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4일 월요일
971회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고전 떡볶이 달인
생활할 때에는 최첨단이 편리하고 좋다지만,
고전이 각광받는 것도 있다. 바로 떡볶이가 그것.
학창시절, 하교길에 친구들과 몰려가 먹던 옛날 그맛,
클래식한 그맛을 고수하며 사랑받는 가게들이 있다.
첫 번째, 과천 굴다리 시장에 자리한 ‘ㅎ’ 분식집.
쫄깃한 밀떡과 매콤달달한 양념이 버무려진 추억의 맛으로
40년 동안 한자리에서 변치 않는 사랑을 받았다는데.
이 집은 떡볶이가 좌판에서 졸여질 때
어묵 국물을 뿌려줘서인지 멸치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란다.
두번째는 천호역 인근에 위치한 ‘ㅈ’ 떡볶이집.
고추장 같은 양념에 쫀득한 쌀떡에 한 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노란 밥은
김밥에 지단을 둘러 만든 이곳만의 치트키.
보통 생각하는 달걀말이가 아닌
달걀찜 같은 식감에 두 번 반한다는데.
세월이 지나도 떡볶이 본연의 맛을 잃지 않는
고전 떡볶이 두 집을 찾아간다.
원래 천호역 6번 출구로 나와
버스 정류장 근처 가건물에 있던
천호역 맛집 주가네 쌀떡볶이.
몇 년만에 찾아갔더니만
재개발로 인해 골목 안쪽으로 이전하였고
그래서 한 번 사라졌다가 다시 생긴 가게인데
동네 사람들이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오는
추억의 옛날 떡볶이 맛집이라고 한다.
위치 : 서울 강동구 천호옛길 90 (성내동)
영업시간 : 오전 11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정기휴일 : 매주 월요일(매월 마지막주는 일요일도 휴무)
대표메뉴 : 쌀떡볶이 1인분 4,500원. 노란밥 3개 4,000원.
메뉴판, 차림표, 가격
계좌번호가 적혀 있지만
카드도 받으신다 ㅎㅎㅎ
분식집답게 떡볶이와 순대로 시작해서
어묵과 닭강정을 비롯해
다양한 튀김이 준비되어 있었고
벽에 붙어 있는 포스트잇
만화의 동네 성내동 답게
만화로 후기를 그려두신 분도 있었다.
예전에는 버스를 기다리며
닭꼬치 하나 사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홀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전에는 떡볶이 판도 하나였다가
두개로 늘어난 거 같고 ㅎㅎ
그렇다. 이전한 뒤로는 처음이지만.
이미 세콰노는 전에도 먹고 다니던 집이다.
원래 생활의 달인 강동구 떡볶이와
노란밥만 먹고 돌아올까 했는데
진열된 튀김이 너무 땟깔이 좋아서
안 시킬 수가 없었다...
음.. 다만 금액대가 생각보다 높은데?
예전에는 가성비가 좋아 사먹은 건데 ㅠㅜ
생활의 달인 노란밥 달인
꼬마김밥을 계란물 위에 올린 뒤
달걀말이 처럼 말아서 만든다.
까만밥은 그냥 꼬마김밥인 거고 ㅋㅋ
기본적으로 떡볶이 소스 뿌려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먹고 싶으면 미리 이야기해야 한다.
생활의 달인 고전 떡볶이 1인분
은둔식달 강동구 노란밥 1인분(3개)
오징어 튀김 & 달걀 튀김까지
총 11,500원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하나하나 좀 더 가까이서 찍어 보았습니다.
남자 검지..보다 살짝 두꺼운 정도의
전형적인 쌀떡과 함께
직사각 모양의 어묵이 통으로 들어가 있었고
튀김은 그냥 먹어도 되고
옛날 떡볶이 양념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고 ㅎㅎㅎ
간장 셀프로 가져다 찍어 먹을 순 있지만
굳이 안 가져와도 되고
다른 양념 아닙니다.
진득한 느낌의 쌀떡볶이 소스에요.
그러니까 어차피 떡볶이 시키시는 분은
따로 그냥 달라고 해도 좋을 거 같은
천호역 노란밥 ㅎㅎㅎ
원래 셀프일텐데, 손님이 없을때라 그런지
한 컵 가져다 주신 시원 따끈한 어묵 국물
아직 날씨가 추워서인지 더 반가웠음.
11시 반 오픈인데 12시 정도에 방문
그래서 딱 적당히 익어서인지
떡이 퍼지지 않고 참 좋은 식감이었으며
양념도 적당히 배어 들어가 있었다.
(물론 쌀떡이라 아예 안쪽까지 배지는 않음)
어묵이 있으니 어묵만, 혹은 함께도 먹었으며
고추장 같은 양념?
음.. 그렇긴 하지
고춧가루만 썼다기에는
좀 걸쭉하고 텁텁한 편
다만 대부분의 쌀떡볶이 양념장이
이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물엿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가면
그게 부산식에 가깝게 되는 데 그렇진 않고
매운맛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
중학교부터는 헹~ 하면서 웃어 넘길 정도니
살짜콤 매콤한 정도였는데
맵단짠이 잘 어우러지는 편이었다.
단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미 양념이 뿌려져 있어서인지..
당근, 시금치, 단무지? 였던가...
뭐 일반적인 꼬마김밥이다.
그리고 지단을 따로 만들어 말거나
혹은 달걀물을 입힌 걸 구워낸 게 아니라
계란말이 하듯 만들어 내었으며
달걀찜은.. 글쎄다..
왜 그런 표현을 썼는지는 알겠는데
방송 보고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을거 같다.
만약 좀 더 두꺼웠다면
식감에서 그런 부분을 좀 더 느낄 수 있었겠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따로 먹고 찍어 먹고
다만 세콰노가 좋아하는 달걀튀김의 경우
반을 갈라 노른자를 빼내 으깨고
그걸 다시 빼내었던 공간에 넣어
한 입에 먹어주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개인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ㅋㅋ
떡볶이를 좋아하는 세콰노
떡콰노인데 뭔들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확실히 길가에서 안쪽으로 이전하며..
아마 체감상 느낌이 좀 달라진 거 같긴 한데
(퇴근길 버스 기다리며 사 먹던 것과야..ㅋㅋ)
그래도 위생적인 부분에서는
확실히 좋아졌으며
강동구 고전 떡볶이, 노란밥 달인
아저씨, 아주머니 모두 친절하셨기에
방송 보고 한 번 정도는 찾아갈만 하다면서
이번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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