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맛집 조은도너츠 가성비 A세트

 

 

세콰노가 운 좋게 파주 운정 신도시

청약이 되어서 아파트 분양을 받을 수 있었는 데

사실 뭐.. 그게 내 돈인가, 다 은행돈이고..

그래서 바로 전세 내놓았지;;;

 

그런데 신도시 입주장이라 그런가

거의 석 달 가까이 안 빠져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지금은 잘 나간 상태고

 

어찌되었든 그 사이에 계속

파주 운정 왔다갔다 했는 데

 

아파트 커뮤니티? 카페에 올라온 잡담

지역 맛집 소개 중에

여기 '조은도너츠'가 있었다.

 

예약하지 않으면 사먹기도 힘들다는

숨어 있는 파주 도너츠 맛집??

 

 

 

경의중앙선 금촌역과 월롱역 사이

영태리에 있는 파주여자고등학교,

광일중학교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매일매일 만드는 맛있는 수제도너츠 전문점

파주 조은도너츠

 

위치 : 경기 파주시 월롱면 아동로 172 (영태리)

영업시간 :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정기휴일 : 매주 일요일. 매월 첫째 월요일. 명절 연휴.

대표메뉴 : A세트 4,000원. B세트 15,000원. C세트 30,000원.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이

건물만 보면 2층 전체를 넓게 쓰는 것 같음에도

 

저기 작은 창 하나를 통해

계산이 이루어진다.

 

아마 실제로는 거의 공장으로

어디 납품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 데

 

 

 

 

아, 명절뿐 아니라 공휴일도 쉬는 모양

 

그리고 2022년 5월 1일부로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하니

 

A set가 3,000원에서 4,000원이로

B set가 13,000원에서 15,000원

C set 27,000원 → 30,000원.

 

 

 

 

참고로 다른 메뉴는 없다.

단품 주문 불가능.

 

매일 만드는 수제 도너츠 '세트'를

착한 가격으로 일일 한정수량 판매

 

B와 C의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한다.

 

 

 

 

도넛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그냥 기다리면서 읽어보면 재미있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근처 영태리에 일이 있어 갔다가 포장했다.

 

다행히 앞에 주차공간은 꽤 있는 편.

 

 

 

 

A 세트 4,000원의 구성

꽈배기 2개, 먼치킨 8개, 도너츠 2개.

 

강남이라면 이 정도에 1만원은 받겠지.

 

그게 아니라도 확실히 양에 비해 저렴한 것은 맞다.

중요한 건 '가성비' 좋다 이야기를 위해서는

맛까지 훌륭해야 할 텐데

 

 

 

 

뚜껑 여는 순간 설탕.. 정확히는

하얀 슈가 파우더가 리저리 떨어지니

먹기 전 주의하세요~

 

원래 도넛은 안쪽까지 잘 익히기 위해

가운데가 뻥 뚫린 게 정통이고

그렇게 뚫을 때 생기는 작은 반죽을 튀겨

만들어 진 탁구공만한 작은 도넛을 먼치킨이라 한다.

 

정확히는 '던킨' 도너츠에서 '도넛홀'을

그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으며

오즈의마법사에 나오는 동쪽 나라의

주민 이름에서 따 왔을거로 추측된다.

 

 

 

딸기쨈이 들어 있는 것과

슈크림이 들어 있는 것 두 종류

 

그런데 8개면 4개 4개 들어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딸기쨈 2개, 슈크림 6개 들어 있었다.

잘못 넣어준 게 아닌가 싶긴한데..

정확한 건 그건 다른 분들 후기 보고 비교해 보시길 바란다.

 

 

 

 

서울에서는 이런 꽈배기 하나만 해도

1,500원 받는 곳 많지.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다.

싸게 500원 받는 곳은 이제 찾기 힘들고

대부분 1,000원은 넘기는 듯)

 

일단 당일 먹은 꽈배기

반죽이 결결히 잘 찢기는 것이 상당히 부드러웠다.

 

 

 

 

먼치킨에도 들어 있는 같은 슈크림?

정확히는 커스터드 크림.. 보단 바바리안 크림인가

 

어찌되었든 요새 유행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것보단

대충 20~30년 정도 전, 7080 영화에

미팅하는 배경으로 나오는 빵집에서 나올만한 추억의 맛

 

이런 시장통 빵집에서 파는

추억의 맛이 땡길 때가 있고

또 서울의 다른 집, 아니 파주의

다른 유명 도넛들과 비교해도

절반밖에 안 되는 가격으로 팔고 있기에

 

여기를 파주 가성비 맛집으로 소개하며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