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밤 8시 40분
채널 A 서민갑부
[251회] 무일푼에서 맨손으로 연 매출 18억!
대한민국을 접수한 우육면 갑부가 방송되었다.
방송에 소개된 우육면 갑부의 비밀 사전을 옮겨보면
1. 무일푼에서 연 매출 18억 원! 기회를 찾아라!
21살 때,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온 중국 교포 3세 이훈호(40) 씨.
무일푼으로 한국 땅을 밟은 훈호 씨는
생계를 위해 막노동부터 시작해 닥치는 대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렇게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요식업에 뛰어든 훈호 씨.
과거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양꼬치 사업을 시작!
오랜 노력 끝에 빛을 보게 된다.
그러던 중 국내의 양꼬치 가게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한계를 느끼고 다른 사업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바로 중국의 대중적인 음식인 우육면!
당시 베트남 쌀국수가 한국에 유행처럼 번지자,
아직은 생소하지만 면과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우육면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직접 우육면의 본고장 중국 란저우에 찾아가
현지의 맛을 배워온 훈호 씨는,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을 더해
마침내 깊고 진한 맛의 중국 정통 우육면으로
성공의 기회를 잡게 된다.
2. 중국 전통의 맛을 내기 위한 갑부의 노력!
‘우육면’은 진한 소고기 육수에 쫄깃한 수타면,
소고기 고명이 올라간 중국 전통 국수.
우육면의 본고장 란저우에서 비법을 배워온 훈호 씨는
전통 방식 그대로 우육면을 만들고 있다.
중국식 수타로 쫄깃하고
시간이 흘러도 잘 불지 않는 것이 특징인 갑부의 수타면!
모양과 굵기에 따라 8가지로 나뉘어
다양한 종류의 면을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고.
육수는 사태, 양지를 넣고 닭을 통째로 넣는 방식을 고집하는데.
육수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담백함을 더해주기 때문이란다.
여기에 천초, 말린 생강, 초과, 육두구 등 21가지 한약재와
견과류를 넣어 특유의 향과 깊은 맛 살린 갑부!
오랜 연구과 노력 끝에 중국 전통의 맛을 재현할 수 있었다.
3. 끊임없이 연구하고 또 연구하라!
일제강점기에 주먹으로 종로를 주름잡은 김두한처럼
맨손으로 종로 일대를 평정한 훈호 씨!
그 옛날 김두한이 그랬던 것처럼 종로에서부터
차근차근 중화요리를 전파하는 게 훈호 씨의 목표라는데.
그 목표를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양꼬치와 우육면을 선보일 때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훈호 씨.
육수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한약재 시장을 돌아다니며
약재를 구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들였다.
지금도 새로운 중식 메뉴 개발을 위해
수시로 중국을 드나들며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훈호 씨!
서민갑부 우육면으로 소개되는 곳은
샤오바오 우육면이다.
그 중에 종로에 있는 종각 본점이 나온다고 하고
강남구 선릉 인근에 선릉점도 있다.
뭐 거의 같은 가게라 보여지지만..
오히려 선릉점에서는 면 선택이 8종이 아닌 3종 밖에 안 된다던가..
그러니 가능하면 지금 소개하는 본점 찾아가는 것이 나을 듯 싶다.
개인적인 평을 미리 말하자면
두 번 다시 찾아갈 생각 없는 곳이라지만..
그거야 개인 입맛 기준이니 ㅋㅋㅋㅋ
일단 가게 정보
서울 종로구 관철동 삼일대로17길 15
매일 11시부터 22시 30분까지
라스트 오더 22시, 브레이크 타임 없음
가게 입구에는 샤오바오 우육면에서 파는
다양한 요리들이 있고
가게내에 우육면을 비롯한
다른 이런저런 요리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그리고 주문을 하게 되면
즉석에서 수타로 면을 뽑아 내어준다는 말처럼
주문 이후에 제면을 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다.
서민갑부 우육면은
보통과 맑은 탕이 있는데
미리 권하자면 맑은 탕을 주문해라
테이블에 매운 양념이 있어서
그거 넣어먹으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차돌양지, 삼겹 양지, 사태와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매콤한 맛의 정통 우육면 8500원
뭐 맑은 탕은 들어가는 고기는 똑같고
맑은 국물이 일품인 깔끔한 맛의 우육면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 이외에 야채 우육면과 마라탕 면이 있고
이번에 같이 촬영한 것이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과
새콤, 달콤, 짭짤한 맛
가지 탕수 중 9000원, 대 15000원
아마 그 이외에 꿔바로우나
이런저런 마라 요리들도 같이 찍은 듯싶더라.
어찌 되었든 메인은 우육면
다른 것보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즉석에서 뽑아주는 수타면??
우육면 주문 시 8가지의 면 중에서
직접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하는 데
1번 아주 얇은 면 굵기 (지름 1mm)
2번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얇은 면 굵기 (지름 2mm)
3번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보통 면 굵기 (지름 2.5mm)
4번 수타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통통한 면 굵기 (지름 3mm)
5번 젊은 남성분들이 좋아하는 넓적한 면
6번 수타면의 신비를 맛볼 수 있는 사각 단면의 면
7번 수타면의 신비를 맛볼 수 있는 삼각 단면의 면
8번 수타면의 신비를 맛볼 수 있는 줄무늬의 넓적한 면
이게 면의 모양 두께 등에 따라
그 맛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듯싶더라.
일단 나는 첫 방문이니 가장 무난하게
4번을 선택하였다.
테이블에는 매운 양념,, 고추기름 소스가 준비되어 있었고
기본찬으로 주는 건 고수와 자차이
그리고 주문한 서민갑부 우육면이 나왔다.
맑은 탕을 시키지는 않았으나
한쪽에 올라간 고추기름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단순한 고추기름이라기보다는
마라의 느낌이 있는,,
그러니까 기본적인 고추기름은 '라'지만
약간 얼얼한 느낌의 '마'도 있는 매운맛이다.
일단 섞기 전에 먼저 맛을 보고
뒤에 고추기름을 섞어서 맛을 본다.
맑은 탕, 청탕, 혹은 칭탕이라고도 하는데
먼저 맛을 보았을 때는
도대체 무슨 이런 맹탕이 있나 싶더군
가게에 적혀 있는 것은
일단 맑은 국물이 12시간 이상 고은 사골 육수??
서민갑부에 예고된 것을 보면
사태, 양지뿐 아니라
닭을 통째로 넣는다던데...
그래서인지 소고기 육수라기보다는
닭 육수에 가까운 청탕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닭의 감칠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걍 밍밍한 느낌
보통 우육면이라 하면
그 소고기라는 뜻의 '우육'에서부터
소고기를 넣고 끓인 국물을 떠올리지 않나?
물론 이게 중국이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지역마다 맛 차이가 엄청 심하다.
내가 상해, 샤먼, 대만
대충 이쪽에서만 우육면을 먹었기에
란주에서는 원래 이게 당연한 건가...
내가 아는 우육면은 이게 아닌데 싶었다.
국물 맛을 보았으니
면의 맛을 알아볼 시간
확실히 면이 어디는 두껍고, 어디는 얇고
일괄적이지 않은 부분이 수타면이다.
기계로 뽑아 일괄적으로 매끈하게 뽑아진 것과 다르게
오히려 서로 다른 식감의 면이 들어가
재미를 줄 수가 있다.
내가 4번 면을 선택한 것은
그동안 먹어왔던 일반적인 우육면을 생각하고 시켰는데
밍밍한 국물인지라 안 어울리더군;;; ㅠㅜ
그리고 요새는 기술이 워낙 좋아서
면의 탄력, 쫄깃함을 생각하면 기계가 더 낫다.
사람의 힘보다 몇 배나 강한 힘으로 반죽을 할 수 있는데..
단지 수타면은 수타면 특유의 정감, 정취가 있고
가게에서 면을 뽑는 걸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재미니깐
결론은 4번 면은 시키지 말자...
불지 않기는..
덜 익은 칼국수 면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8500원에 이 정도 고기는..
음.. 소고기니깐..
고기 양은 걍 무난한 걸로 넘어가고
개인적으로 고수를 좋아해서
고수 잔뜩 뿌려서 먹어주었다.
일단 배를 채워야 하니 다 먹기는 했다.
그리고 내가 란주, 란저우에 가서
우육면을 먹어본 적이 없으니
이게 란주 우육면이다, 아니다..
그런 소리는 못하겠다.
다만 일반적은 우육면과 비교했을 때
소고기 육수가 아닌
닭 육수에 소고기 살짝 담갔다 뺀 밍밍한 국물이었고
고추기름은 생각보다 많이 매운 편이더라
(그러니 맑은 탕을 시킨 후 테이블에 있는 고추기름을 넣자..)
내 기준에서는 다시 갈 생각없는 가게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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