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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냉동삼겹살 성지 잠수교집 보광 본점에서 혼밥 LV8

맛집/서울 맛집

by 세콰노 2023. 11. 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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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게 이름을 말하면
아~ 거기? 유명하지! 하면서
가보지 않았더라도 아는 곳이 있다.
 
혹은 어떤 메뉴를 이야기했을 때
딱 떠오르는 몇몇 가게도 있을텐데
 
일명 '성지'라 불리는 곳들??
 
서울에서 냉동삼겹살 성지라 한다면
뭐.. 사람마다 꼽는 곳은 다양하겠지만
 
적어도 '잠수교집'이 그 하나로 꼽힌다는데
부정할 분은 얼마 없을 듯 싶다.
 

 
위치 :서울 용산구 장문로 81 (보광동)
 
지금은 좀 줄어들었지만
2017~2020년에 유행했던 것 중 하나가
레트로 풍의 냉동삼겹살이다.
 
정말 2000년대 초중반 많았던
수입산 냉동을 파는 게 아니라
국내산 좋은 돼지고기를 급랭시켜 파는 데
 
가게 분위기, 인테리어를 정말 레트로 풍으로.. 만든 고기집들..
 
그 유행을 선도한 가게가 바로
여기 용산 잠수교집이다.
 
그래서 여러 방송 등에 많이 소개되었는데..
사실 여기 본점보다 해방촌 2호점이 더 많이 나왔고
그 이외 수없이 많은 다른 지점들도
여러 연예인들 다녀간 맛집으로 나왔지.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까지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한다.
 
그래서 좀 밝아보이는 데
낮에 방문했냐 하면...
 
좀 오래전에 방문한 기록이다;;
당시에는 평일 점심에도 영업을 했었고 ㅋ
 
다만 여기 티스토리에 안 올렸기에
이제와서라도 소개하는 데 ㅎㅎ
최근 포스팅들이 다 비슷비슷하다.
늦더라도 소개해볼만 곳들 2~3곳 하고
그래도 최근에 다녀온 곳 1곳 사이사이 넣어 올림 ㅋ
 

 
대신 메뉴나 가격 같은 건
당연히 포스팅 작성하는 시점의
최신 정보를 검색해 적는다.
 
2023년 11월 말 기준으로
 
급랭삼겹살 160g 15,000원
솥뚜껑 생삼겹살 170g 17,000원

명란오징어내장탕 9,000원
시골청국장 9,000원
얼큰비지짜글이 9,000원
깻잎국물떡볶이 9,000원
 
볶음밥 5,000원
명품명란쌈장 소 4,000원, 중 6,000원
미나리, 고사리, 꽈리고추 소 5,000원, 중 7,000원
고수 6,000원
삼겹살 찍어 먹는 양념게장 소 8,000원, 중 10,000원.
 
고기 종류에 생삼겹살이 추가되었고
생삼겹살 첫 주문시에만
'솥뚜껑'이 제공된다고 한다.
 

 
뭐, 벽에 이런저런 게 붙어 있는데
주문 나오길 기다리며 읽기 좋다.
 
궁금하신 분들은 사진 확대해 보시고 ㅎ
시간이 지났지만
문구가 크게 바뀌지는 않은 거 같더라.
 

 
만약 잠수교집이 아닌데
이런 쟁반에 다양한 반찬을 준다~~하면
 
모두 잠수교집을 벤치마킹한 가게다.
 
물론.. 그렇게 따지면
잠수교집도 다른 집을 벤치마킹했겠지
 
인테리어 자체부터 레트로,
옛날 추억을 되살리는 느낌으로
커다란 쟁반 자체도 그러하고
 
다만 나오는 찬의 퀄리티와 퀀티티,
그러니까 질과 양을 모두 만족시켜
지금처럼 유명해졌을 뿐이다.
 

 
그래서 무채와 파채, 김치
 

 
각종 쌈야채와 달걀말이
 

 
그리고 다양한 소스들.
 
보통은 소스마다 한 번씩 같이 즐기고
두세가지 소스를 조합해 또 즐기라 하는데..
소스의 숫자가 많다보니
그러려면.. 인당 3인분은 시켜야 함 ㅋㅋ
 

 
쟁반에 정육식당처럼 고기 무게까지
견출지를 붙여 내어주었다.
 

 
그리고 내어주자마자
일단 불판에 고기를 올려주고
 
후추도 뿌려준다.
 
일단 고기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사실 그 유명한 해방촌 잠수교집에서
너무 실망한 일이 있었다.
 

2020.02.29 - 맛있는 녀석들 냉동 삼겹살 - 용산구 잠수교집 262회 힙스터맛집 해방촌 냉삼

 
3인분인가 시켰는데
70% 정도가 새하얀 비계만 나왔음;;
아무리 기름진 것을 좋아해도
이건 줘도 안 먹을 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는 건 아니고
적당히 야채까지 올리고 마무리
 
돼지기름 빠지는 곳에
김치, 파채, 무채..
잘 익혀 먹으면 고소하니 맛나다.
 

 
반찬으로 나온 건 차가우니
확실히 데워 먹으면 더 좋은 달걀말이
 

 
냉삼이라 고기는 빠르게 익는다.
여러가지 소스와 조합해서
그냥도 먹고, 쌈을 싸서도 먹어주고
 

 
또 구운 야채,
그러니까 김치구이와도 함께 냠냠
 

 
혼밥 레벨이라 해서
 
레벨 1은 편의점
레벨 2는 학생식당이나 구내식당
레벨 3은 패스트푸드 점에서 세트 메뉴
레벨 4는 분식집, 김밥헤븐
레벨 5는 중국집, 냉면집 등의 일반 음식점에서
혼자 밥먹기라 하던데
고기집이나 횟집에서 혼자 밥 먹기는
레벨 8이라 하더라.
 
세콰노는 평일 낮에 방문
(지금은 저녁부터 시작이다)
혼자 고기 2인분만 구워 먹고 나왔다.
 
사실 1인분 정도는 더 먹거나
볶음밥을 먹을 양은 되었는데...
당시 근처 폴리텍대학교에서
크리에이터 관련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수업 시간에 늦을까봐 멈췄음 ㅋㅋㅋ
 
뭐,, 고기는 언제나 옳다.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니고
가끔 실망할 수도 있는데
 
용산 해방촌에서 실망한 것을
보광동 본점에서 잘 회복했었다는 것으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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