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서울에서 함흥냉면
가장 오래된 노포, 원조 맛집이
여기 오장동 흥남집이다.
Since 1953으로
바로 옆의 오장동 함흥냉면과 역사는 비슷
(사실상 같이 시작했다 보는 것이..)
함흥냉면이라 하니 당연히 원조야 북한쪽인데
그래서 Since 1919 동춘면옥에서 일하신 분이
피난길에 내려와 부산에 차린
내호냉면(밀면 원조집)이
원조라 보는 분들도 있다.
그이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함냉집으로는
속초 함흥냉면옥.. Since 1951??
수요미식회에 명태회 냉면을
처음 시작한 가게로 소개되기도 했지
쇼츠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으니
짧게 영상으로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가능하면 구독, 좋아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어찌되었든 서울에서 함흥냉면..이라 하면
중구 오장동을 빼놓을 수가 없고
건어물시장으로 유명한 중부시장
남문쪽에 있는 냉면 집이다.
원래 여기와 오장동 함흥냉면 말고도
피난민들이 차린 여러 냉면집이 있었다는 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곳은 두 곳 뿐이다.
위치 : 서울 중구 마른내로 114 (오장동)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반까지
정기휴무 : 매주 수요일
대표메뉴 : 냉면 일체 15,000원
모든 냉면이 15,000원으로 동일하며
회 비빔냉면
고기 비빔냉면
소고기와 회를 섞은 섞임냉면
물냉면과 온면까지 있으며
사리는 8,000원
회무침 대 30,000원, 중 22,000원.
2인 이상 식사시
묵정공원 주차권 30분을 주니..
빠르게 냉면만 먹고 일어나실 분에게만 해당할 듯
소주 한 병이라도 마시기 시작하면
1시간 넘는 건 다반사니..
(사실 술을 마시려면 차를 안 가지고 가겠지 ㅋㅋ)
미리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양념장
참기름, 식초, 겨자, 설탕과 다데기
뜨거운 육수가 들어 있던 주전자
뽀얀 사골 국물?
그것과 고명으로 들어가는
소고기 국물을 섞은 거라 들었다.
오장동 흥남집 고기 비빔냉면
보통 면 위에 고명이 올라가지만
오장동 흥남집에서는
꽈리를 틀고 있는 면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감자 전분으로 만드는 게 원조지만
6.25. 피난 내려왔을 당시 감자를 구하기 힘들어
고구마 전분을 쓴 면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던데
당연하다시피 쫄깃함이 많이 강하다.
그래서 가위로 잘라먹는 걸 추천한다.
어렸을 적에야 이도 튼튼하고,
또 면은 가위로 자르는 게 아니라 해서
그냥 잘근잘근 씹어 먹었지만...
같이 방문한 선배의 회냉면
물론 비빈 이후의 비주얼이다.
예전 수요미식회에 나왔을 당시
매콤한 '간재미'가 올라간
회냉면이 인기인 집으로 소개되었다.
고기냉면, 당연히 소고기다.
돼지고기 넣고 15천원 받으면 욕나오지.
모양을 봤을 땐 아롱사태가 아닌 가 싶고
사태 위주로 양지까지 넣었을 것 같다.
늘 그렇듯 단백질 + 탄수화물 조합으로
고기와 면을 함께 먹어주면 맛있고
원조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비냉의 쨍한 맛이 부족하다.
그럴 때면 테이블에 준비된
양념장을 취향에 맞게 넣어주면 된다.
항상 마무리로 먹게 되는 달걀
원래는 가장 처음에 먹어서
위를 보호해야 한다던데...
보통 평양냉면은 물냉,
함흥냉면은 비냉이라 하지만
모든 집에서 물냉과 비냉은 같이 판다.
여기도 물냉을 팔고 있으며
사골 육수라 들었지만
생각보다는 투명도가 있었다.
색은 보면 간장으로 간을 했으려나?
당시 다른 데서 1차를 하고
선배를 만났기 때문에
세콰노는 물냉 먹는 건 구경만 했고
원래는 다 먹은 비냉 그릇을
주전자 육수를 부어 마셔주어야
(그래서 그릇이 다시 깨끗해져야)
함흥냉면을 완벽하게 즐기는 거라 한다.
거기까지도 가지 못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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