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수요미식회 버섯전골 - 포천 맛집 산비탈 순두부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by 세콰노 2018. 7. 14. 06:30

본문


수요미식회 버섯전골

포천 맛집 산비탈 순두부


지난 2월 7일 수요미식회 버섯전골 편에

두부 버섯 전골, 들깨 버섯 전골로 나온 포천 산비탈


할머니의 손맛으로 요리하는

들깨향 가득 버섯전골을 맛볼 수 있는 집으로 소개되었다.


패널 사진을 보며 어디일까 찾다가

포천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동서울터미널로 직행,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차를 가지고 가면 상관이 없는데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살짝 애매하다.


더군다나 7시가 라스트오더다.

그러니 그 전에 가게에 도착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중교통의 경우

동서울터미널 기준 넉넉잡아 3시간 잡아야 하니,,

솔직히 평일에는 대부분 힘들 듯 ㅋㅋㅋ 



포천 운천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가게에 갔다.

터미널에서 차로 6~8분 정도로

은근히 카택도 잘 잡힌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버스 기다리는 것보다

택시 타고 왕복하는 것을 추천한다.


뭐,, 이래봤자

사실 여기 가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근처 골프장 들렸다가 온다고 하더라.



두부버섯전골 인당 12000원이다.

최소 2인부터 시작이라는 것

사람 수 늘어난다고 할인이 없네 ㅋ


가게 이름이 산비탈 순두부이다.

그러니까 직접 두부를 만드는 집이라

두부 버섯 전골이 맛있는 것이고

다른 두부 요리들도 맛있을 것 같았다.


평소라면 이것저것 더 먹어보았을텐데

바로 직전에 이태원에서 내장파괴버거를 먹다가

이곳임을 알고 바로 온거라...

더 먹기는 힘들겠더군 ㅠㅜ

나중을 기약했다.



뭐 그 앞에 여러가지 있지만

일단 풀샷부터 한 장 찍어주고


다양한 반찬이 나왔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여러가지 반찬이 나오니

이거야 말로 할머니의 정? ㅋㅋㅋ


나는 간이 적절했다고 느꼈는데

같이 간 일행은 짜다고 말했다.


아마 내가 전날부터 짠 음식을 계속 먹어서

일행의 입맛이 맞을 듯



이게 수요미식회 두부버섯전골 2인분인데

그냥 보기에는 버섯 엄청나게 많더라.


느타리 버섯 위로 팽이 버섯이 비주얼 좋게 올라가 있다.


다만 살얼음 등이 생각보다 부피 꽤 차지했다.


버섯 위로는 들깨가루가 올라가 있어서

들깨전골, 들깨버섯전골이라고 할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대충교통을 이용할 때의 장점은

술 마시기 편하다는거다.


따뜻한 전골에 술 한 잔

물론 지금은 여름이지만

당시 한 겨울에 딱 좋은 궁합이었다.


거기에 당장 지금간다 하더라도

두부김치에 막걸리도 괜찮지 ㅋ


사실 포천의 이 가게가 수요미식회 나온다는 것을

예고편인지, 아니면 패널사진인지

포천 이동 막걸리가 있어서 찾을 수 있었다 ㅋ

그래서 그 기념으로 한 잔 한 것도 있고 ㅎ



보글보글 맛있게 끓어가면



국물은 약간 탁했다.

알갱이가 들어가 있는 느낌.

들깨가 있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비지의 느낌이었다.

맛 자체도 그랬고 말야.


비지찌개의 느낌에 들깨가 들어가 고소함이 강한 전골 국물이었다.



여기 포천 수요미식회 산비탈 두부버섯전골은

버섯전골보다는 두부전골이었다.


버섯이 많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메인은 두부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가게 이름부터가 산비탈 순두부인데, 그럼 수요미식회 두부전골이 더 맞겠지 ㅋ


건더기 건져서 먹고

앞 접시에 담았다가 와사비 간장 찍어서도 먹어준다.


구하기 힘든 버섯은 없더라.

하긴 내가 갔을 적이 한 겨울이다.

사실 자연산 버섯을 구하기 힘들 시기고


여름에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어차피 메인은 두부라 딱히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버섯 전골이라고 하면 구하기 쉬운 버섯 3종에 자연산 버섯 3종

혹은 자연산이 아니더라도 독특한 버섯 3종은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전골이니 밥과 함께 먹기 좋다.

밥 위에 올려서 먹고, 말아서도 먹었다.



계속 끓다보면 국물이 자작해지는데

처음보다 이 때가 더 맛있더라.


오래오래 끓여서 진국이 된 이 상태에



자체적으로 밥을 넣고 볶아보았다.

가게에 따로 죽 메뉴가 있지 않다.

그냥 알아서 만들어 본 식후 죽이다.


저기에 날계란 하나 풀어서 하면 더 맛났을 텐데 말야 ㅋ


샤브샤브 먹고 그 다음에 먹는 그 죽, 바로 그 느낌 그대로 ㅎㅎ


32년간 영업을 해왔다는 두부, 순두부 전문점

그래서 수요미식회 버섯전골보다는 두부전골이 맞다고 계속해서 말하지만

나중에 다른 메뉴도 맛보러 가고 싶은 포천 맛집이었다.



031-534-3992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295, 산정리 528-5

매일 10:00 - 20:00, Break time 15:00~17:00 / 명절휴무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