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30일 밤 24시 20분
192회 수요미식회 마라 특집에서 소개되는
싱싱한 재료와 향신료로 만든
마라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마라음식 전문점
그래서 가게 이름도
다른 사족 전혀 없이
저릴 마, 매울 라
MALA 痲辣다.
한 번 먹으면, 입안이 아주 얼얼해지는
독특한 매운맛에 깜짝 놀라고
두 번 먹으면 그 맛에 훅~ 빠져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되는 음식!
중국에서 온 매운맛 “마라”
개인적으로 마라 요리를 많이 좋아해서
2018/08/20 - [맛집/서울 맛집] - 건대 훠궈 맛집 마카오도우라오 - 토마토탕과 홍탕
물론 아직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많이 올리지는 않았으나
생활의 달인 마라탕, 마라샹궈부터 시작해서
당연히 맛있는 녀석들 마라탕, 마라샹궈
더군다나... 상하이에 신행을 다녀오면서
일부러 마라 소스를 사올 정도로 좋아한다.
그래서 방송 당일인 1월 30일 저녁에
집에서 마라샹궈를 직접 해 먹을 정도로 좋아함 ㅋㅋㅋ
지금이야 뷔페식으로 마라탕, 마라샹궈 하는 집 많지만
한 10년 전 정도만 해도
훠궈 파는 중국집 가서야
홍탕으로 조금 느낄 수 있었던 마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보다
산초와 같은 '저린' 맛을 선호하지 않았던 관계로
그나마 매운 맛 자체를 좋아해서
예전보다 찾아 먹는 사람이 늘었을 뿐
아직도 마라탕, 마라샹궈
심지어 훠궈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못 먹어보신 분들이 꽤 많을 것 같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로 45길 4
길 건너편으로는
밥블레스유 숯불꼬치구이로 나온 문타로가 있고
그 이외에도 근처에
이태원에 맛집들 엄청나게 많다.
얼얼할 '마痲', 혹은 저릴 '마'
매울 '라', '랄辣'
그래서 얼얼하게 저린 화자오, 마자오(쓰촨페퍼(사천후추)라고도 함)
그리고 건고추에서 나오는 캡사이신 매운맛을 합친 소스가
바로 마라 소스
각종 재료를 마라소스에 볶아서 내어주는 것이
바로
얼얼할 마, 매콤한 라, 향기로운 샹, 그릇 궈
마라샹궈다.
2~3인용은 38000원을 주문하였다.
4~5인용은 53000원
본블에는 전체 메뉴판을 올렸으니
다른 메뉴들 궁금하면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길
일단 마라샹궈 중에
공기밥 하나
반찬으로는 중국식 채소 절임인 자차이가 나왔고
그냥 무난무난했다.
마라요리 전문점인데
굳이 빨간 양념으로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 함
(물론 그렇다고 매운 맛은 아니었지만)
많이 맵다 싶을 때
공기밥으로 매운 맛을 달래줄 수 있다.
물론 각종 재료와 같이 먹어주어도 좋고
앞서 이야기했듯
볶음밥을 주문할거라면
굳이 공기밥을 많이 주문할 필요 없다.
각종 재료들을 화자오가 들어간 고추기름에 볶아
마지막으로 위에 고수를 뿌려 내었다
뭐 정확히는 화자오에서 뽑아낸 마유와
고추에서 뽑아낸 라유를 사용했겠지
거기에 화자오 좀 더 추가하고
고추도 좀 더 추가하고
각종 재료들 밑으로는
고추기름이 가득 깔려 있는데
새빨간 색이
보기에는 많이 매워 보인다.
일단 처음 가는 가게다 보니
중간 매운 맛을 주문했는데
맵기는 매웠지만
생각보다 맵지는 않았다.
마라라고 했는데
화자오의 얼얼한 맛이 강하지도 않았고
대충 신라면에 산초 살짝 넣은 정도?
그보다도 살짝 약한 정도였다.
만약 아주 매운 맛으로 주문했으면
좀 달랐으려나??
혹은 마유, 화자오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는 중간 맛 먹으면서도
땀을 뻘뻘 흘렸다
좋아하기는 하지만 매운 거 잘 먹지는 못한다 ㅠㅜ
먹고 나면 속 쓰리고
다음날 X꼬에 불나고 ㅋㅋㅋ
각종 재료들
고구마, 연근, 양배추,
편두부, 배추, 청경채, 피시볼
넓적당면, 버섯, 목이버섯
물론 지금 사진으로 올린 것 말고도
다양한 재료들이 있었다.
큼지막한 새우가 대표적인데
2~3인용이라 그런가
겨우 2마리 밖에 없었다.
돼지고기 삼겹살도 들어가 있더라
개인적으로 이런 마라 소스에는
잡내가 강한 고기들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
그래서 양고기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양고기가 다른 고기보다 좀 더 비싸지??
그래서인지 돼지고기 중에서도
싼
돼지 껍데기가 잔뜩 들어 있더라
다른 재료들은 그냥 구색만 맞췄고
돼지껍데기, 배추, 양배추
때에 따라 비쌀 수도 있지만
다른 것에 비해 가격이 싼 재료들이
대부분이었던 집
사실 그래서 이태원 맛집이라 하기가 약간 애매하긴 하다.
물론 벌써 포스팅이 300개 가까이 올라와 있으니
이태원 맛집
이태원 마라샹궈 맛집이라고 하고는 있는데...
사실 그 포스팅 중에서 대부분이 바이럴 마케팅이란거
물론 가게에서 홍보차
그런 마케팅 하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수요미식회에서
굳이 그렇게 마케팅 하는 가게를 선정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것이고
시즌 바뀌기 전만해도
블로그포스팅 20개 안 되는 가게들을 선정해서
찾기 어렵게 하더니..
이제는 스폰 받기로 타협한 것인지
매회마다 의혹이 넘처 흐른다...
자꾸 그러면 오래가지 못할텐데??
그냥 단순히 각 재료들을
하나씩 맛보는 것도 좋지만
밥 위에 재료를 올려 먹는 것도 맛있다.
고추기름이 있으니
기름까지 끼얹으면 좀 느끼하고
밥 한 숟가락 위에
재료만 잘 건져 올려 같이 먹으면 맛 좋다.
맛은 나쁘지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얼얼한 '마',
화자오가 좀 더 들어가는 게
더 본토식이 아닐까 싶다.
물론 중국 땅덩어리가 넓어서..
대략 각 지역마다 워낙 스타일이 다르니
어느 맛을 본토 맛의 기준이라 해야할까 싶기도 하지만..
2~3인용에 38000원..
물론 예전에 서촌 마라샹궈도
대충 그 정도 가격이기는 하다.
그래도 경복궁 그 가게는
정말 본토 맛
입안이 얼얼한 그 맛이 강하기라도 하지...
여기는 딱히..
분위기 깔끔한 곳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메리트가 많지 않은 것 같았다.
수요미식회 마라샹궈,,
대림은 무서운 동네니
개인적으로는 건대 차이나타운이
가성비 좋기 때문에
어느 가게를 골라 추천하지는 않겠지만
그 동네에서 마라샹궈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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