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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양평 찹쌀떡 달인 - 양평 여의도떡방 떡집삼촌 찹쌀떡집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by 세콰노 2021. 8. 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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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6일
생활의 달인 809화에 소개된
양평 찹쌀떡 달인

지금까지 여러 차례 찹쌀떡 달인을 만나온 <생활의 달인>!
이번 달인은 경기도 양평군에서
이미 동네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양평 찹쌀떡 가게에서 찾았다.

달인의 찹쌀떡 인기 비결은 맛과 크기에 있다는데.
각종 견과류와 팥을 볶아서 만들어낸 비법 팥!
거기에 성인 여성의 주먹과 맞먹는 크기까지!
팥앙금 가득 들어간 고소한 양평 찹쌀떡의 비밀을
<생활의 달인>에서 파헤쳐 본다.

사실 방송 당일 이미 포스팅을 했으나
그건 그냥 어디가 소개된다 정도의 정보성 포스팅이고..

 

2021.08.16 - 생활의 달인 양평 찹쌀떡 달인 - 양평 여의도떡방 떡집삼촌 수제 두텁떡,왕찹쌀떡(찹쌀모찌) 택배주문


월요일 낮 12시 이전, 오전 중에 택배로 주문한 다음
화요일 오후에 '로젠택배' 수령
화요일 저녁에 생활의 달인 찹쌀떡을 직접 먹어보고
다시 포스팅한다.

참고로.. 지금은 주문 물량이 폭주하여
거의 7~8개월.. 1년 가까이 밀린 관계로
더 이상의 택배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
(가게에 직접 방문할 경우 먹을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
(그래서 기존 정보성 글에 걸어둔 쿠팡 링크는.. 상품이 사라져 버렸다;;)

 

 

위치 :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로 194-1

수제 찹쌀떡, 두텁떡 전문점
양평 여의도떡방

'떡방'이라는 단어가 익숙지 않은지
양평 여의도떡집으로 부르는 사람도 많은 듯
정보성으로 올린 글을 보니 '양평 여의도 찹쌀떡'으로 검색해 들어오는 분들도 계시더라

월요일~토요일 새벽 6시부터 18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전 맞춤떡 주문만 받고 마감)
(물론 이 영업시간은.. 방송 전 기준이다.)
(방송 직후 찹쌀떡 주문만 1년 치가 밀렸는데.. 다른 맞춤떡을 할 수 있을까? ㅋㅋ)


떡은 완전히 냉동되어 도착하였으며
아이스팩과 함께 드라이아이스도 들어 있었다.
(물론 드라이아이스는 다 녹아 사라져 있었지만)

 

 

생활의 달인에는 찹쌀떡이 소개되었지만

정보성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

가게에서는 대표메뉴로 '두텁떡'을 밀고 있었다.

 

안내문에 나와 있는 떡의 순서도

두텁떡, 쑥찰밥, 찹쌀떡 순인 것만 봐도 그러하다

 

냉동된 떡을 받자마자 냉동고에 넣어 달라 되어 있고

가급적 빨리 먹고, 남은 제품은 반드시 냉동 보관하라고

 

방부제나 유화제를 넣지 않고

수작업으로 만들어 급랭하여 배송한다.

 

택배 수령 후 바로 먹을 떡만 상온에 꺼내놓고

나머지 떡은 바로 냉동 보관

 

찰떡은 1~2시간 실온에 자연해동 후 먹으면 되고

해동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이내로 살짝 돌려주라 되어 있다.

(꽁꽁 언 두텁떡과 찹쌀떡.. 자연해동은 3~4시간 정도 걸렸다.)

찰떡 해동 후에는 가급적 빨리 먹을 것을 권하며

해동된 떡을 재냉동하면 떡이 굳는 것도 안내하고 있다.

 

 

어라 그런데 떡집삼촌?

 

양평 여의도 떡방 = 떡집삼촌

 

인터넷 주문을 위해 MZ세대에게

익숙한 상호를 새로 만든 느낌이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것은
내가 방송(월요일 21시) 나오기 전(월요일 11시)에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의 달인' 마크가 붙어 있는 백에 담겨 왔다는 것

물론 촬영은 보통 2~3일 전에 하고
섭외는 또 그전에 한다.
그러니 섭외되었을 때부터 준비했다면야
충분히 있을 수 있다만,,,

덕분에 좀 많이 의심스럽고 걱정스러웠음

 

 

인터넷 주문으로 하면 20개 40000원
(물론 30개, 40개 주문함 단가가 좀 내려간다만)
일단 개당 2000원

다만 양평 여의도떡집, 여의도떡방에 직접 가서 주문하면
개당 18000원, 단품 주문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말했지만 지금은 방송 직후라.. 어떻게 될지는;;;)

모둠으로 주문하여
하나씩 랩으로 싸인 두텁떡과 찹쌀모찌가
반투명 비닐봉지 안에 개당 5개씩 들어 있었다.

 

 

종류별로 하나씩만 따로 꺼내어 해동하고
나머지는 모두 냉동실로 직행

정말 급랭, 아주 꽁꽁 얼려와서 그런지
분명 택배를 통해 받은 것을 그냥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2시간이 아닌 3~4시간 정도 되어서야
먹을 만큼 해동되었다.
(실제 먹은 것은 상온 방치후 5시간 정도 지나서)

차가워서 랩 위에 물기 고인 것 사진도 한 장 찍어주었고

 

 

그릇 위에 네 가지 떡을 모아 두고 찰칵!

 

 

100% 국내산 찹쌀과 국내산 쑥을 사용해
동부팥과 호두, 땅콩,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건강한 재료를 듬뿍 담았다는 두텁떡..

음.. 글쎄다
내가 아는 두텁떡 모양과는 너무 달라서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종로 비원떡집(정말 유명한 궁중떡집 중 한 곳이지 ㅋ)

 

2018.03.05 - 생활의 달인 두텁떡 - 비원떡집 두텁떡의 달인


그리고 올해 초 맛있는 녀석들 두텁떡으로 소개된 강남 압구정 호원당

 

2021.03.18 - 맛있는 녀석들 두텁떡 - 서울 압구정 떡집 호원당 두텁떡 택배? 포장


두 곳의 두텁떡은 거의 비슷한 모양의 비슷한 떡이었는데

두께가 두텁다(두껍다)고 하여 두텁떡인지라
최근에는 이렇게 커다란 떡을 그렇게 부르기도 하는 듯

아저씨가 오랫동안 떡을 만들어서 그런가
이런 단어는 안 좋지만 일명 '곤조'가 있어서
종로나 강남이 아닌 '여의도'에 기술자가 모여 있다면서
그 이야기를 하시는 데...
일단 전통 방식은 아니라는 것 ㅋ
(물론 전통 방식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니다)

 

 

어찌 되었든 크기가 얼마나 큰지
옆에 스마트폰을 세워서 대충 비교해 보고

저울을 꺼내 냉동되어 있는 떡의 무게를 재어보았다.

가게에서는 170g ~ 180g이라 하던데

이미 랩을 벗겨서 측정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중에 가장 가벼운 것이 171g, 무거운 것이 202g이었다.

 

 

떡을 잘라 단면을 살펴보았다.

여의도 떡방의 두텁떡에는 약간 붉은빛을 띠는 팥에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가 들어 있었으며

 

양평 여의도 찹쌀떡에는 팥소, 팥앙금이 가득 들어 있었다.

 

 

어제 오래간만에 본방을 보면서
어라? 생각보다 피(떡 부분)가 두꺼운 듯싶은데 했지만

실제 제품을 받아보니 방송에서 보이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적절한 수준?
다만 확실히 안쪽에 '소'가 많이 들어 있기는 하였고

 

 

아마 전통 방식의 두텁떡이었다면

안에는 견과류 소에 찹쌀떡 겉에는 하얀색 거피팥고물 가득했을 텐데..

 

뭐 일단 중국산 팥을 쓰는 것부터가 딱히...

 

무엇보다 겉의 쑥떡에서
딱히 쑥의 맛과 향이 나지 않더라 ㅠㅜ

 

내가 예전에 생활의 달인 해남 해풍 쑥떡을 사 먹은 적이 있는데

 

2020.12.28 - 생활의 달인 해남 해풍 쑥떡 - 해남 삼산떡방앗간 은둔식달 해남쑥떡


거기는 쑥맛과 향이 정말 가득했는데...
(물론 그것 때문에 달인으로 소개되었으니.. 비교하면 좀 그런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생활의 달인 양평 찹쌀떡

 

 

가위로 잘라 단면을 확인해 보았지만

떡의 식감, 치감, 찰기 등을 알기 위해

양 옆으로 잡아당겨도 보았고 ㅎ

 

확 길게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안 늘어나는 것도 아닌

 

그냥 딱 적당한 정도로 늘어나더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맛인데...

 

분명 상품 리뷰?? 사람들이 적어둔 것에는

앙금이 달지 않다는 표현이 있었다.
그런데 한 입 먹자마자, 단데?? 그런 느낌

오히려 '떡' 부분이 밍밍한 느낌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다른 찹쌀떡보다는 덜 달기는 했다. 

 

 

양평 찹쌀떡 달인의 두텁떡, 찹쌀떡 모두
'고물', '앙금'이 정말 별로였다.

직접 만든 쌀 조청과 무를 함께 삶은 뒤에
삶은 무를 건져내 조청 물 만들고
조청 물, 팥, 사과, 말린 대추를 넣고
오랜 시간 끓여서 만든 팥소라던데...
어차피 중국산은 중국산??

물론 이런 고물을 좋아하시는 분도 분명 있겠지만
내 취향과는 안 맞았기에 이렇게 평하는 것인데

너무 흩날리는, 건조한 느낌이었다.

좀 더 수분을 머금고 촉촉한 느낌이었으면 나았을 것 같은데
입안에 들어가기 전부터 부스러지는 것이...ㅠㅜ


그리고 양평 여의도떡방, 떡집삼촌 떡의 장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떡의 남다른 쫀득 X 말랑한 탄력이라던 데

아마 가게에 직접 방문하여
급랭시키지 않은 떡을 구매해 먹었다면 좀 달랐을까?

일단은 생각보다는 많이 아쉬웠다는 평으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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