 

겨울이라 그런지

어묵 국물이 나왔다.

서비스임에도 어묵이 상당히 들어가 있었고

 

 

비빔국수 비비기 전에

하얀 소면만 건져내어 그 국물에 넣으면

어묵국수? 잔치국수? ㅋㅋㅋ

 

셀프로 맛있게 만들어 즐겼다.

 

 

생활의 달인 열무국수 달인에는

비빔국수도 같이 소개되었으니

 

하얀 소면 위에 상추 가득

그리고 특제 비빔장까지

 

아마 달인의 비법 중 하나로

빨간 생고추를 갈아낸 양념장이던가

그런 게 있었던 거 같은데 ㅋㅋ

 

어찌되었든 살짝 매운맛과 짠맛만 있었고

 

 

정말 단맛과 새콤한 맛은 전혀 없었기에

 

입맛에 맞게 설탕이나 식초를

생각보다 많이 넣은 뒤

잘 비벼 먹으면 되었다.

 

 

일부러 어묵국수를

만들어 먹은 이유 중 하나가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남자라서 좀 더 많이 주셨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와이프가 주문한 칼제비도

서운하지 않을만큼 양이 많았기 때문에

원래 여기는 푸짐하게 주는

인현시장 맛집이구나 했고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나

김치하고도 같이 맛있게 먹었다.

 

올해 들어 유독..

외식 물가가 많이 오른 것 같다.

특히 서울에서는

한 사람당 1만원으로 한끼하기도

힘들 정도가 된 것 같고.

 

그런데 아직 오천원만으로

성인 남자가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혜자로운 가성비를 보여주는 가게다.

 

또 여기가 맛이 없었으면 모를까

생활의 달인 나올 정도니

 

혹시나 충무로, 을지로 근처에서

가볍게(금액적으로..) 한 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서울 충무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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