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 도산공원 맛집 저스트스테이크 3주 한우 드라이에이징 티본 스테이크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by 세콰노 2019. 2. 13. 10:30

본문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수요미식회 한우 드라이에이징 티본스테이크

도산공원 맛집 저스트스테이크


2019년 2월 13일 밤 24시 20분

( =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새벽 0시 20분 )


더 푸짐하고 트렌디해진 신개념 미식 토크쇼 <수요미식회>

이 시대 진정한 미식꾼들과 새롭게 떠나는 일곱 번째 미(味)미(美)행(行)


두툼한 비주얼에 분홍빛 속살~ 입안을 가득 채우는 육즙까지~!

특별한 날에 더 생각나는 황홀한 맛! 썰고 씹고 맛보고 즐기는 한 점의 행복!

수요미식회 194회 주제, ‘고기의 품격, 스테이크’


스테이크 좀 썰어본 우~아한 게스트!

다정한 남편이 집에서 직접 스테이크를 구워준다는 알콩달콩 홈스족 ‘박하선’

그가 먹으면 맛 표현도 심상치 않다!? 자타공인 스테이크 마니아 ‘권혁수’

미쿡에서 스테이크 좀 먹어봤다는 스윗한 국민남친 ‘에릭남’


스테이크 좋아하는 사람은 이번주 수요미식회 놓치면 미스테이크~!

숙성이라고 다 같은 숙성이 아니다! 웨트 에이징과 드라이 에이징의 차이부터~

유럽식 스테이크와 미국식 스테이크의 특징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

직접 고르고 눈앞에서 바로 구워주는 스테이크! 신개념 식문화 공간 그로서란트까지~


류수영이 집에서 구워주는 홈스테이크가 제일 맛있다는 박하선의 남편 자랑(?)부터~

못해도 일주일에 두 세 번은 소고기를 먹는다는 권혁수의 스테이크 찬양!

스테이크의 육즙과 식감에 대해 얘기하다 귀가 빨개진 에릭남의 말실수까지!


줄 서도 아깝지 않은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맛집 두 곳!


웨트에이징 고기로 셰프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코스를 선보이는 스테이크 집부터

한우를 3주간 드라이에이징한 티본이 매력적인 스테이크 집까지!


그 중 한우 3주 드라이에이징 티본 스테이크가

바로 도산공원 맛집 저스트 스테이크 Just Steak다.


방송 전 금요일인 2019년 2월 9일 저녁에 방문해서 먹고 돌아왔다.



이탈리아의 요리 교육기관 ICIF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스테이크 전문점


모노톤으로 칠한 실내는

제각기 다른 모양의 앤티크 가구로

차분하게 꾸며져 있고


온도, 습도 등 조건이 까다로운

드라이 에이징(dry-aging) 방식으로

3주간 숙성시킨 한우로 만든 티본(T-bone) 스테이크가

수요미식회에도 나오는 저스트 스테이크의 대표 메뉴


이 외에도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와인 등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집이라고 한다.


언주로 152길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곳이 어디냐하면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바로 첫번째 골목이다.

그쪽으로 우회전 해서 들어가

도산공원쪽으로 좌회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도산공원으로 들어가는 언주로 154길로 우회전

또 다시 한 번 더 우회전해서 들어갔다.


지하철 역으로는 압구정로데오역이 가장 가깝고

혹은 압구정 역에서 걸어가도 크게 무리 없다.



3주간 드라이에이징 시킨

수요미식회 한우 티본 스테이크


2명이 가면 600g~900g 중에서

3명이 가면 1000g~1300g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물론 더 적게, 더 많이 주문도 가능하다)


가게에서 적어둔 것은 그 인원수가 먹기 적당한 양일 뿐이고


옆 테이블에서 주문 안내하는 것을 들으니


2명이 가면 900g에 사이드 메뉴 1개

혹은 800g에 사이드 메뉴 2개 시키는 것을 추천하더라.


물론 나는 그냥 수요미식회 나오는

티본 스테이크만 700g으로 주문하였다.


예전에 수요미식회 나온 볼트가

드라이에이징한 티본 스테이크를

100g에 24000원에 팔고 있는데


여기는 17300원으로 30% 가량 싸니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로 유명하다는 것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물론 볼트가 유난히 비싼 집이기도 하다)


L본, 엘본 역시 T본, 티본 스테이크와 가격이 동일하고


결국 뼈를 자르는 위치에 따라

뼈 모양이 L짜로 등심만 붙어 있는지

T짜로 안심, 등심 둘 다 있는데 등심이 좀 더 큰지


더 밑으로 내려가서

안심과 등심의 크기가 거의 동일한

포터하우스가

사실 스테이크의 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고기가

안심인지, 등심인지에 따라

고기를 선택하면 될 듯



식전빵이 나왔다.


소스는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올리브 오일 + 발사믹 식초


바게트를 구워서 내어주는데

한쪽 면만 촉촉하게 구웠다.


나는 마늘맛이 나서 마늘빵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 마늘 맛이 많이 나지 않는다.


거의 희미해서 내 착각인가 싶었는데

포스팅 위해 검색해보니

마늘빵이 맞는 거 같다.


그냥 갈릭버터 정도 사용한 느낌이랄까?



수요미식회 한우 스테이크

수요미식회 티본 스테이크다


3주가 드라이에이징했다고 하는데

사실 그 정도로는 숙성향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물론 아예 없지는 않고

뼈에 가까운 쪽을 맛보게 되면

그 풍미를 좀 더 깊게 느낄 수가 있다.


스테이크 소스로는

하얀색의 홀스래디쉬와

겨자씨인 홀그레인 머스타드


두가지 종류의 소스가

적지 않게 제공되었다.



뼈 부분을 90도 돌려서 보게 되면

알파벳 T 모양이 된다.



뒤집기 나름이겠지만

T짜에서 정면에서 보기에 왼쪽에 있는

약간 고기가 적어 보이는 곳이 안심 부위다.



그리고 사진상 위쪽

T짜에서는 우측에 있는 고기가 좀 더 많은 부분이

등심 부위다.


안심스테이크와 등심 스테이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기 때문에

T본스테이크가 인기라는 것


물론 그 비율이 같은 포터하우스가

스테이크의 왕이다.

(정확히는 똑같은 티본 스테이크 중의 왕이라고 하던가)



개인적으로는 안심이 좀 더 입맛에 맞았다.


부위가 적은대신 등심보다 두툼하게 썰어내었고

하지만 등심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질기거나 하지는 않은 상태로

입안에 들어갔을 때

팡팡 터져 가득차는 느낌이 있다.


홀그레인 소스를 올려서 맛보고

홀스레디쉬 소스를 올려서도 맛 본다.



물론 두 소스 모두 올려서 맛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


그냥 먹어도 이미 소금을 뿌려두었기 때문에

별 상관 없다.


아무래도 비싸기 때문에

이번 주제는 쉴까 하다가


최근에 칼질 한지도 오래되었으니

좀 고급스럽게 비싼 거 함 즐겨보자 하고 가보았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수요미식회 안심, 소고기집까지 포함해서

내 입에 가장 잘 맞았다.



이렇게 T짜로 생긴 뼈 덕분에 티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보아도

고기에 남아있는 살덩어리가 많은데?


보통은 체면 차린다고 근야 남기고 가겠지만


열심히 칼질해서 잘 발라 먹었다.


내가 이렇게 칼질 한 적이 많지 않아서 그러는데


이렇게 남은 고기

다시 한 번 구워달라고 하면 구워주려나?


그러면 남은 살고기가 더 잘 분리될텐데...


누가 보면 먹을 거 하나 없네

남은 것은 지방이네 어쩌네 하겠지만...


내가 돈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뼈에 남은 고기가 많이 아까웠다.



그러니 잘 발라서 먹었는데


역시 뼈에 붙은 고기가 진리다.


다른 부위에서는

사실 3주 가지고서는 그 꼬릿한 블루치즈 느낌의 숙성 향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었는데


역시나 뼈에 붙어 있는 고기인지라

육향이 장난 아니다.


단순히 고기만 가지고 그 숙성 느낌을 받고 싶으면

50일(7주) 이상 드라이에이징 시키는

서동한우 정도 되어야

그 느낌 받기가 좋을 것 같고...


이 집의 고기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비싸기는 해도

다른 스테이크 집에 비해 싼 가성비 좋은 집이기는 한데


아쉬운 점이 서비스...


다른 사람들은 다 옷 가져다가 걸어주면서

나보고는 알아서 가서 걸라고 안내하지 않나..


가장 기본 굽기인 미디엄 레어로 잘 나오기는 했지만

우리 주문할 때 굽기 정도를 물어보지 않았다.


겨우 700g만 시켜서

돈 안 되는 손님이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 댓글, 공감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재미나게 보셨으면 공감 하나 부탁드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