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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떡볶이 달인 - 동대문구 서흥하이퍼마켓 이름·간판없는 떡볶이집 은둔식달 30년 떡볶이·순대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by 세콰노 2021. 5. 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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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일
생활의 달인 796화

은둔식달 - 동대문구 떡볶이 달인

유정희 (女 / 73세 / 경력 30년)

<이름 없는 떡볶이집>
서울 동대문구 망우로16길 20

서울시 동대문구. 간판도 없이 30년간 운영된 떡볶이 가게가 있다?
오직 입소문만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이곳!
그 비결은 떡볶이 양념장에 있다는데!
고추장 하나 없이 직접 만든 육수와 특별한 재료로 떡볶이 양념장을 만드는 달인.
거기에 직접 만드는 순대 역시 이 가게의 빠질 수 없는 별미 중 하나라고.
가정을 일으키고자 시작한 떡볶이 장사가,
지금은 동네 소문난 분식 맛집으로 우뚝 일어섰다는 달인!
달인의 고군분투 인생이 담긴 떡볶이의 맛을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한다.

 

 

위치 : 서울 동대문구 망우로16길 20 (휘경동)

​회기역 2번 출구로 나가 도보 5분 내

동대문구 이름 없는 떡볶이집?

바로 옆에 '서흥하이퍼마켓'이 있어서
서흥하이퍼마켓 떡볶이라 불린다는
은둔식달 간판 없는 떡볶이집이다.

 

 

한쪽에 작게 계좌이체 정보만 있을 뿐
간판도 없고, 메뉴판도 없다.

​떡볶이 1인분 2500원
순대 1인분 3500원으로

대충 12시 정도에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1시 55분에 찾아갔더니 열려 있었다.

 

 

직접 만들었다는 순대 1인분과
생활의 달인 동대문구 떡볶이 1인분
총 6000원 주문해 먹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순대를 썰어주신다.

분명 생활의 달인 떡볶이 달인으로
은둔식달에 소개되지만
방송 촬영은 순대 위주로 한 듯? ㅋ

물론 떡볶이 양념장 직접 만드시기는 하지만
순대까지 직접 만드는 곳은 드물기 때문

참고로 이 작은 공간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근처에 순대 만드는 곳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이름 없는 떡볶이집, 간판 없는 떡볶이집에는
메뉴판도 없어 가격 물어보지도 않고 주문했는데

일단 나온 양을 보았을 때 적당하다고 생각되었다.

다만, 먹으면서 자꾸 이것저것 더 주신다.
사진기를 들고 촬영해서 그럴까?
기본적으로 정이 넘치시는 동대문구 떡볶이 달인
이게 다 직접 가게에서 만들어서 가능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가격을 들었을 때,,
적어도 나에게는 싸게 느껴졌음 ㅋ

강남에서 1인분이라 하면 떡볶이 4000원에 순대 5000원..
참고로 저기 나오는 양의 절반밖에 안 나온다 ㅠㅜ

 

 

블로그 이웃인 견우님의 부탁으로
나중에 내꺼 다 먹고 포장했을 때의 사진인데

가게에서 먹을 때의 거의 2배 가까이 싸주셨다;;

손이 크시다.

다만, 세콰노는 방송 직전에 가서 먹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방송 직후에 사람 몰리게 되면
아마 가장 기본적인 양만 나가지,
지금처럼, 혹은 예전처럼 더 챙겨주거나 하기 힘들다.

내 블로그 보고 가서, 왜 저기는 더 줬냐.. 그러지 말라는 소리다.
아예 반 년 정도 지나 방송 빨 다 빠지고 나서
한가해진지 좀 된 다음에는
알아서 더 챙겨주시거나 하겠지

주는 서비스를 감사하게 받는 게 손님이고
힘든 상황에서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은 진상이다.

 

 

생활의 달인 떡볶이

 

 

바 한쪽에 이쑤시개가 있어 그걸로 먹으면 되었다.
이야기하면 나무젓가락 주신다고 했는데
굳이 쓰레기 늘리고 싶지 않아서 괜찮다고 거절하였고

떡 하나 들고 흔들어 봤을 때
밀떡 특유의 말캉말캉한 탄력이 있었다.

다만 보통 밀떡이 약지 정도로 보면
여기는 검지나 중지 정도?
다른 곳보다 좀 더 두툼하다.

오픈 직후를 맞추어 갔지만 약간 불은 듯한 느낌?
아니면 뭉글하게 끓였다 해야 할까나

 

 

 

옆에서 스푼 요청할 때
그럼 저도 하나 주세요~ 하고 받아서
숟가락으로 국물 떠서 먹은 사진 ㅎㅎ

이게 묽다, 진하다.
그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듯

내 판단으로는 국물 떡볶이보다는 훨씬 진하고
일반적인 노점보다는 살짝 묽은 편?

두 가지 고춧가루가 들어가고,
어디서 보니 생강이 들어간다는 듯싶은데

사실 약간 닝닝한 느낌의 소스였다.

앞서 떡의 식감을 뭉글하다고 표현했는데
보통 그러면 떡이나 다른 재료의 전분이 빠져나와
국물이 탁한 경우가 많지만

여기는 떡을 두 번 끓여내서 그런가 그렇지는 않고

맛 자체가 다른 곳보다 약하다.. 는 표현이 맞을 듯

 

 

간을 느끼는 정도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떡볶이의 가장 기본적인 맵단짠, 세 가지 맛 모두 약한 편
덜 자극적인 맛이라 이야기해도 괜찮을 듯싶고

 

그래서 그냥 떡만 먹는 것보다는 소스와 함께 먹는 게 좀 더 나았다.

 

 

아는 사람만 알고 시켜 먹는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
(사실 메뉴판 자체가 가게에 없지만)

하얀 떡볶이

정확히는 한쪽에 있는 냄비에서
떡을 한 번 끓여낸 다음
앞의 판에 부어내고
양념장을 풀어만드는 것이
달인의 떡볶이 만드는 방법인데

한 마디로 다시물에 설탕 넣어 끓여낸 떡이다.
약간 '물떡' 비슷한 느낌이랄까?
(물론 물떡은 보통 쌀떡, 가래떡이겠지만)

 

 

물론 이미 양념을 먹은 상태에서 그런지
딱히 맛이 크게 느껴지거나 하지 않았다.
그나마 빨간색에 있는 매운맛이 없으니
달짝지근보다도 좀 더 달달한 느낌이 있으며

그렇다고 해서 맛이 강한가 하면
기본적으로 덜 자극적인, 심심한 느낌이기 때문에
떡 자체의 식감을 즐기기 좋은 메뉴랄까?

아이 이유식 만들어주다가
입맛이 아기 입맛이 되었나
다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게 더 입에 맞았다.

 

 

그리고 달인이 직접 만든 순대 1인분

간, 염통, 허파까지 잔뜩 챙겨 주셨고

 

 

좌측이 평소에 나오는 순대(이틀 전 만드셨다고 한다)
우측이 이번 생활의 달인 촬영 때 만든 순대?

물론 평소에도 청양고추가 들어가지만
방송 촬영하면서 만들어진 것에는
좀 더 많이 들어갔다고 하신다...

좌측에는 그냥 순대에서 날 수 있는 잡내를 날려 보낼 정도라 하면
우측은 맵다 까지는 아니지만, 청양고추의 향은 확실히 나는 정도

 

 

소금에 찍어 먹고, 떡볶이 소스에도 찍어 먹고

소금도 그냥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넣고 직접 볶아냈다고 한다.

 

 

방송 이후에는 이름이 생길지 모르지만
현재는 이름 없는 떡볶이집
주로 사람들이 서흥하이퍼마켓 떡볶이라 부르는
동대문구 간판없는 떡볶이집은

할머니가 손자, 손녀들을 위해 집에서 끓여내는 밀떡볶이의 맛?

사실 이렇게 한 줄로 정리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집으로
할머니 혼자 직접 만든 순대와
직접 만든 양념장으로 만드는 떡볶이집이니

괜히 방송 직후에 찾아가서 사람들 몰렸을 때 먹게 되면
방송에서 소개되는 맛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
한참 뒤에 찾아가시라는 것을 권하며

 

이번 글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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