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촬영장소 - 역삼동 맛집 수미국밥 선정릉역 미담 육개장 김수미 국밥집 수미욕 위치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역삼동 맛집 수미국밥 수미욕 (구. 미담)

 

지난 2019년 9월 30일 월요일 22시
첫 방송을 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욕’ 한 사발에 정신이 번쩍 들고!
‘국’ 한 그릇에 위로 받는!
국내 최초 ‘욕 힐링 국밥집’ 그랜드 오픈~

속 터지는 손님에게는
시원한 욕 한방으로~

세상살이 고단한 손님에게는
따뜻한 위로(처방)국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국민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 표 ‘욕’ 으로
소통과 위로를 해드립니다.

‘욕’ 먹을 준비가 됐다면~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세콰노는 방송이 나오기 이전에

촬영 날 방문해서 국밥을 먹었으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음에도

 

촬영이다 보니 긴장해서

평소처럼 카메라 꺼내 들고 사진 찍지는 못했다.

 

그래서 다음번에 다시 카메라로 가져가 다시 찍은 사진과

전에 촬영 날 먹고 폰카로 찍은 사진 좀 올려볼까 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언주로 106길 10

역삼동 맛집 수미국밥 수미욕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 컨셉이라
일반적인 국밥집 '옥'이 아닌
수미 '욕'으로 이름을 지은 것이 센스 있다.

대중교통(지하철)으로 갈 때에는 선정릉역이 가장 편하다.
물론 나는 집에서 걸어서 10분이 안 걸리는 위치라
꽤 자주 찾아가서 먹는 편? ㅋㅋㅋ

정말 본격적으로 하는 가게인 것이
보통 이런 파일럿 프로그램의 가게들은
연예인들 일정에 따라
촬영일에만 영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리얼 예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촬영이 없는 날에도 영업을 한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에 오픈해서 22시까지
Break Time은 15시부터 17시까지라 하더라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던가?)

 

낮에 점심 때 가서 찍은 사진과

촬영 날 저녁에 가서 찍은 사진

 

둘 모두 분위기 좋다.

 

프로그램 이름이 때를 잘 맞췄다고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인사치레로
걱정되는 마음에 할 수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명대사이다.

범인인 '이춘재'가 밝혀진 것이 9월 중순 조금 더 지나서..
이미 촬영을 꽤나 진행한 상태에서 발표 났으니

전혀 상관없는 상태에서 나온 프로그램 이름일 텐데

 

 

가게 내부, 어디에 앉는지에 따라
분주한 주방 안을 볼 수가 있다.

가게 인테리어에 많은 힘을 들였다고 하던가

국밥 먹을래, 욕먹을래
짜면 물 부어, 싱거우면 소금 넣어!

이런저런 국밥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는 멘트들

그리고 그동안 김수미가 출연했던
다양한 영화, 프로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촬영 날 가면 공연 때문에

테이블이 몇 개 없고

대부분 사연 신청한 예약 손님만 받을 것 같다.

 

 

다행히 나는 방송 전에 가서

촬영 날임에도 따로 신청 안 하고

국밥을 먹을 수 있었다.

 

아마 유모차를 끌고 간 것이

가게 내부로 먹으라 들여보내 준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ㅎㅎ

 

방송 촬영 날에는 김수미 육개장
수미국밥 8000원 단일 메뉴이며

촬영이 없는 날에는 그 외 여러 가지 메뉴를 판다.

예를 들어 수미 돌게장 정식 같은 거??

나는 이번 방문에
수미국밥과 고등어구이 정식 15000원을 먹었다.

 

 

점심때는 근처 직장인이 아니고서는
와서 먹기 힘든 위치다 보니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더라.

더군다나 촬영 날보다 테이블이 많아서

가게 앞에 대기하며
앉아 있을 수 있는
벤치가 있음에도

딱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 전에
일단 기본 반찬들부터 깔리고

 

 

김과 찍어 먹을 양념장

 

배추김치와 무김치

미역줄기와 멸치볶음

 

그리고 고등어를 시켰기 때문에

와사비와 간장이 나왔다.

 

반찬은 아마도 '수미네 반찬'에서 나오는

김수미 레시피를 따르지 않았나 싶고

 

그날그날 나오는 반찬이 다르다.

 

 

내가 처음 촬영 날 갔을 때 먹었던 반찬들

 

계란말이도 맛있었고

파김치도 아주 적당히 잘 익었다.

새우야 당연하고

심지어 깍두기까지 완벽했던 반찬들 ㅎㅎㅎ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를 불러 점심을 같이 먹었다.

 

김수미 육개장, 수미국밥 1개와

고등어구이 1개

 

반찬과 함께 한상 가득 차려졌다.

 

 

고등어구이에 따라 나온 된장찌개인데

내가 따로 맛을 보지 않았네;;; 깜박함 ㅋㅋㅋ

 

 

2019년 10월 2일에 나온 수미국밥

 

국밥도 그날그날 재료에 따라

조금 변동이 있는 느낌이다.

 

기본은 육개장이기는 한데

 

재료 중에 무엇이 빠지고, 대신 무엇이 따로 들어가고 ㅎㅎ

 

 

수미's 육개장 레시피라 해서

투뿔 한우 소고기를
양파와 무 파뿌리까지 넣고

오랜 시간 푹 끓여주다가
뽀얗게 변했을 때 고기를 건져 올려
세상 부드러운 고기를 만든다.

고기를 예쁘게 찢어
간장 마늘 고춧가루로 양념 버무린 다음
우려낸 육수에 다시 풍덩 넣고

양념한 콩나물과 토란대까지 듬뿍 넣어주고
다시 한번 푹 끓여주면

진하게 우러나는 육개장 국물


다만 내가 먹은 국밥에는 토란대가 들어가 있지 않았다.

대신에 들어간 것이 배추 우거지

우거지가 들어가 있었던가, 시래기가 들어 있었던가

아마도 우거지라 생각되고 ㅎ

 

 

해장하기 딱 좋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들어간 재료들을 골라골라 하나씩 밥 위에 돌려 얹어보았다.

보다시피 콩나물, 무, 소고기 이외에

배추가 보인다.

아,, 양파가.. 있었던가? 잘 안 보였지만 있었던 것 같다.

​

방송에서 보인 고기는 장조림처럼 예쁘게 찢었지만

실제 하나하나 그렇게 하기는 힘든지

그냥 칼로 썰어 내었다.

​

부위는 사태 부위인 듯싶고

 

 

엄청 맛있는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강남에서 먹을 수 있는 국밥 중에서는
최상급에 속한다.

8천 원에 투뿔 한우가 들어가고
이 정도 맛을 내기도 힘들다.

이 동네 물가가 싸지 않아서 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역삼동 맛집이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김수미 수미 국밥 수미옥

네이버 지도에서는 수미국밥으로 잘 검색되는데
카카오 맵에서는 아직 예전에 있던 가게인
'미담', 그러니까 언주역 미담이나
역삼동, 선정릉 미담을 검색해야 나올 것이다.

 

 

마찬가지로 15천 원으로

좀 비싸다 생각되는 생선구이

 

 

하지만 강남 물가에서는 양호한 편이다.

보다시피 고등어가 꽤 크다.

2명이서 나눠 먹어도 될 정도로 ㅎ

 

오버 쿡 되면 살이 퍽퍽하거나 할 텐데

커다란 고등어를 촉촉하게 잘 구워냈었다.

​

살짝 비린 부분도 없지는 않았으나

와사비 올려 먹으면 무시할 수 있을 정도였고

​

잔 가시가 많은 부분이... 귀차니즘 때문에 좀 아쉬웠지 ㅋ

 

 

이건 전에 촬영 날 가서 찍은 사진이다.

 

오래간만에 음악, 노래 감상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시간

 

차라리 공연 날 가게 밖에서

음악만 감상해도 좋을 듯싶을 정도다.

 

아마 내가 방문했던 날 촬영은

4화나 5화쯤 나올 테니...

 

아마 지금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 신청한 사람만 방송 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

다행히 방송 전이라 그런지

사연 신청 없이도 들어가서 먹었다.

​

(그런데 당일 같이 먹었던 손님들은..

모두 다 사연 신청으로 왔던 느낌이다;;)

 

 

따로 주문을 안 했지만

반찬이 깔리고

국밥이 나왔다.

 

말했지만 촬영 날은 국밥 단일 메뉴 ㅎ

 

물론 아직 적은 경험이기는 하지만

촬영 날, 아닌 날 둘 다 가본 경험자로써

촬영날 반찬이나 국밥 맛이 더 좋은 것 같다... ㅋㅋㅋ

 

 

국물은 더 맑고 깔끔했고
들어간 한우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게 잘 익었다.

손으로 찢은 것 같지만
아롱사태 부위인지 좀 더 큼지막했고

육개장보다는 소고기 무국에 가까웠다.

왜냐면 토란대만 없는 게 아니라
콩나물도 없었고..

들어 있는 거라곤

소고기, 무, 파.. 이 정도? ㅋ

대신에 좀 아쉬웠던 것이
생각보다 내용물이 많이 적었다;;; ㅋㅋㅋㅋ

 

 

이 날 유모차를 끌고

80일(정확히는 80일 대 후반) 된

딸아이를 데리고 국밥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서장금, 서효림씨가 슝이를 잘 돌봐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내가 갔을 때 보았던 그 케미가

어떤 식으로 방송될지 참 궁금한 상황

​

아마 신청 없이 촬영 날 찾아가면

상황에 따라 먹을 수 있거나, 못 먹을 확률도 있으니

​

그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10월 11일 금요일부터

격주 금요일을 피해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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