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콰노가 강남구에 살면서
이런저런 근처 맛집들 많이 다니고 했는데
고기집 한정으로,
가성비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면
바로 최대패 역삼점이 아닐까 싶다.
이게 전국적으로 열 곳 정도 있는 프랜차이즈?
아마 다른 지역이라면 그냥 평범한
냉동삼겹살 맛집일 수 있을텐데
워낙 강남 쪽 물가가 비싸다보니 상대적으로..
역삼 센터필드 맛집이라 했는데
예전에는 르네상스 호텔 사거리라 불린
지금은 센터필드 교차로
센터필드 맞은편(남쪽)으로
천주교 역삼동 교회, 그러니까 성당 옆쪽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골목이 있으니
그중 하나인 최대패 역삼점
위치 : 서울 강남구 언주로85길 13 경남아파트 상가동 106호 (역삼동)
영업시간 : 매일 11시부터 23시까지.
정기휴일 :
대표메뉴 : 대패삼겹살 100g 4,900원
사실 가장 좋은 건 점심 11시부터 14시까지,
대패쌈밥 or 차돌쌈밥 1인 9,900원(2인 이상 가능)
기본적으로 100g 단위이며
최초 주문은 300g부터 가능하다.
보다시피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무엇보다 장점을 이야기해 보자면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
요새도 쌈채소가 많이 비싼 데
비슷하게 저렴한 고기집이
강남구에 두세 곳 정도 더 있기는 해도
여기만큼 사이드가 잘 된 곳은 없다.
또한 점심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그때는 셀프 계란 후라이도 가능하기 때문
달걀이 크기에 따라 왕특대중소..
대란보다 작은 중란이나 소란 정도기는 해도
덕분에 인당 2~3개씩 먹으면
거기서 절약되는 금액 뿐 아니라
반숙 노른자 찍어 먹는 고기도 별미니깐.
그래서 대패쌈밥 2인분, 19,800원 내돈내산 리뷰
고기 320g과 더불어 다양한 반찬
된장찌개와 밥까지 나오니
이건 굳이 강남구 뿐만 아니라 서울,
혹은 경기 다른 지역을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가성비
우선 중간에 양념 안 된 야채
버섯, 숙주, 미나리 같은 것을 깔고
그 위로 대패 삼겹살, 뭐 보통은 냉동 삼겹살,
냉삼이라 부르는 것을 올린다.
그러면 구워지면서 기름이 빠지고
그 기름으로 밑의 야채 등이 좀 더 맛나게 익음
아래쪽으로는 파김치, 김치,
양념이 된 콩나물 무침 같은 걸 둔다.
마늘도 올려서 같이 익혀주면 좋고
냉삼은 빨리 익으니깐
너무 오버쿡 되면 질기니
적당한 타이밍에서
야채 위에 올려 식지 않게만 해주면 좋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저 고기에서 기름이 빠지면서
야채가 더 맛있게 익기도 하니 ㅎㅎㅎ
그냥 먹어도 좋지만
쌈밥이니까 밥 위에 올려 먹고
쌈을 싸서 먹고
사실 쌈에 밥까지 넣어 싸도 좋다.
한국인의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물론 가게에서 해주거나 하지 않는다.
주걱도 가위도 집게도 모두 있으니
남은 밥과 야채, 고기 잘 조자리고
소스 쪽에 있는 참기름 족 가져오고
마찬가지로 셀프바에 김가루도 있으니
달걀프라이 한 번 더 만들어 와서
올려주면 맛있는 김치볶음밥 완성!
역시 고기 먹은 뒤의 탄수화물은 각별하다 ㅎㅎ
굳이 가성비 좋은 강남 고기집 몇 곳 더 이야기하면
논현역 영동시장 쪽에 비슷한 금액 대 고깃집이 2곳 정도?
(최근에 안 가서 모르겠다.. 하나는 사라졌던가? 아직 있나..)
그런데 거기는 찬이.. 좀 별로 였던 걸로 기억.
강남역 국제수입식당도 괜찮지. 거기도 셀프바 있고..
하지만 뭔가 정이 안 감.. 너무 광고 돌려서 그런가?
(누가 봐도 협찬인데 공정위 문구 없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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