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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진미채김밥·잔치국수 달인 - 종로 간판없는 김밥집 은둔식달 원남분식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by 세콰노 2023. 2. 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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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3일 월요일

생활의 달인 876화

은둔식달 - 진미채김밥 잔치국수 달인
종로 간판없는 김밥집

분식계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음식, 김밥과 잔치국수!
전국에 숨어있는 분식집이란 분식집은 대부분 가본
<생활의 달인>이 이번 주에 찾아간 곳은?
간판도 없이 30년이 넘는 세월을
한 자리에서 지켜온 서울 종로구의 한 김밥집.

종로 간판없는 분식집의 대표 메뉴는
굵은 크기의 진미채를 넣어 만든 김밥과
진한 육수의 맛을 자랑하는 잔치국수.

특히 김밥의 밥과 달인만의 비법 양념장으로 만든 진미채의 환상적인 조화는
근처 대학병원 의사들이 매일 아침 김밥을 사갈 정도로
이곳 주민들에겐 이미 찐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그뿐만 아니라 잔치국수의 진한 육수 맛에도
어디에서도 말한 적 없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는데...

수십 년 동안 서울시를 지켜온 노포 김밥집의 숨겨진 비법을
이번 주 <생활의 달인>에서 알아본다.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0길 12-4 (원남동)

 

간판 없는 종로 김밥집, 잔치국수 분식집 원남분식

 

원남빌딩 1층에 있기도 하고

원남동에 있기도 하고...

정확히는 사업자 인허가가 '원남분식'으로 나온다 ㅎ

 

정말 간판도 없이
입구에 김밥, 칼국수, 멸치국수 같은 것만 적혀져 있다.

실제로는 86년부터 근처 포장마차를 잠깐 하고 쉬셨다가

지금의 위치에서 장사하게 된 것이 올해로 30년
조만간 4월이 되면 만 31년이 되신다고 한다.

 

작은 가게라 그런지 영업시간이 따로 나와 있지는 않고

검색해보니 대충 8시부터는 장사하신다.

(사람에 따라 7시 45분으로 올려두신 분도 있다.)

영업은 19시~19시 30분에 마감이라는 것 같은데

보통은 재료가 소진되면 닫는다고 하니

방송 직후 손님들 몰리면... 점심 이후에는 없다고 생각하자.

 

기존 단골분들도 먹어야 하니

가능하면 메인 식사 시간을 피해,

그러니까 오전에 이르게 먹고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생활의 달인 진미채김밥 3,500원
생활의 달인 잔치국수 5,500원

그리고 칼국수 or 칼제비 7,000원.

먹고 있는 와중에 달인과 대화할 수가 있었는데
손자들에게 주는 것과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 내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손자들이 주로 찾는 게
진미채 김밥과 칼국수라 하니

다음번 방문하게 되면 칼국수를 시켜 먹어봐야겠다. ㅋㅋ
(겨울에는 굴 칼국수, 다른 계절에는 바지락 칼국수가 나온다고 하더라.)

 

 

4인 테이블이 6개 정도?

8개였던가... 여간 매우 작은 매장이다.

 

내부 사진은 바로 옆에 있던 난로 하나만 한 장

난로 위에 돌솥, 그리고 무언가 포대기로 감싸져 있는 게 독특하다.

설마 저게 종로 진미채김밥 달인의 비법으로 나오려나? ㅎㅎㅎ

 

 

종로 잔치국수와 진미채김밥
총 9,000원 내돈내산 리뷰로

먼저 김밥이 나왔다.

 

 

반찬으로는 달인이 직접 담근 김치와
단무지가 나왔다.

다른 곳은 싸구려 중국산 고춧가루 쓰는데
달인은 4~5배 비싼 국산 고추가루 써서 담근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익은 김치를 내어줄 수 있다고.

 

 

김밥 한 줄.

 

 

위에서 찍는 항공샷이나, 옆쪽에서 찍는 샷도 있지만

일부만 옆으로 돌려 항공샷 찍는 게

김밥 사진은 가장 잘 나오는 듯 싶다 ㅎㅎ

 

 

재료만 먼저 살펴보게 되면
맛살, 단무지, 오이, 우엉, 당근, 계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가운데 있는 빨간 진미채

 

 

아무래도 면이 빨리 불 수 있으니
생활의 달인 종로 잔치국수부터 맛을 보았다.

 

 

맑은 육수 아래 뽀얀 국수 면이 보이고
또 호박, 계란이 잔뜩 올라가 있었다.
김가루도 적지 않게 뿌려져 있었으며
가운데 양념장과 깨가루.
잘 보면 참기름도 조금 둥둥 떠 있다.

 

 

안 진한 것은 아니지만
'맑은' 멸치육수였다.
진하다기 보다는 적당한 정도..

아마 진한 육수가 비법의 하나로 나올 텐데
개인적으로는 양념간장의 배합이
참 잘 되었기 때문에 그걸 비법으로 내주는 게 나을듯 싶더라.

(물론 아직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방송 이전

그냥 직접 먹고 작성하는 포스팅이라

방송에는 어떻게 소개될 지 알 수가 없다.)

 

 

면은 그냥 일반적인 국수면

 

 

단무지와 같이 먹고, 김치와 같이 먹고

취향 차이이기는 할 텐데
단무지가 조금 더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사실 그냥도 먹고
이렇게도 먹고, 저렇게도 먹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것이
맛을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생활의 달인 종로 김밥도

단무지와 먹고, 잔치국수와 먹어주고

 

 

중요한 것이 진미채 김밥 위에

김치 하나 올려 같이 먹어주기.

 

이걸 보고 종로 진미채김밥 잔치국수 달인이

젊은 사람이 맛있게 먹을 줄 아네~ 하면서 칭찬하셨다.

 

그러면서 이제 대화가 시작되었으니
원래 포장마차 잠깐 했다가 이 자리에서 30년 하셨다는 이야기나
초등학교 저학년인 손주들이 있는데
그 손주들이 할머니 김밥과 칼국수를 좋아한다는 것

보통 진미채의 경우 두꺼울 수록 질기기 마련인데
적당한 쫄깃한 느낌이 있는 상태로 부드러우니
설탕이나 물엿으로 하면 단단해서 안 되고
'경남 고성'의 '아카시아 벌꿀'을 20년 넘게 사용하고 계신다나??
(그 벌꿀이 주된 비법으로 소개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맛있다 맛없다의 경우
워낙 개인의 주관이 들어갈 수 없는 부분이니

여기 종로 간판 없는 김밥집 원남분식은
종로 진미채김밥 달인의 손맛이 괜찮은
조미료를 덜 쓴,

할머니가 해주는 '집밥'의 느낌이라 생각하고

방문하시면 된다는 걸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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