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정육점 갑부 - 서초구 방배동 잘생긴 정육점 신진섭, 정용훈 갑부

 

2021년 3월 2일 서민갑부 정육점 갑부

지난주 예고편을 보게 되면
"고기는 자신 있다"라고 말하는 정용훈 갑부(31)
"아이디어를 낸다든지 새로운 분야들은 제가 담당하고 있다"라는 신진섭 갑부(32)의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정용훈 갑부는 가게 매출에 대해 "고기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신진섭 갑부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창업 1년 만에 연 매출 8억 원을 달성한 두 갑부는
"인생은 선택이다. 후회를 1%도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위치, 주소 : 서울 서초구 효령로 140 1층(방배동)

방배역 1번 출구에서 1~2분 거리에 위치한
서초구 잘생긴 정육점 (2020년 2월 중 개업)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20년 7월 8일 축산신문
20년 8월 18일 생방송 투데이에

한우고기와 와인을 같이 파는 정육점으로 소개되었다는 듯싶다.
그리고 7월 중순 드라이에이징 숙성고와 와인셀러를 들여두었다 한다.

 

비가 오는 날 방문해서인지..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실내이기는 하지만.. 밖에서 비를 맞아 몸에서 빗물이 떨어지니.. 찍기 불편함 ㅠㅜ)

 

매장 중앙에 있던 냉장고와
갑부의 가게 들어갔을 때
좌측에 위치해 있던 냉장고 일부 사진

내가 점심때 갔는데.. 벌써 다 팔렸는지 많이 비어있더라 ㅋㅋ

 

 

보통은 카운터 옆쪽으로

많이 사가는 제품을 놓아두겠지??

(그래야 주문했을 때 바로바로 줄 수 있으니)

 

 

하지만 역시나 이번 서민갑부 정육점

창업 1년 만에 연 매출 8억을 달성한 비결로는

 

생고기 or 냉동고기만 판매하는 일반 정육점과는 달리

습식 숙성 웻에이징, 건식 숙성 드라이에이징을 시킨 소고기, 돼지고기나

 

고기와 함께 먹을 때 잘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같이 판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스테이크 고기 1~2인분에 와인을 같이 팔면..

고기만 10만원 돈에..

 

병당 1~2만 원 하는 싼 와인도 있겠지만
비싼 건 10만 원이 뭐야..
100만 원도 넘어가게 되니;;

(와인 셀러가 있는 것만 보았을 뿐.. 실제 어떤 와인이 있는지까지 확인은 안 했다)

매출에 큰 역할을 할 듯싶다 ㅎㅎ

그래서인지 카운터 바로 아래쪽에는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방법에 대해 설명이 나와 있었고

 

 

3월 1일, 내돈내산으로 사 온 서민갑부 정육점의 한우와 한돈

사실 구이용을 사 와서 구워 먹고 포스팅하는 게 제일이겠다만..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렇게 하기가 힘들어 ㅠㅜ

 

그리고 2021년 되어 엥겔지수를 낮춰보려 하니..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국, 찌개용 고기를 사보았다.

 

 

첫 방문이라고 바이칼 생수를 서비스로 주었고

 

 

찌개용 1+ 한돈 100g에 1400원
1++ 한우 양지 100g 5500원

막 비싸다까지는 아니지만
동네 정육점 치고는 살짝 높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찌개용 돼지고기가 있으니
이걸로는 비지찌개를 끓일 계획

소고기는 미역국을 끓일까 했는데..
아직 끓이지 못해서... ㅋㅋㅋㅋ

일단 아침에 비지찌개만 끓여 먹고 포스팅 작성하는 중

재료는 다른 것 필요 없이
서민갑부 정육점에서 사 온 돼지고기 찌개용 고기와 진간장, 콩비지 ㅋㅋㅋ

 

물론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키친타월로 핏물 좀 제거하고
소금, 후추, 마늘, 맛술 등으로 밑간, 잡내 제거를 하면 더 좋았겠지만

집에 식용유도 없어 팬에 물 살짝 부어서 볶아주었다.
그냥 있는 걸 가지고 만드는 게 제일이다.

 

잘 볶다가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콩비지를 부어준다.

그리고 간장을 이용해서 간을 조절하면 된다.
얼마나 넣는지는 입맛에 따라..

원래 국간장을 넣어야 했나?
집에 진간장밖에 없어서...

돼지고기가 큼지막하기는 했어도
한 입에 다 들어갈 수는 있었지만
중간에 고기 볶을 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이유는

 

 

아기 유아식을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 ㅎㅎ

어른 한 입 크기가 아니라

아기가 씹기 편한 크기로 잘라주었을 뿐이고

 

 

우리가 먹을 것은 역시 김치를 넣어서 만들었다.

 

집에 있는 김치가 아직 안 익어서
찌개를 끓이기에는 맛이 덜하기 때문에
일부만 미리 썰어 올리고당, 식초, 간장으로 양념해 두었음

 

 

마찬가지로 콩비지 넣고 농도 조절해가면서 한 번 끓여주면 ㅎㅎ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끓인 뒤 바로 먹은 게 아니라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다녀와서 먹어서 그런가

유아식 만들었을 때 느꼈던 잡내는 하나도 없이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사실 이번 정육점 갑부의 핵심은
이런 동네 정육점에서 파는 일반 고기가 아니라
웻에이징부터 드라이에이징까지 숙성한 고기에
같이 파는 와인이 주인데..

그냥 평소에 사 먹기에는 좀 애매하기는 해도
집들이라던가 기념일 등에 사서 분위기 내기에는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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