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일 월요일 저녁 7시 20분
진짜를 고품격 ‘힙포 탐구생활’
15회 줄 서는 식당 강남 마라전골집
홍콩 현지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분위기와
다양한 홍콩 스타일 메뉴들로 손님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무한 웨이팅을 부르는 홍콩식 마라전골집!
서양식 육회인 비프타르타르를
이 집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화산마라전골은
화려한 비주얼은 기본!
마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라고~
게다가 중독성 강한 매콤한 소스가 인상 깊은 가지새우 튀김 요리,
호불호 없는 불맛, 우삼겹 볶음 등 먹부림을 부르는 이곳 메뉴들이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좋아 재방문율이 높다는데...
입짧은햇님의 인생 마라탕을 찾게 한
줄서는식당의 인기 비법을 파헤친다.
2022.05.02 - 줄서는식당 샌드위치 - 강남 위트앤미트 미국식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치아바타 샌드위치
위치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6길 17 (역삼동)
강남 용용선생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하는
홍콩식 주점
가게 홍보로는
마라육회와 고추바삭유림기
그리고 화산마라전골이 맛있는
홍콩주점으로 나와있다.
워낙 이곳저곳 지점이 많은 가게로..
극히 일부 지점은 점심 영업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녁 영업만 하는 강남역점이
아무래도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기 때문에
이곳에서 촬영을 하지 않았나 싶다
메뉴판 및 가격
줄서는식당 마라전골은
화산마라전골 20900원
고기 추가 4000원, 면 추가 3000원
전골 육수에 마라소스와 우삼겹, 분모자, 중국당면 등을 넣어
전골 냄비에 끓여먹는 마라요리
그 이외 가게 추천 메뉴, 베스트 메뉴를 살펴보게 되면
흑후추 우삼겹 10900원
깐풍닭튀김 10900원
우육탕(면) 13900원
게살계란탕 12900원
고추바삭유림기 18900원
어향가지새우 18900원
홍콩 분위기의 내부
물론 이게 실제 홍콩의 모습인지 모르겠다.
이런 분위기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우리가 홍콩 영화를 통해 받아들인 '이미지'에 가깝지 않을까함
영국식이라 해서 영국인과 같이 갔더니만
자기 친구 할머니가 하는 느낌이라는 평을 받은 적도 있었고
미국식이라 하면.. 미국 동부만 해도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주 하나의 크기도 우리나라보다 크니.. 그냥 미국식이라 퉁치기에는 무리지 않을까 한다.
대부분의 음식이 '매운', '마라'에 가까운 느낌인지라
매운맛을 달래줄 수 있는 단무지와 땅콩이 기본찬으로 있는 것 같고
오늘의 메인인 용용선생 강남 화산마라전골
이게 줄서는식당 마라탕, 줄서는식당 마라전골로 소개된다.
안쪽에 숙주 등의 야채로 산을 쌓아놓고
주변을 우삼겹으로 감싼 다음에
마라 소스를 화산 용암 들끓는 것처럼 뭉쳐 올려내었다.
그래서 끓이다보면 야채의 숨이 죽어
화산의 용암이 산을 타고 흘러내리듯
마라 소스가 밑으로 내려온다.
거의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다만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처음 테이블에 나왔을 때부터
안쪽의 야채가 숨이 다 죽을 때까지..
거의 10분 정도 걸린 듯
절반 이상 숨이 죽었을 때
이제 마라 소스를 적당히 풀어내면 된다.
마라 소스를 풀어 내기 직전..
아니 풀고 있는 과정에서 더 풀기 전에
원래 육수 맛이 어떠한지 알기 위해
국물을 한 번 떠보았다.
그래서 고추기름이 떠 있기는 해도
안쪽 원래 국물, 하얀 전골 육수를 확인할 수 있었고
보통 마라탕에 사골 육수를 많이 사용한다.
여기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함
아, 혹시 매운 걸 못 드시는 분이
일부러 이 줄서는식당 화산마라전골을 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마라'맛에 약하다 하시는 분들은
소스를 적당히 덜어내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이니 일단 다 풀어보았는데
쿼터.. 4분의 1 정도 덜어내었을 때
일반적인 마라탕 맛에 가까울 것 같았다.
마라 초보자라면 절반 정도 덜어내는 것을 추천
사실 여기까지 익혀낸 뒤라면..
일반적인 마라탕, 마라전골과 큰 차이가 없다.
솔직히 줄서는식당 마라전골에서
'화산'이라는 비주얼이 가격에 꽤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맛만 좋아야 하는 게 아니라
그런 '비주얼', 눈으로도 그렇고
무엇보다 사진 찍기 좋아야 성공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야채와 고기 위주로 덜었고
두 번째 국자로 뜰 때에는 당면이나 부죽 등
서로 다른 재료를 위주로 건져내어 먹었다.
줄서는식당 마라전골,
강남 용용선생의 화산마라전골은
잘 만든 마라탕 맛이었다.
이 정도면 마라탕, 마라전골 하는 집 중에서도 손꼽을만하다.
특히 여기가 '주점', 술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안주 가격으로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여기를 '식당', 밥집이라 생각하고 간다면..
비주얼을 빼고 생각했을 때 비싼 편이다.
예를 들어 야채, 고기 본인이 선택해 무게 달고 하는 그런 가게에서
이 정도 건더기 양이면.. 1만 원 초반대??
분모자와 중국당면
청경채, 양파, 숙주, 팽이버섯, 목이버섯
부죽이라고 하지, 말린 두부
당연히 지금 설명한 재료 이외에도 이것저것 들어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우삼겹이 아닐까 싶고
갖은 야채, 재료를 우삼겹으로 싸 먹기도 하고
또 매운맛이 있으니 단무지와 함께 먹기도 하면 괜찮음
마라탕, 마라전골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괜찮은 가게다.
말했지만 여기는 처음부터 홍콩식 요리 주점이고
술집이라 생각하면 안주 가격으로 적당함
(원래 같은 음식이라도 식당에서 파는 것과 주점에서 파는 게..)
또 여기가 새벽 1시까지 하는 데
아직 거리두기가 풀린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가?
생각보다 밤늦게까지 하는 곳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한밤에 손님들이 많이 몰린 술집이었고
초반에도 말했지만 워낙 이곳저곳 지점이 많다.
서울에만 열 곳 정도, 전국적으로 스무 개가 넘으니
맛이 궁금하신 분은 사실 굳이 강남역와서 줄 설 필요 없이
그냥 집에서 가까운 지점에서 드시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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