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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는식당 퓨전 한정식 - 서울숲 난포 강된장쌈밥, 제철회묵은지말이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by 세콰노 2022. 3. 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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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월요일 19시 20분
진짜를 찾아내는 고품격 힙포 탐구생활!
줄 서는 식당 퓨전 한정식

피리 부는 사나이를 연상케 하는 대기행렬로
오픈 전부터 북적이는 서울숲 퓨전 한식집!

손녀에게 차려주신 할머니의 음식을 모티브로 삼아
시골집 옛 감성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그에 걸맞은 정갈한 한상 차림으로 SNS 인증을 부른다는데...

케일로 만든 강된장 쌈밥과 각종 향채를 넣은 돌문어 간장국수, 제철회 묵은지말이 등
신선한 재료들의 이 색 조합으로 긴 웨이팅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라고~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음식으로 나래X햇님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 집이 궁금하다면?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4길 18-8 지층 (성수동)

서울숲 난포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반부터 5시까지

평일 오픈 시간(11시, 17시)에만
네이버로 미리 예약 가능하다.

​그래서 오픈하면 예약자부터 들어가고
그 후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던 사람들 들어간다.

한 번 자리가 다 차고 나면
그다음부터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
굳이 가게 앞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몇 팀 남았는지 톡으로 알려준다.

그러니 방송에 나오는 것처럼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거짓!!! 이런 조작 방송 ㅋㅋ
(웨이팅이 없다는 게 아니다. 나오는 가게들 모두 웨이팅은 심함)

이게 평일 점심 방문한 것인데
누가 봐도 사람이 없지?

오히려 동일 건물 2층 식당에 웨이팅이 있더라

 

 

1인, 혹은 2인 방문 시 바 테이블로 먼저 안내해 준다.

안쪽에서 음식 만드는 것이 다 보이는 것은 좋은데
내 촬영 솜씨가 부족하여
바 테이블의 조명에서는
사진 찍기에는 많이 안 좋았음 ㅠㅜ

 

줄서는식당 서울숲 퓨전한정식 난포 메뉴판, 가격

 

곰국 14000원, 특 17000원
줄서는식당 돌문어간장국수 13000원
제철회국수 13000원
전복들깨국수 16000원
줄서는식당 제철회묵은지말이 11000원
줄서는식당 강된장쌈밥 10000원

대구전 18000원
새우감자전 18000원
문어숙회 25000원
한우수육 38000원
한우스지전골 32000원

 

 

분명 이런저런 음식을 다양하게 먹었겠지만
혼자 밥 먹으러 가서 그렇게 주문하기는 힘드니

줄서는식당 강된장쌈밥,
줄서는식당 제철회묵은지말이

2가지 메뉴만 먹고 돌아왔다.

뭐,, 메뉴 하나의 양이 많지 않은지라
보통 여자 2명이 가서 메뉴 3개 나눠 먹는듯
(그 후에 또 카페 가서 디저트 흡입하겠지..)

 

 

반찬으로 나온 씻은지와 고추지
개인적으로는 고추지가 입맛에 잘 맞더라

정확히는 건강한 음식을 추구한다는 가게인지라
음식 간이 너무 심심해서
고추지를 곁들여야 그나마 먹을만했다.

 

 

 

 

 

 

 

예고편, 정확히는 공식홈 미리보기에
돌문어 간장국수가 언급되어 있어서

만약 메뉴 한 개만 먹었다면..
제철회와 국수가 함께 있는 제철회국수를 먹었을 듯

다만 확인해 보니 그건 빨간 양념이라 패스했다.

 

 

묵은지를 씻어낸 씻은지로 밥을 돌돌 말고
그 위에 제철회를 올려내었다.

이전에는 광어 묵은지 말이로 팔다가
제철회로 바꾸면서.. 가격이 변경되었나?

거기까지 확인하지는 못했다.


다만 대부분 '광어'를 사용하는 듯
따로 우럭이나 참돔을 넣고 검색해 봤는데 나오는 게 없다 ㅋ
원래 광어와 묵은지가 잘 어울리는 편이기는 함

다만 그럴 거면 제철회라 하면 안 되지;;;;
자연산 광어도 아니고 양식 광어를 사용할 텐데...

 

 

줄서는식당 제철회묵은지말이

일부러 회만 따로 먹고
남은 묵은지 말이를 먹어보기도 했다.

양식 광어 큰 놈을 잘 숙성시킨 느낌으로

전문 초밥(스시), 횟집이 아닌 일반 식당에서
이 정도 선도, 퀄리티면 꽤 만족스러울 정도
(물론 회를 전문으로 내어주는 곳에 비하면야 못하다)

 

 

씻은지는 반찬으로 나온 것과는 다르게
너무 잘 씻어내어 그 향과 맛을 느끼기 힘들 정도
살짝 남아있는 아삭함 식감으로 맛을 더할 뿐이고

와사비라도 있었으면 모를까 담백한 흰 살 생선을 올려내었으니
고추지를 같이 올려 먹음으로
맛에 엣지를 줄 수 있었다.

만약 이 메뉴 한 가지만 보고 방문하겠다 하면
그냥 평 좋은 동네 초밥집, 스시집에서
묵은지 광어 초밥 사 먹는 것을 추천하겠지만

 

 

줄서는식당 퓨전한식집

각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 비해
단품 퀄리티는 약간 불만족스러울 수 있을지라도
다양한 퓨전 한식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더 크다.

그래서 아마 서울숲 난포의
가장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줄서는식당 강된장쌈밥인데

요새 이 구슬 쌈밥이 인기인가?​

바로 며칠 전 편스토랑에서
차예련이 강된장 케일 쌈밥을 선보였다던데

그래서인가 요리 블로거분들 포스팅 보면
최근에 비슷한 비주얼의 구슬 쌈밥이 많이 보이더라

 

 

세콰노가 디저트도 약하지만..
야채, 특히 나물 종류도 많이 약하다.

논 베지테리언,, 채식주의자보다는 육식주의자 ㅋ
고기고기한 것, 특히 날 고기를 좋아하는 관계로;;

그래서 케일이 맞나 싶었는데
다행히 기사 등을 통해 확인했을 때 맞는 것 같고 ㅎ

보기에는 밥에 살짝 조미를 한 것 같기는 했다만

사실 간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에.. 잘 모르겠다.

 

 

이처럼 짜지 않은 강된장은 처음?

된장의 구수함 조차 안 느껴질 정도

 

 

 

정말 건강식의 느낌이었다.

그나마 고추지나 씻은지와 함께 먹으니
그 간, 맛이 있어 좀 낫더라

 

 

줄서는식당 퓨전 한정식 서울숲 난포를 한 줄로 정리하면
"교수님이 연구비로 외국인 손님 대접하기 좋은 집"

분명 단품 메뉴가 각 메뉴 전문으로, 단일품목으로 파는 집에 비해 못해도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는, 최소 보통 이상은 되며
(물론 그 보통이라는 것이 워낙 개인 기준이지만)

대신 여러 메뉴를 한 자리에서 같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특히 여타 줄서는식당처럼 역시 SNS 올리기 좋은 비주얼 ㅋㅋ

단지 언제나처럼 내 돈 내고 먹기에는 좀 많이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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