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주 차 정도? 오래간만에 친한 친구들끼리 뭉쳤다.
내가 거의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는 그룹이 있는데
여기 이렇게 4~5명씩 모이는 해초연 그룹? ㅋㅋ
뭐 그룹 이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가장 처음 3명이서 모일 때 해초연(구:해초섬)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딱히.. 부를 이름이 없으니 해초연 그룹으로 ㅋㅋ
최근에야 다들 바빠서 그런지 목동 오오시마 예약될 때나 만나는 것 같은데ㅔ
그 전까지만 해도 해초연 갔다가, 다음번 모임에는 숭례문 갔다가,
다시 다음 모임에는 해초연으로 가는... 도돌이표? ㅎㅎ
아니.. 인원이 적었을 때는 을지로 노포 투어도 했었고
좀 멀리까지 이동도 하고 그랬는데
그냥 편하게 룸 잡고 놀자고 해서 해초연과 숭례문을 주로 찾았다.
압구정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안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1월 기준이니까 메뉴판이나 프로모션이 좀 다를 수 있는데
최근 포스팅 보니 저 2+1 생불고기 정식, 잘 나가는 것 같더군 ㅎ
일단 메뉴판 중에 중요한 것 몇 장만 찍어서 올려보았다.
이 날 코스의 메뉴는
시작은 설화등심으로 한 다음에
주물럭을 먹고
양념갈비 먹고
그 사이에 한우 육회와 한우 육전을 먹은 다음에
불밥과 숭례문 국밥으로 마무리
소고기 가득한 코스였다.
앞에서 계속 말했지만 룸이 가득한 곳이고
그래서 회식장소로 추천하는 압구정 맛집이다.
우선 반찬 가득 깔렸을 때 풀 샷 한 장 찍었고
다양한 반찬들 있지만 그냥 다 패스
가장 중요한 요놈, 삼채
남자에게 참,,, 좋다고 하던데 ㅋㅋㅋ
그래서 많이 달라고 했더니 가득가득 주시더라.
원래 덜 기름진 고기부터 시작해서 기름진 고기로 가는 것이 맞지만
어차피 생고기 먹은 뒤에 양념 고기로 갈 계획이라
처음부터 마블링 가득한 설화등심으로 했다.
설화, 번역해서 눈꽃, 그러니까 꽃등심이 업그레이드 된 눈꽃등심이다.
마블링이 꽃처럼 이쁘게 피어 있다.
그러니 우리모두 반갑다고 소주 한 잔 짠~
오래간만에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래서,, 우리 이제 언제 다시 보지?? ㅋㅋㅋ
다들 너무 바빠 ㅠㅜ
화력이 좋아서 금새 익는다.
어차피 소고기는 살짝 덜 익히는 것이 더 맛나다.
그냥도 먹고 소금에 찍어 먹고
무쌈이나 명이나물,
그리고 산야초인 삼채와 함께 먹는다.
두 번째로 주문한 것은 주물럭이다.
양념에서 바로 보이는데
마늘이 가득하다.
마늘 덕후인 세콰노에게 참 잘 맞았던 주물럭 ㅎ
단맛이 강하지 않은 점도 괜찮다.
물론,, 단 맛이 있기는 있음 ㅋㅋㅋ
뭐,, 모든 것을 다 내 입맛에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ㅎ
단맛보다 마늘맛이 더 강해서 좋았다.
중간에 쉬어가는 타임으로
당시 새로 추가되었던 한우 육회를 주문해보았다.
마 위에 유자청이 올라가고
그 위에 육회가 올라가 있더군
육회가 붉기 때문에 보통 붉은 색 과일을 같이 안 쓰는데
딸기가 같이 나온 것이 독특했다.
비주얼이라던가 맛을 보았을 때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20대 여성들의 취향 저격일 듯
그 이후에는 양념갈비를 주문하였고
양념갈비도 맛있다.
다만 주물럭과 양념갈비 중에서는 주물럭을 추천
그건 마늘을 좋아하는 세콰노 입맛이고
소고기야 어떻게 먹어도 맛있으니 ㅎㅎ
맛나게 처묵처묵
두툼한 고기에 계란옷을 입혀 부친 육전도 당시 신메뉴였는데
두껍다고 해서 질기거나 하지 않고 많이 부드러웠다.
어리굴젓이 같이 나왔으니 같이 먹어주었고
마무리 식사는 언제나 그렇듯 불밥과 숭례문국밥이다.
불밥은 불고기 양념 밥이라 불밥인 것이고
숭례문 국밥은 예전에는 보양전골이었는데
소고기 전골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고기가 연상된다고 하여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술을 마실 때 국물 안주로 매우 좋고
불밥 역시, 고기를 먹은 뒤의 탄수화물로 잘 어울렸다.
사실.. 소고기만으로 배를 다 채우기에는 무리가 있지 ㅋㅋ
마무리를 탄수화물과 탕으로 끝내는 것이
입도 만족시키고, 배도 만족시키는 베스트 조합이다.
압구정 회식장소로 추천하는 숭례문
소고기 맛집으로 추천한다.
02-515-5544
서울 강남구 논현로163길 10, 신사동 570-6 베드로빌딩 지하1층
매일 11:00 - 22: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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