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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 광주 오리탕 영미오리탕 군자점 - 군자역 맛집 영미오리탕

방송 맛집/맛있는녀석들

by 세콰노 2019. 5.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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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 광주 오리탕
군자역 맛집 영미오리탕 군자점

 

미리 이야기하면

2019년 5월 24일 금요일 20시에 시작하는

222회 맛있는 녀석들 광주 맛집 골목

 

떡갈비 골목과 오리탕 골목이 나오는 데

그중 광주 오리탕 골목의 영미오리탕이

맛있는 녀석들 오리탕으로 나오는 곳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광주까지 언제 내려갔다 오겠어..

어떻게 할까 하면서 알아보니

광주 영미오리탕의 친척이 하는 군자점이 서울에 있더라

 

보통 일반적인 지점의 경우

본점의 맛을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군자역 맛집 영미오리탕 군자점의 경우

본점의 친인척이 하고 있기 때문인지

광주와 맛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평이 대다수

 

그래서 광주까지 내려가는 대신

서울 군자동에 있는 영미오리탕에 가서

오리탕 반마리 먹고온 기록을

 

맛있는 녀석들 광주 오리탕 대신 올린다.

 

혹시나 본점의 맛이 어떠한지 기대하고 오신 분들은

그냥 바로 엑박 누르고 나가시면 될 것 같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 동일로60길 53

군자역 7번, 혹은 8번 출구로 나와서
중랑천 방면으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군자역 맛집

 

연중무휴로 정기휴일 없이 영업하며

10시부터 22시까지 가게가 열려 있다

 

다만 그날 준비된 재료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팔지 않는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일요일 저녁에 갔는데

아마 8시쯤?? 조금 안 되어서 들어갔다.

 

그래서 반마리 주문해서 먹고 있는 와중에

오리탕 다 팔려서 남은 게 없다고

그래서 먹으러 온 손님 되돌려 보내는 것을 보았다.

 

조금만 늦게 갔더라도 못 먹었을 오리탕 ㅎㅎㅎ

 

이번에 맛있는 녀석들 광주 편에 나오는

광주 영미오리탕의 경우

매월 첫째 월요일에 쉬며

11시부터 22시까지 영업으로 알고 있다.

 

 

군자점 오리탕 가격

오리탕 한 마리 53천원
반 마리 31천원 

2019년 5월 중순 기준

맛있는 녀석들 광주 영미오리탕은
한 마리 49천원

반 마리 30천 원으로 좀 더 저렴하다.

 

반 마리에 미나리 1개, 육수 1회가 포함되어 있는데

거기에 더 필요하다면

육수 추가는 2천 원

미나리 추가는 3천 원을 받는다.

 

아무래도 오리가 닭보다 비싸기 때문에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오리뼈탕을 추천한다.

 

겨우 7천 원 밖에 되지 않으면서

오리고기는 없지만

그 국물 맛과

오리고기보다 더 중요한

미나리의 맛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가장 먼저 기본적으로 깔리는 반찬들

열무김치, 배추김치, 참나물(맞나?)

고추장아찌, 그리고 따로 나오는 미나리 1개, 콩나물

 

 

가장 중요한 것은 미나리와 소스다.

 

소스는 초장에 들깻가루 올린 것인데

전라도의 기본 소스라 생각하면 된다.

 

와이프가 전주 사람인데

피순대뿐 아니라 고기나 이것저것 먹을 때에도

초장 소스를 선호하더군

아, 물론 사시미 먹을 때는 초장을 싫어한다.

회 본연의 맛이 초장에 가려져서...

 

그리고 미나리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광주 오리탕의 핵심은 오리고기가 아니라 미나리이다.

오리에서 나온 육수에 들깨 가득 풀어놓고

그 국물에 미나리를 데쳐 소스를 찍어 먹는 그 맛

 

그걸 즐기는 것이 바로 광주 오리탕의 핵심 ㅎㅎㅎ

 

더군다나 오리탕에 오리고기뿐 아니라

\들깨가루와 신선한 미나리를 듬뿍 넣었기 때문에
그 맛이 개운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즉, 미나리가 중요하다.

 

 

오리탕이 나와서 풀 세팅 샷 한 장

 

 

들깨가 가득 들어가서 진득해 보인다.

 

거품 올라오는 것을 보면 그 진함을 알 수가 있다.

보글보글 올라왔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풍선처럼 올라왔다 사라지는 기포들

 

들깨를 많이 풀어 넣었는데

순댓국에 들깨 가루 풀어 먹는 것과는 달리

팔팔 끓여내 아예 녹아서 그런지 몰라도

텁텁한 맛없이 부드러우면서 고소하다.

 

아마 미나리 덕분에 국물이 깔끔해지기도 한 것 같고

 

 

큼지막한 오리 다리 하나 들어 앞접시로 옮기고

국물도 떠서 그 위에 부어준다.

 

다리 크기를 닭과 비교하자면

닭 호수 15~18호 정도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치킨으로 사용되는 것이

7~9호이고

10~16호 정도를 백숙으로 사용한다.

 

즉 15호 정도면 백숙 중에서도

3~4명이 나눠 먹는 백숙 크기다.

(그런 백숙은 5~7만 원 정도 하지)

 

 

반 마리를 주문하였기 때문에

다리가 하나인 것이 좀 아쉽더군 ㅋ

 

물론 적당히 와이프가 살만 적당히 발라내 먹고

내가 나중에 손으로 들고 뜯어먹었다.

 

 

닭 뼈도 날카롭지만 오리뼈는 단단해서 더 위험하다.

그래서 일부러 완전 깔끔하게 긁어먹지는 않았다.

 

 

맛있는 녀석들 광주 오리탕을 즐기는 방법

 

우선 탕에 들어가 있는 미나리부터 건져서 먹자.

그냥 먹어도 되고, 초장 찍어서 먹고

그다음에 오리고기만 그냥 먹고, 초장 찍어서 먹고

 

그 후에 미나리와 오리고기를 같이 먹어준다.

 

 

미나리에 소스를 찍어 오리고기와 같이 먹어도 되고

오리고기에 소스를 찍어 미나리와 같이 먹어도 된다.

 

뭐 둘 다 찍어 같이 먹어도 상관은 없다.

 

늘 말하지만 먹는 방법은 개인 취향에 따라 즐기는 것이 좋다.

 

내가 올리는 사진들은

이런 방법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한 가지 가이드일 뿐이다.

 

 

미나리는 한 번에 넣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먹을 만큼만 넣어 익혀서 먹고

그다음에 또 익혀서 먹고 하는 것이 좋다 한다.

 

너무 익혀 버리면 미나리 특유의 향이 죽고 질겨질 수 있다.

 

 

공깃밥 한 개를 주문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밥 위에 고기를 올려서도 먹고

그걸 족욕시켜서 국물과 같이도 먹어보았다.

 

아, 그러니 알겠더라

밥을 아예 국물에 말아야 한다는 것을 ㅎㅎ

 

그래서 나중에 거의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 한 공기 넣어 오리죽으로 먹기도 한다고

 

밥알 사이사이로 오리탕 국물이 스며 들어가서

가득 머금은 국물에 입안에서 씹히는 밥알

거기에 미나리 초장을 더하거나

오리고기까지 더해서 먹으면 금상첨화

 

 

반 마리에 포함된 국물 1회 추가받았고

 

바닥까지 긁어먹지 않았을 뿐

거의 다 먹었다.

 

오리도 뼈까지 잘 발라 먹었고


처음에는 양이 많지 않다 생각했지만

오리탕 반 마리
두 명이 먹기 적당한 양이었다. 

보통 닭보다 오리가 좀 더 비싼 것을 생각하면
무난한 가격

​그리고 조류라서 일까

치느님인데 뭔들처럼

오리인데 뭔들? ㅎㅎㅎ

 

아무래도 닭이 퍽퍽한 감이 있다면

오리는 좀 더 쫄깃하다.

 

그런데 사실 오리보다 미나리가 더 맛났던 것이 함정

 

나중에 기회 되면 광주에 내려가

맛있는 녀석들 오리탕, 영미오리탕 본점에 가서 먹어보고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에 내가 포스팅 했던 "오리" 관련 맛집 2곳 링크로

이번 포스팅 마무리 한다.

 

2018/06/08 - [방송 맛집/맛있는녀석들] - 맛있는 녀석들 오리직화구이 - 행주산성 맛집 우정가든 오리 회전구이

2018/07/01 -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 수요미식회 평창 오리요리 맛집 다키닥팜 - 참숯 생 오리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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