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태원 돼지불백 - 이태원 맛집 대흥정육식당 왕빛나 돼지 불고기 백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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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태원 돼지 불백
이태원 맛집 대흥정육식당 돼지불고기 백반집

 

3월 27일 금요일 밤 8시
TV 조선에서 방송되는
44회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태원 밥상

허영만은 '빛나는' 외모를 지닌
자타 공인 연기 신, 배우 왕빛나와 함께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존재해
'작은 지구촌'이라고도 불리는 서울 이태원으로 향한다.

 

그 중 충청도 뚝심이 빛나는 돼지 불백집

바로 이태원 맛집 대흥정육식당이

이번 허영만 백반기행에 소개되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보광로60길 15

이태원역 3번 출구 근처에 있다.

매일 0시부터 24시까지??
무려 24시간 하는 이태원 고기집?

다만 중간에 15시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이 정기휴무다.

 

 

1인분 주문은 불가능한 돼지불백 9000원
그래서 2인분 주문 18000원 ㅎㅎㅎ

참고로 생삼겹살을 중심으로 고기를 파는 고기집이다.
그 외 소고기나 닭고기 메뉴도 있긴 하지만
기본은 돼지고기집이라는 거

점심 식사가 언제부터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브레이크 타임 이후로는 안 팔겠지

 

 

배추김치, 마늘쫑, 톳, 시금치, 무생채

상추와 고추, 쌈장도 나왔다.

 

보니까 방송에는 콩나물도 있고

다른 사람 포스팅에는 또 다른 반찬이 있는 게

그때그때 바뀌는 모양

 

 

이번 방송에서는 시금치 굴 된장국이

오히려 돼지불백의 주연이라고 소개되었다

 

그런데 시락국 같은데..

 

어찌되었든 이 된장국이 정말 맛있더군 ㅎㅎㅎ

 

이렇게 말하기는 뭐하지만

사실 이 집에서 된장국이 가장 내 입에 잘 맞았음;; ㅋㅋ

 

 

그리고 돼지 불백

돼지 불고기 백반의 약자다.

 

검은색 네모난 철판 위에 유산지,
그 위에 올라가 있는 돼지고기들

 

잠깐 익어가는 사이에 마늘을 통으로 쏟아주신다.
마늘 덕후인 나로서는 환영할만한 일

더군다나 더 달라고 하니 더 주셨다 ㅎㅎㅎ

 

 

고기를 보게 되면 이런저런 부위가 섞여 있다.

삼겹살도 보이고
다만 대부분의 고기가 자투리 고기로 보였다.

정육식당이니만큼,, 아마 가게에서 직접 고기를 손질할 것 같고
역시나 가장 좋은 부위는 저녁에 팔 테니..

​그리고 간장 양념이 되어 있었다.
그냥 간장이 아닌 양념 간장으로 먼저 양념을 해둔다고

 

 

다 익었다 싶으면 일단 고기부터 한 점

내 입맛에는 좀 달았다.

원래 이 단맛이 섞인 짭조름한 느낌이
돼지불백의 매력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간이 있어야 백반,
하얀 밥과 함께 먹기 좋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먹기보다는 역시나 밥 위에 올려 먹거나
쌈을 싸 먹는데

역시 고기인데 뭔들 ㅋㅋㅋ

특히 나는 마늘을 좋아하는 데
잘 익은 마늘과 고기를 함께 먹으면
고기의 잡내는 다 가려지며 숨어 있던 육향이 드러난다.

물론 그 육향을 그대로 느낀다기보다는
바로 마늘향과 어우러지는데
그걸 참 좋아한다지 ㅎㅎㅎ

 

 

이태원 돼지불백 맛집 대흥정육식당

쌈 싸 먹으라고 상추도 나왔으니
커다란 상추 하나 찾아서
그 위에 밥 한 숟가락 올리고
무생채에 시금치,
고기에 쌈장 살짝 바른 마늘까지 올려주면

따로 어디 가서 비빔밥 먹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돼지불백의 묘미는 마지막 볶음밥이다.

물론 이걸 가게에서 만들어주지는 않고
개인이 알아서 만들어 먹어야 한다.

팁을 하나 더한다면
일단 돼지고기가 막 익었을 무렵
그냥 먹을 서너 점 정도만 미리 챙겨두고
바로 판위에 배추김치를 올려 구워라

그러면 나중에 밥을 볶을 타이밍에
김치가 잘 익어 있어, 더 맛나게 즐길 수 있다.

가게에 가위를 요청해서 고기를 잘게 조자리고

마찬가지로 김치, 무생채, 시금치,
당연하게도 상추까지 잘 잘라서 올려준다.

남은 밥을 올리고 뜨거운 팬 위에서 잘 섞어 볶아주면

 

 

맛있는 돼지 불고기 볶음밥 완성!!

그걸 또다시 쌈에 싸 먹는 것도 또 다른 맛 ㅎㅎ

보통 기사식당에서 많이들 이렇게 즐긴다.

사실 다들 바쁘다 보니
이렇게까지 잘게 조자리지는 않고 대충대충 만들지

 

 

순식간에 뚝딱하고 먹고 나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태원 맛집
대흥정육식당 돼지 불고기 백반, 돼지불백 2인분
​
물론.. 혼자 갔으니 밥은 한 공기만 받았고

맛은 사실 무난했다.

여기는 이런 점심 메뉴보다도
저녁에 파는(물론 점심때도 팔겠지만) 고기가 주메뉴

고기에 짭쪼름한 양념까지 더해졌으니 맛이야 당연 있지만
가격 만큼인가 하면 살짝 애매하기는 하다.

 

같이 보기 좋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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