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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을지로 골뱅이 맛집 뱅뱅골뱅이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by 세콰노 2019. 1.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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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을지로 골뱅이 맛집

을지로 맛집 뱅뱅골뱅이


수요미식회 189회에서는 감성골목 을지로 편이 방영되었다.


사실 옛날만 해도 을지로에 있는 맛집 골목이라고 하면

1000원 노가리를 파는 노가리 맥주 골목과

을지로식 골뱅이 무침의 원조 을지로 골뱅이 골목 정도였다.


물론 이건 을지로 3가의 이야기이고

세운상가라던가, 충무로쪽이라던가


청계천이나 아예 을지로 입구의 명동까지 가면야

워낙 더 많은 집들이 있겠지만서도


이번 수요미식회에서 감성골목 을지로라고 하면서

줄서서 기다려도 아깝지 않은 식당 3곳으로

모두 을지로 3가역에 있는 가게들만 내었으니..


을지로 맛집 편에서는

문 닫기 전에 가야할 맛집이 아닌

줄 서서 기다려도 아깝지 않은 맛집 세 곳!


신선하고 쫄깃한 양대창을

비법 소스로 양념해 구워주는

대통령의 단골 노포 양미옥과


2019/01/10 -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 수요미식회 을지로 양대창 - 을지로3가 맛집 양미옥

한적한 골목!

문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트렌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녁


파채, 마늘, 고춧가루 팍팍!

알싸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을지로식 골뱅이 무침 집으로

뱅뱅골뱅이가 나온다.



40년 전통의 원조 맛집이라 되어 있고

14년 정도 전인 2005년에 

찾아라 맛있는 TV에도 나왔다.


물론 지금 사장님이 40년을 하신 것은 아니고

17년 정도 전에 가게를 인수해서

같은 이름으로 계속 영업 중이신 것으로 들었다.


보면 을지로 골뱅이 골목의 시초는

Since 1968의 영동골뱅이이고

영동골뱅이에서 갈라져 나온

Since 1997,, 물론 같은 집이라 해서

원조 영락 골뱅이도 50년 전통이라 하던데


그리고 풍남 골뱅이가 그 뒤를 이어서

Since 1975로 오래되었을 것이다.


한 두 곳 정도 그만큼 오래된 가게들이 있고


다른 가게들은 그 이후에 생겼다는 것


어찌되었든 정확히 Since 몇인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가게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주인만 바뀌었을 때


그 가게를 같은 가게로 보아야 할 지도 생각해봐야지



수요미식회 을지골뱅이 29000원


굳이 계란말이 따로 시킬 필요 없다.

을지골뱅이, 을지로 골뱅이 주문하면

기타 오뎅탕, 부침개, 계란말이 무한리필이다.

;

원래 을지로식 골뱅이는

식초를 넣지 않고


그냥 파와 마늘, 고춧가루만 넣어서

매콤하게 한 것이 특징인데


거기에 신세대 골뱅이, 예전에는 전라도식 골뱅이라 해서

우리가 잘 아는 골뱅이 무침처럼

좀 더 새콤달콤한 맛을 추가한 것도 있었다.


이미 1차를 하고 간지라 국수사리 3000원을 넣지 못했는데


혹시나 여유가 된다면

골뱅이 소면 해 먹는 것도 추천 ㅎㅎㅎ



기본찬으로는 땅콩, 마늘쫑, 당근이 나오고

마늘쫑과 당근 찍어 먹으라고 고추장이 나왔다.


그리고 테이블에 사과 식초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앞서 이야기 했듯

원래 그 유명한 을지로 골뱅이는 새콤한 맛 없이


단지 대파와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수북하게 넣어


맵게 먹는 것이 특징이다.


그걸 맥주와 함께 먹으면서

매운 맛을 가시게 하는 것인데


식초를 넣으면 새콤한 맛이 더해지면서

좀 더 풍미, 감칠맛이 살아난다.


먼저 을지로식으로 즐기다가

식초를 넣고 또 다른 느낌으로 즐겨보자



가게에 붙어 있는 설명으로는

을지로 골뱅이는 맥주가 잘 어울린다고 하길래


생맥 3잔을 주문하였다.


그런데 배가 불러서...


골뱅이랑 소주도 잘 어울리니


술이야 개인 취향, 선호도 따라 시키겠다만


둘 모두 좋아하시는 분이

배부른 상태에서 간다면

소주를 시키는 것을 추천해본다.


어찌되었든 만나서 반갑습니다 짠!!


1차 양미옥에서 못했던 술을 여기서 즐겼고


나 뺴고는 다들 다음 일정이 있기는 해도


겨우 맥주인걸 뭐 ㅋㅋㅋㅋ



을지로 골뱅이 29000원 한 상 찰칵


사실 여기에 계란말이까지 들어가야 완성이다.


계속 찍다보니 또 찍기 귀찮아서

그 풀샷은 찍지 않았고


보니까 사진 하나가 빠졌다.


어차피 손이 닿기는 해도 멀어서

맛도 보지 않았던 오뎅탕, 어묵국


뭐, 보이는 그대로의 어묵국이겠지


모든 음식이 그러했다.


딱히 맛있기를 기대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딱 그 분위기에서 즐기기 좋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술 마시기 좋은 장소? ㅎㅎㅎ


맛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면 좋은 곳이고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 동네 대부분의 골뱅이집들이

맛에 큰 차이가 없고


그건 다른 동네에 가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을 뿐이다.



큰 대접 가득 나온 골뱅이 무침


물론 파와 북어채가

골뱅이보다 많다.


그래도 옛날 어느 싸구려 술집 처럼

골뱅이 보이지도 않는 것을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통조림 하나를 그대로 부어서 내어주는 가게



동해안 100% 자연산 백골뱅이로 만든

DPF 골뱅이


을지로 골뱅이 대부분이 DPF 골뱅이를 사용하더라

개인 판매는 하지 않고

이런 골뱅이집, 업소에만 판매하는 브랜드이다.


큼지막한 것을 직접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되고


앞서 북어포라고 했는데


원래 을지로 골뱅이는 북어포를 넣는 것이 맞다.


다만 여기 수요미식회 뱅뱅골뱅이의 경우


식감이 있으면서도 고소하다는 아귀포를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억세더라.


골뱅이가 쫄깃하니

좀 딱딱한 식감을 주는 것이

조화로는 괜찮기는 하지만


그게 딱딱해서 먹기 힘들 정도면 말 다했지.. ㅠㅜ


어찌되었든 이 골목 어디를 가도

어차피 통조림 하나 그대로 부어 내는 것이라

골뱅이 양은 똑같으니


딱히 어디가 더 많다 적다 하지 말고

들어가서 먹으면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맛이 다 똑같다는 것은 아니다.



부침개, 전이 나왔는데

바로 만들어서 내어준 전이 맛 없기가 힘들다.


사실 좀 기름지기는 하지만

그래서 매콤한 을지로 골뱅이와 딱 어울리는 곁들임



계란말이 역시 마찬가지이다.


원래 매운 것 먹을 때

계란찜부터 계란말이까지


이런저런 계란 요리들 같이 하잖아.


특히 여기 뱅뱅골뱅이는

괜히 위에 케찹 범벅해서 내어주지 않고


본인이 알아서 찍어 먹도록

옆에 뿌려 주어서 더 좋았다.



우리가 계속 사진을 찍느라

안 비비고 있으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가위로 자르고 잘 비벼주셨다.


골뱅이 씨알이

한 입에 넣기에는 조금 큰 정도


그러니 3등분 하면

다른 파채라던가


전, 계란말이 등과 같이 먹기 더 좋다.



전과 같이 먹으라고 하는 것은

아주머니의 조언


그래서 차패 전, 골뱅이를 같이 먹는 사진을 찍어 보았고


내가 가져온 전이 좀 작은지

골뱅이까지 싸기에는 부족해서

그냥 파채만 싸 먹어보았다.



먹다가 맵다는 생각이 들면 계란말이를 먹어주면 되고


굳이 아끼지 말자


무한리필 서비스이다.


다만 그런 서비스를 받고

절반 이상 남겨버리면...


다음번에는 서비스가 사라질 수 있겠지


물론 억지로 다 먹으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그렇게 많이 남길거면 굳이 시키지 말라는 소리다.



어찌되었든 같이 먹기 좋은 계란말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았다.


내가 작년 여름?

원조라 불리는 원조 영락골뱅이에 갔었다.

(물론 정확히는 1997,, 원조인 영동은 1968)


그 때 먹으면서 정말 맵다 생각했는데


여기는 덜 맵더라.


원래 다음 날 속이 쓰릴 정도로

아린 매운 맛이 특징인데..


여기는 그냥 좀 맵네 생각이 들 뿐

순한 매운 맛이었다.


그게 가게의 차이인지

아니면 계절... 여름과 겨울의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여름에 다시 먹어봐야

정말 을지로식으로 매운지..

아님 걍 덜 맵게 하는 곳인지 알 수 있을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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