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김치찌개 - 중랑구 맛집 임현숙의 이화김치찌개 100% 국산 재료 기사식당 분위기 세차장 수요미식회 돼지고기 김치찌개

수요미식회 김치찌개
중랑구 맛집 임현숙의 이화김치찌개

 

지난 4월 4일 목요일 새벽 2시에 방영된

201회 수요미식회는 존재감 확실한 한국 대표 음식 김치가 소개되었다.

 

김치를 사랑하는 게스트!

김치에 대해서라면 할 말이 많아도

너~무 많은 김치계의 대가 ‘이정섭’

김치를 너무 많이 먹어서 일 년에 김장을

두 번이나 해야 했다는 ‘김동준’

 

김치 종류의 하나였던 보쌈이야기부터

알고 보면 100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배추김치의 역사를 얘기했다고 
  
이어  꽁치, 참치,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생기게 된 이유 등

밥상에 매일 올라오는 김치에 대해

몰랐던 사실과 추억을 말했다고 한다.

 

(늘 그렇지만 예고편만 보지,, 본방은 보지 않아서 그랬다더라 정도로 ㅎ)

​​

줄 서도 아깝지 않은 수요미식회 김치 식당 두 곳이 소개되었는데

 

그 중 국산 재료만 사용해 깊은 맛을 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전문점

 

바로 중랑구 맛집 임현숙의 이화김치찌개다.

 

 

그냥 이화김치찌개만 쳐서 검색을 하면
이번에 방송에 나오는 지금 가게도 나오기는 하지만

이대 근처의 김치찌개부터
종로구 이화동, 그래서 대학로 쪽의 김치찌개집도 있고
뭐 다른 지역의 가게들도 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랑천로 188

 

맛의 명가! 중랑구 임현숙의 이화 김치찌개 전문점

이화 본점 02 432 4320

 

수요미식회에서 김동준이

“세차장 옆에 있는 김치찌개 집으로

기사식당 분위기라서 믿음이 가더라”고 하면서

“너무 깊고 맛있다”고 맛평가를 했다고

 

미리 말하자면 기사식당 분위기가 맞다.

 

다만 가격은 기사식당이 아니라는 것 ㅎㅎㅎ

 

 

가게 입구에 소개되어 있는 문구

​

일단 영업시간부터 확인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찍부터 꽤 늦게까지 하는 것이

정말 딱 기사식당? ㅎㅎㅎ

​

저희 업소에서는 모든 양념재료와 고기종류는

전량 국내산으로 최고의 품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

김치는 신토불이 양념을 사용하여

직접 담가서 발효시켜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산은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영양과 맛있는 음식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65일 무휴 명절날은 오후에만 영업합니다.

 

 

메뉴판, 가격을 보면 수요미식회 돼지고기 김치찌개 9천원

 

취객님에게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

​

100% 국산 재료라고 강조하고 있다보니

원산지 표기를 매우 잘 해두었다.

다만 국산이 아닌 것이 껴 있으니 햄스팸 ㅋㅋ

​

메인인 김치찌개 9천원

1인분 주문을 하면 뚝배기에 따로 나오더라

2인 이상은 전용 은색의 전골 냄비에 제공된다.

​

고기사리, 햄사리, 두부사리, 라면사리 등등 있고

​

삼겹살, 목살 150g 1인분 13천원

주물럭 소 410g 35천원, 대 520g 45천원

​

인원추가 공기밥 2천원인데

사람 수보다 메뉴를 적게 시켰을 때 추가 경우이겠지?

그냥 공기밥 1개에 2천원이면.. 너무 많이 비싸다.

 

2명이 갔으니

수요미식회 김치찌개 2인분 주문

 

2인분 양이 꽤나 푸짐하다.

​

그런데 1인분 9000원 김치찌개가 푸짐하지 않으면 문제였을 듯

 

동네 자체의 물가가 비싼 강남권에서는 9천원 인정하고 먹겠는데​

솔직히 일반적인 김치찌개 가격은 7천원이 적당하다고 본다.

​​

그런데 중랑구에서 김치찌개 1인분이 9천원??

​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

하지만 손님이 가득 줄서서 먹는 것을 보면

이 동네에서 이 가격이 먹혀 들어간다는 이야기니

​

내가 무언가 놓치고 있는 듯

 

다만 기사식당 분위기라서인지...

와서 국물에 술 마시는 아재들이 많다고 하더라 ㅋㅋ

 

반찬은 김과 오징어 젓갈, 깍두기 3개뿐

거기에 밥이 나왔다.

 

오징어젓갈은..
오징어 국산이라고 되어 있는거 보면
직접 담갔으려나?
아마 국산이라 판매하고 있는 젓갈을 사왔겠지

 

김은 시판이었다.

 

문제는 깍두기

 

이 집은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메인으로 소개되기는 했지만

201회는 수요미식회 '김치' 특집이었다.

 

그러니 가게에서 파는 김치도 당연 중요한데

 

일단 무 상태는 아삭하는 식감은 살아 있으니 나쁘지 않았다.

새콤한 맛과 적당히 단 맛도 있었다.

​

이렇게만 말하면 좋아보이지만

그 모든 것을 감출 정도의

​

묵은내가 심했다

 

와이프가 먹다가 도저히 못 넘기겠다고 하면서 뱉을 정도

 

보글보글 끓여서

 

수요미식회 돼지고기 김치찌개

그러니 당연히 김치와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었다.

​

그 외에 눈에 띄는 것은 파와 두부

두부는 그냥 맛배기 정도만 들어가 있었는데

파가 아주 잔뜩 들어가 있더라

 

국물에는 마늘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었다.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바디감 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파와 마늘 때문인지

오히려 살짝 시큼한 느낌에 단 맛이 강한 김치찌개

묵직하다기 보다는 개운 칼칼한 느낌

 

뭐 각종 반찬들 밥 위에 올려서 먹어주고

 

김치찌개 다 익으면

김치 한 점 올려서 먹고

두부나 돼지고기 올려서 먹고

그것들을 다 같이 먹어주기도 한다.

 

 

돼지고기는 삼겹살과 목살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삼겹살을 얇게 편으로 썰어낸 것이 아니라

직육면체 모양으로 깍뚝 썰기? 했고

다른 자투기 고기가 좀 들어간 느낌이었다.

 

그것들을 김에 싸 먹기도 해주고

 

 

처음에는 밥을 따로 먹고

두 번째는 밥을 말아서 먹게 되면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나중에 라면사리 1000원을 추가 주문했더니

찌개 육수가 별도로 나왔다.

 

그냥 야채 육수나 고기 육수가 아니라

아예 묽은 김치찌개 국물이라 불릴 것 같은 육수라

특히 마늘이 많이 들어간 것이 보기 좋았다.

 

 

늘 말하듯 단백질 + 탄수화물 조합 Good!

 

일부러 돼지고기 좀 남겨 두었다가

라면과 함께 먹어주고

 

 

사실 다른 거 다 제쳐두고 김치찌개만 놓고 보면

괜찮게 잘 먹었다.

​

칼칼하면서

돼지고기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묵직하지 않게 깔끔 개운한 느낌

​

더군다나 마늘이 많이 들어갔고

파나 김치 양념에서 나오는 단 맛까지

​

김치찌개는 무난히 괜찮았는데

​

깍두기의 묵은내 때문에

이 집이 김치 맛집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

​

더군다나 이 동네가 물가가 그렇게 비싼 동네는 아닐 거 같은데

1인분에 9천원, 공기밥이 2천원씩이나 하다니...

 

※ 댓글, 공감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재미나게 보셨으면 공감 하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