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을지로에서 일하는 친구와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하였다.
너무 멀리는 가지 못한다고 하고
그러면 친구보고 주로 점심 먹으러 가는 식당으로 가자고 하였다.
회사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은 회사 사람들 있으니
약간 떨어진 충무로역 직전까지 가게 되었고
그 근처에 가서 먹게 된 뚱보식당, 뚱보돼지갈비이다.
카카오맵? 다음이 카카오니까
거기에는 뚱보 돼지갈비 통고기로 되어 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뚱보식당이라고 나오고
간판을 보니 뚱보냉면, 뚱보갈비라고도 불리는 것 같다.
Since 1981이니 이제 거의 40년 가까이 되어 가는 '노포'다.
보통은 연도만 써두는 데 여기는 아예 오픈 날짜인 4월 15일까지 같이 있는 것이 독특 ㅋㅋ
녹차 먹인 돼지로 만드는 통고기, 오삼불고기, 껍데기 등을 파는 것 같다.
뭐.. 점심에도 고기 먹는 사람 있으려냐??
대부분 고추장 불고기 쌈밥을 주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그 중 점심시간은 오후 3시까지라고..
아마 그 전에는 고추장 불고기 쌈밥만 팔지도 모르겠다.
고추장 불고기는 가게 앞에 적혀 있던 오삼불고기이다.
계속해서 철판 위에
오징어와 삼겹살을 고추장 양념에 볶아 내고 계신다.
그렇다고 다 익은 것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초벌 된 오징어 삼겹살 불고기, 오삼 불고기를
철판에 내어주시고
우리는 거기에 마늘 좀 더 부어서 익혀 먹으면 된다.
마늘을 좋아하니 많이많이 넣어주고
그냥 오징어와 삼겹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떡볶이 떡도 있다!
떡콰노가 좋아하는 떡과, 마늘이 있으니 이거 정말 좋은데? ㅎㅎ
밥과 콩나물국이 나오고
고추장 불고기 쌈밥이다.
그러니 밥하고 고기도 먹지만
쌈 싸 먹는 것이 가장 제일이라는 것??
일단은 밥을 볶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볶음밥 메뉴가 따로 없고
밥 볶에 재료를 달라고 하면
콩나물과 상추 등을 주시는 것 같다.
그걸 우리끼리 알아서 잘 볶아서 먹으면 된다.
그냥 볶지 말고 남아 있는 반찬들도 다 잘 넣어서 볶자.
이렇게 만들어진 오삼 볶음밥, 오삼 불고기 볶음밥을 그냥도 먹어주고
남은 상추에도 싸 먹으면 꿀 맛 ㅎㅎ
7천원에 이 정도면 대만족이었다.
늘 말하지만 내 기준에서 나보다 나이 많으면 노포다.
내가 아직 30대 중반이지만(후반 아니다, 중반이다!! ㅋㅋ)
어찌되었든 최소 30년 넘게 영업했다는 것 자체가
그 가게의 내공을 보여준다.
물론 을지로, 충무로에는 그런 가게들 널리고 널렸다.
그래서 돌아보는 재미가 있는 동네 ㅋㅋㅋ
다음번에는 저녁에 고기 구워 먹기 위해 가보아도 좋을 것 같다.
02-2267-1801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14, 필동1가 3-19
매일 11:00 - 22: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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