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미국식 스테이크 - 청담동 맛집 볼트 스테이크 하우스 런치 방문

맛있는 녀석들 미국식 스테이크
청담동 맛집 볼트 스테이크하우스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밤 8시
맛있는 녀석들 223회에서는
미국 사전 답사 특집이라 해서
미국식 햄버거와 미국식 스테이크 집이 소개된다.

미국식 햄버거 집을 뒤로하고 두 번째로 찾아간 곳

미국의 대표 저녁 메뉴
스테이크!

 

점심에도 저녁에도

고기고기 한 것이

무슨 미국 사람들은

소고기만 먹고 사는 줄 아나봐? ㅋㅋ

 

어찌되었든 우리나라에서 미국식 스테이크로 유명한 곳

스테이크의 본고장 미국이 인정한 그 맛
​ 청담동 맛집 볼트 스테이크 하우스이다.

 

가장 처음 2017 미쉐린 가이드가 나왔을 때

유일한 한국 최고의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그 비결은 미국 뉴욕에서 손꼽히는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나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와 동일한

드라이 에이징 장비와 비법,

그리고 피터 루거가 다루는 고기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미국 농무부가 인증한 프라임육 USDA Prime Beef을 엄선해 사용하고

자체적으로 같은 숙성고에서

28일간의 드라이 에이징, 건식숙성이나

14일간의 웻 에이징, 습식숙성을 한다고

 

그래서 2017, 2018, 2019

3년 연속으로 미쉐린 가이드에 수록된 청담동 스테이크 레스토랑이다.

 

물론 1스타, 2스타, 3스타나

3만원 이내 가성비 맛집을 꼽는 빕구르망은 아니고

그냥 미쉐린 플레이트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압구정로72길 22

 

1층에는 볼트82, Vault 82라는 바가 있는데

원래 저녁에만 여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번에 가보니 점심에도 영업을 하고 있더라

아마 브런치 등을 파는 카페로 변경된 게 아닐까 싶은데

그 부분은 다시 확인이 필요하다.

 

옛날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편 할 때 찾아갔었는데

 

그 때는 스피크 이지 바,

그러니까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비밀의 방에 들어가는 느낌으로

볼트 82에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이제는 계단으로도 올라갈 수 있는? ㅎㅎㅎ

 

 

점심 시간, 점심 영업은 12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평일 점심에 갔더니 우리 말고 2~3 테이블 밖에 보이지 않았다.

 

맛있는 녀석들 나오고 나면 좀 바뀌려나?

근데 맛녀석들이 먹은 것은 저녁 메뉴다.

 

점심에 나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물론 점심부터 맛녀석들이 먹은 T본 스테이크, L본 스테이크, 포터하우스 등

스테이크를 먹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가게 인테리어를 보고 바로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예전에 방문했기도 하지만

 

그 방문이 와이프와 사귀기로 한 다음

바로 직후 첫 번째 데이트였었다.

 

그래도 첫 번째 데이트인데

좀 더 신경을 쓰고 싶었고

 

....

응... 그래서 둘이 가서 18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ㅠㅜ

한 번 쯤은 칼질해 줘야지 그런 느낌이었고

 

결혼을 한 지금까지도

둘이서 먹은 메뉴 중에서는

가장 비싼 곳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그런 추억이 있으니

비싸도 가봐야 하지 않겠어 하면서 찾아갔다.

 

 

클릭해서 메뉴판과 가격 확인하기 바란다.

 

이번에 맛있는 녀석들 미국식 스테이크는

가장 우측에 있는 메뉴판이다.

 

물론 드라이에이징한 고기의 스테이크 가격만 올려두었고

웻에이징 스테이크 가격은 올리지 않았는데

 

이 가게는 드라이에이징이 좀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

 

포터하우스는 100g에 26000원

T본, L본, 립아이 스테이크는

100g에 24000원인데

 

최소 주문이 600g 이상이다.

정확히는 500g 이상이라 알고 있지만

그날 준비되어 있는 고기에 따라

그 이상을 주문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그러니 싼 가격은 아니다.

 

2019/02/14 -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압구정 맛집 장스테이크 하우스 웻에이징 스테이크 코스 & 그로서란트란?

 

지난번 2월, 수요미식회 스테이크로

장스테이크 하우스가 소개되었는 데

웻에이징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일단 내가 가 본 스테이크 레스토랑 중에서는

그나마 가성비 괜찮은 집이다.

(물론 그래도 적지 않은 돈이 깨지지만.. 그 정도는 데이트에서 지불할만 하다.)

 

어찌되었든 다시 청담 볼트 스테이크 하우스 런치 가격으로 돌아와서

 

가기 전에 뉴스를 통해 보았던 것이 바로 청담 런치

볼트 스테이크 하우스가

대한민국 트렌드 1번지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프리미엄 점심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5월 14일부터 판매한

스테이크 메뉴이다.

 

1인 35천원으로

 

2명이 가도 1명이 청담 런치를 주문하고

 

다른 한 명이 볼트 브런치나 볼트 버거 등

식사 단품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는 청담 런치 1인에 볼트 브런치를 추가해서 먹었다.

 

 

볼트 청담 런치의 애피타이저는
당일 엄선된 재료로 준비된
홈메이드 데일리 수프인 '오늘의 스프'와 함께
신선한 계절 야채로 만든
'볼트 그린 샐러드'로 구성된다고

 

농도가 좀 더 진해도 괜찮았겠지만

애피타이저니 무난히 괜찮았던 스프에

 

짠맛이 거의 없이 상큼한 드레싱에

짭짤한 치즈와 베이컨이 더해지며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던 샐러드

 

 

그리고 버터와 함께 제공된 2종의 식전빵인데

 

앞쪽, 위쪽에 올린 빵이

달걀 옷을 입히지 않은 프렌치 토스트 느낌으로

매우 부드러우면서 고소해서 좋았다.

 

그리고 호밀 바게트가 맞나?

약간, 아니 좀 많이 질겼다.

그래서 버터보다 스프에 찍어 먹는 게 좀 나았다.

 

 

위쪽으로 와이프가 먹은 맛있는 녀석들 미국식 스테이크
아래쪽이 내가 먹은 볼트 브런치

 

 

비주얼 괜찮았던 볼트 브런치 25천원

 

USDA 프라임 비프와

볼트 시그니처 베이컨,

계란,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였다.

 

 

청담 런치의 메인 디쉬
당일 셰프가 추천하는 최상의 스테이크 150g

미디엄 레어로 구워내었다.

그릇이 뜨겁기 때문에
먹지 않고 오래 두게 되면
원하는 굽기보다 더 익을 수 있다고 안내해 주신다.

 

맛있는 녀석들이 먹는 스테이크는

기본이 700g이 넘어갈 것 같은데..

그걸 시키기에는 자금 압박이 심해서...

 

포스팅에 달린 광고들도 많이 클릭해 주세요 ㅋ

1원이라도 벌어서 먹는 데 보태겠습니다 ㅋㅋ

 

 

청담 런치의 사이드 디쉬

볼트 스테이크 하우스만의 매력을 가진 특선 생감자 튀김

감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구마 튀김이 섞여 있다.

거기에 부드럽게 다진 시금치가 일품이라는

크림 스피나치

 

아, 스피나치가 시금치라는 뜻이다 ㅎ

 

 

맛있는 녀석들 스테이크와 같이 먹을
홀스 래디시,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금의 3가지 소스 

그리고 베이컨과 같이 먹으라고 나온 메이플 시럽

감자튀김과 같이 먹으라고 나온 흰색 타르타르 소스

 

 

볼트 브런치에도
미국 소고기 구운 것이 따라 나온다.

고기를 구웠으니 따지고 보면 이것도 스테이크다.
다만 굽기 정도를 물어보지 않는
그냥 소고기 바비큐라 생각해도 될 것 같으며

안쪽에 선홍빛 육즙이 살아 있는 것이 레어, 미디엄 레어로 구워내었다.

 

쓱싹쓱싹 스테이크를 잘 썰었더니

주문한 대로 미디엄 레어로

잘 구워진 단면이 나왔다.

 

 

맛있는 녀석들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3가지 소스

위 모두를 한 번에 즐기는 것은 설정샷일뿐

원래 각각 한 가지씩 즐기고
두 가지 정도만 조합하는 것이 좋다.

세 소스를 모두 사용하는 것은 좀 과하다.

 

 

청담 런치에 나온 스테이크가 150g밖에 되지 않으니

같이 나온 다른 고기를 이용해서
크림 스피나치와 함께 먹어주고
소금과 홀그레인 머스타드 2가지를 조합해 먹어주었다.

 

 

스테이크와 함께 먹기에

크림 스피나치의 양이 꽤 풍족하게 나왔다.

 

그래서 어떻게 즐기는 것이 좋을까

그냥 먹어도 괜찮겠지만

 

이렇게 빵과 함께 먹는 것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무엇보다 빵을 그냥 먹으면 좀 맛이 덜했고

스피나치 크림 소스를 올려 먹으니 버터보다도 괜찮더군 

 

 

청담동 맛집 볼트 스테이크 하우스

내가 방문한 당일
청담 런치에 나오는 스테이크와
볼트 브런치에 나오는 고기 종류를 통틀어

개인적으로 통베이컨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생각보다 짜지도 않고
식감부터 맛과 향, 매우 뛰어난

잘 만든 통베이컨 

 

 

양파와 파프리카, 오이 등을 잘게 다진

샐러드라 보면 되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과하지 않은 드레싱의 맛이 잘 어우러져서

고기를 먹은 뒤 입안을 상큼하게 해주기 딱 좋았다.

 

 

맛있는 녀석들 스테이크,

맛있는 녀석들 미국식 스테이크라고 하면서

왜 스테이크를 가장 맛있는 메뉴로

꼽지 않았는고 하니

아무리 점심 손님이라 해도
고기 관리는 좀 더 제대로 했어야지
근막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 부분을 당기면 고기가 들릴 정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근막 남아 있는 부분은 좀 많이 질겼다.
물론 열심히 잘 씹으면 씹히기는 함
더 많이 질겅질겅 씹어야 할 뿐

물론 일부일 뿐이지만 고기 양도 150g으로 적은 편인지라..

 

 

아보카도가 좀 더 눅진하면 좋았을테지만

그래도 베이컨과 함께 했을 때

충분히 괜찮았던 조합 ㅎ

 

같이 먹으라는 메이플 시럽은

개인적으로 단 맛을 선호하지 않아서..

아보카도와 함께 즐겼을 때가 가장 맛있었다.

 

 

평일 점심을 이용해 먹다보니

마무리 커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와이프가 회사에서부터 택시를 타고 와서

택시를 타고 들어가야 했을 정도로 빠듯했음..

그래서 다 먹지 못하고 살짝 남긴 것도 있다.

 

비싸다, 아쉽다, 근막 제거가 부족했다 등
이런저런 안 좋은 소리를 써 두었지만

아마 나중에 다시 찾아가기는 할 것 같다.

그런데 그건 이번 포스팅 가장 앞쪽에 언급했듯이
개인적인 추억이 있는 가게라서 그렇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가 하면...
그건 또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굳이 이 집을 추천하는 게 아니라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집을 추천하는 게 맞을 듯싶다.

 

 

이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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