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특집 진또배기 대구 밥상 허영만의 백반기행
대구의 아들 이찬원과 함께 한 대구 미식로드 개봉박두
대구의 아들도 감탄한 맛! 평소 취미는?
바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시청 ㅋㅋㅋㅋ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
대구 백반기행 마지막은 75년 전통의 따로국밥집.
쇠고기 선지, 고추기름, 대파가 듬뿍 들어간 영혼의 수프
이찬원은 “어릴 적 부모님과 왔던 집”이라며 추억의 맛에 빠져들었다고
위치 : 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 571 (전동)
Since 1946, 75년 전통의 따로국밥 원조
대구 국일따로국밥
0시부터 24시까지,
24시간 연중무휴 영업
따로국밥, 대구식 육개장은
대구푸드가 선정한 대구 10미 중의 첫 번째
그 소개를 옮겨보게 되면
전국을 통틀어 얼큰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쇠고깃국을 가진 도시는 대구가 유일하다.
따로국밥(대구육개장)의 특징 중 하나는 붉고 걸쭉한 고추기름으로,
국이 끓을 때 고춧가루가 아닌 녹인 쇠기름으로 만든 고추기름을 양념으로 넣는다.
사골과 사태를 밤새도록 고아 우려낸 육수에
대파와 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듬뿍 넣어
얼큰하고 매운 듯하면서 개운한 뒷맛이 일품이다.
대구는 삼복에는 엄청나게 땀이 나는 혹서로,
겨울에는 사람을 동태로 만들 정도의 혹한으로 유명한데,
고춧가루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여름에는 땀을 배출해 주고 겨울에는 찬 몸을 덥혀 주는 역할을 한다.
1929년 12월 종합 잡지 ‘별건곤’에서도
‘대구가 육개장의 고장’이었음을 알려 주고 있으며,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도 육개장을 대구의 명물로 소개하고 있다.
따로국밥은 6· 25전쟁이 나고 전국 각지의 피란민이 대구로 모이면서
국밥 형태의 상차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밥 따로, 국 따로’를 주문하면서 생겨났다.
따로국밥은 육개장의 상차림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서
‘얼큰, 화끈’한 대구만의 맛을 대변하는 대구 향토음식의 으뜸이었다.
당시 전국에서 몰려온 피란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메뉴는 따로국밥과 따로국수 뿐
아, 특으로 주문하면 1000원 더 비싸다 ㅋㅋ
소고기 선지국인데, 선지를 빼고 그냥 소고기만 더 넣어 주문이 가능하다.
사실 육개장이라 하려면 선지가 빠지는 게 맞을 듯
추가밥과 국수사리는 10000원이며
선지 추가는 5000원이라 한다.
사실 엊그제 다녀오며 들린 것은 아니고
예전에 와이프와 방문했던 기록을..
세컨블인 여기 티스토리 세콰노와의 무스비에는 포스팅하지 않았기에.. 그것으로 ㅋㅋ
2명이 방문했으니 대구 따로국밥 1개, 따로국수 1개를 주문하였고
테이블에 항아리가 있어서
그 안에 있는 깍두기를 적당히 덜어서 먹으면 되었다.
배추김치와 생부추는 주문 이후에 가져다주었고
뚝배기 하나 가득 담긴 국수사리
하긴 1천 원 가격으로
일반적으로 서비스로 쪼금 들어있는 국수와는 다르니
이 정도는 나와줘야지
다 익어서 나왔고
굳이 따지면 토렴 되어 나왔다.
나올 때부터 좀 불어 있어서
툭툭 끊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가게 이름이 대구 국일 국밥이 아니라
대구 국일따로국밥인 이유가
당연히 밥이 따로 나오기 때문이다.
국 따로, 밥 따로
그래서 따로국밥
밥을 국물에 말게 되면
밥, 탄수화물이 가진 "전분" 때문에
국물이 탁해진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토렴이라는
그 전분기를 씻어내 주는 과정이 따로 있기는 한데
사람들 취향이 모두 다른 것이
토렴을 좋아하는 사람
이렇게 밥이 따로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그냥 밥을 말고 끓이거나
국물에 밥을 그대로 넣어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입맛이 다르니 어느 게 '옳다'라는 정답은 없다.
다만 여기는 따로국밥의 원조집이니
이렇게 따로 먹는 게 맞는 듯 ㅋ
주문을 한 뒤에 뚝배기에 나오는
대구 백반기행 육개장
소고기가 들어간 소고기 선지국, 선지 해장국이다.
워낙 마늘을 좋아하는 갈릭 덕후인지라
익히지 않은 다진 마늘이 올라가 있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신의 한 수였다.
빨간 고추기름이 떠 있는 대구 육개장 국물
다만 이곳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매운맛이 조금 적고 가벼운 느낌, 마일드했다.
들어간 재료를 하나씩 살펴보니
우선 대파가 큼지막하게 썰어져 들어가 있었고
선지 역시 큼지막한 덩어리가 들어가 있더라
그리고 호주산 소고기가 들어간 육개장으로
밥 한 숟가락 떠서 그 위에 고기를 올리고
사진에 보듯 밑바닥만 살짝 담갔다 꺼내 먹어주었다.
따로국수의 면이 불어 있는 상태서 나왔고
계속해서 불어 가고 있지만
국수를 국물에 넣게 되면
부는 속도가 더 빠르게 가속화되니
먹을 만큼만 크게 덜어
국물에 담가 놓고
휘휘 저어서 입안에 넣어주었다.
뭐,, 처음부터 말았으면 모를까
이미 불은 면이라 국수에 국물이 흡수되지 않더라
개인적으로 밥보다 면을 좋아하지만
아무리 토렴을 했다 하더라도
(사실 토렴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고춧기름이 전혀 안 묻어 있는
깨끗한 면인지라..)
불어 터진 면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래서 국일따로국밥에서는
따로국수보다는 따로국밥 먹기를 권한다.
양념 부추면 모를까 생 정구지가 나왔으니
따로 반찬으로 먹기보다는
그냥 원하는 만큼 소고기 선짓국에 넣어 먹으면 될 듯싶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선지를 맛볼 차례인데..
색부터 식감까지
딱 봐도 고온에서 오래 끓여낸 듯한 선지로
좀 많이 거칠었다.
대구 육개장만 따지면 잘 모르겠으나
이렇게 밥 따로, 국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 원조집인데
솔직히 내 입에는 별로였다;;;
물론 늘 말하듯 이건 내가 방문했던 시기에
그 시점에, 오로지 개인 입맛에 대한 이야기니 참고만 하시길
선지가 거칠게 입안에서 부스러지는 느낌이
국물을 좀 더 같이,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수 면의 경우 대구 육개장에 말아먹는 것보다
깍두기 국물에 말아 비벼 먹는 게 좀 더 맛났었고
말했듯 처음부터 말았다면 국물이 탁해지니
나중에 가서 밥도 말고 국수도 말고
...
요새야 배부르면 남기지만
그 당시까지만 해도 내 돈 내고 사 먹는 건데
남기면 그만큼 돈 낭비... 라 생각해서
먹을 수 있다면 먹을 수 있는 만큼은 계속해서 먹었고 ㅋㅋ
그렇게 내 그릇만 클리어
와이프가 음식 남길 것 같아
내가 먹을 수 있을 만큼 덜어서 먹었음에도
반 그릇 정도가 남았네;;;
76년 전통의 오래된 가게고, 원조 가게니까
한 번쯤은 가볼만한 가게다.
다만 나는 누가 사준다고 해도
굳이 따라갈 생각이 들지 않아서...
이번에 이찬원과 함께하는 대구 백반기행
그 코스에 있는 것을 알아도 굳이 재방문하지 않고
예전에 갔었던 내용으로 재 포스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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