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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상계동 맛집 원조닭갈비 - 허영만 백반기행 태릉 닭내장탕 물닭갈비

맛집/서울 맛집

by 세콰노 2024. 6. 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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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2021년 8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17회에 소개되었다.
 
세콰노는 24년 2월 중,
생활의 달인 유부김밥 원조를 먹기 위해
상계역에 갔다가
근처에 사는 친구를 불러내어 밥을 먹었으니
 
원래는 돈까스먹는 용만이를 가려고 했더니만
'화요일'인지라 정기휴무더라;;
 
어디를 갈까 다시 고민하다가
늘 그렇듯 방송 맛집을 찾아서,
허영만 백반기행 태릉 편에 소개된
닭갈비 맛집을 찾아갔으니
 

 
위치 :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36길 65 (상계동)
 
세콰노가 찾아갔을 때만 해도
그냥 '원조닭갈비'였다.
그런데 동명의 상호가 많아서일까?
어느 순간 앞에 지명인 상계동이 붙어
상계동 원조닭갈비로 바뀌더니
가격도 인상되었음 ㅠㅜ ㅋㅋㅋㅋ
 

 
매일 11시부터 22시까지 영업한다.
매달 1, 3번째 월요일이 정기 휴무다.
 
21년 8월 기준으로
세월의 심판을 이겨낸
25년 노포 상계동 맛집 원조닭갈비
 
그러니까 24년인 지금은 28년?
조만간 30년이다 ㅎ
 

 
21년 백반기행 태릉 편에는 허영만과 함께
불암산을 30분만에 주파하는 게스트
빙속 여제 국가대표(전) 이상화 선수가 나왔고
 
그때만 하더라도 1인분 5,000원이었다.
사진에는 8,000원으로 나와 있지만
그 사이에 또 올라서
 
닭갈비(육계, 노계), 닭내장 1인분 9,000원이다.
물론 원래 너무 쌌던 거고,
지금은 그냥 일반적인 가성비?
 

 
실내 분위기는 대충 이런 모습
사실 28년 정도로는 노포라 부르긴 그렇지만
분위기로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듯 ㅎㅎ
 

 
앞에도 메뉴판 사진이 있고
그곳에도 설명이 있지만
다시 한 번 찍어 소개하는 것은
 
부드러운 살을 원하면 '육계'
쫄깃한 식감을 원하면 '노계' (많이 질김 주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 '내장'
 
뽀얀 육수를 추가해 끓이는 별미 '쫄면사리'
고소한 참기름에 김가루 듬뿍 '볶음밥' 필수.
 
모두 다 맛 보아야 한다 ㅎㅎ
 
그리고 노계는 정말 질기다.
괜히 '주의'가 강조되어 있는 게 아님.
 

 
일단 다양한 반찬이 깔리고
굳이 따지면 다양한 종류의 김치?
 

 
두명이 방문해서
노계, 육계, 닭내장 1개씩 주문했다.
 
허영만 백반기행 태릉 편에서도 그렇게 먹더라.
 
보통 닭갈비라 하면
바로 숯불에 구워 먹는 정통 춘천식과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한 철판 닭갈비가 많은데
강원도, 특히 태백 쪽으로 해서 물닭갈비가 있다.
 
물론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물닭갈비 파는 곳이 없지는 않지만,
거의 보기는 힘든 편.
 

 
세콰노가 그 태백 물닭갈비,
실제 그 동네에 가서 먹어보지 못했는데
 
여기 노원 맛집 상계동 원조닭갈비에서 만난
백반기행 태릉 닭갈비의 경우
닭내장탕과 비슷한 비주얼과 맛이었다.
 

 
아우야,, 주당 주의보 발령!!
 
소주가 땡기는 맛
매운탕스러운 시원 칼칼한 국물에
닭의 감칠맛이 더해졌다.
 
마시면서 해장하고, 그래서 또 마시고..
평일 점심에, 또 일이 있는 게 아니었다면..
 
여기에서만 소주 대여섯 병을 쉽게 비웠겠다.
 

 
닭 내장 중에서는
곱창처럼 생긴 '알집'이 많았고
 
분명 1인분만 시켰음에도
그 알집에서 나온 '초란'
(아직 달걀이 되지 못한 노른자)도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
 
다른 닭내장탕 전문점에서 자주 보이는
닭똥집(= 닭모래주머니)은 생각보다 적었다.
 

 
아마 좌측이 육계고, 우측이 노계
 
노계는 정말 질기다.
 
예전에 노계로 끓이는 닭곰탕집에서
그 진한 육수에 쫄깃한 살을 맛보았기에
뭐 질겨봤자 치감이 좀 강한 정도겠지.. 생각했지만
 
40대 아재에게는 타이어 고무 씹는 정도의 질김?
 
다만 정말 '육수'를 위해
1인분은 시켜보는 걸 추천한다 ㅎ
넣고, 안 넣고가 느낌이 다름.
(물론 안 넣어도 맛있다.)
 
물론 이건 세콰노가 방문한 날의 개인적인 평이고
이가 건강한 분들에겐 상관 없을 수 있다.
 

 
보통 처음 주문했을 때 같이 줄 텐데
어느 정도 먹었을 때
삶아낸 쫄면 사리를 가져다 넣어주신다.
 
맛있게 먹는 법에도,
그렇게 중간에 추가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빨간 국물의 전골, 탕을 먹고 나면
한국 사람이라면 볶음밥으로 끝내야 한다.
 
고기를 3인분 했으니
밥은 하나만 볶았다.
고기를 2인분 했다면
면이나 밥 중 하나를 더 많이 시켰겠지.
 

 
밥 볶기 전에 닭내장이나
육계 한두 조각 남겨두는 건 필수다.
 
늘 말하지만 단백질 + 탄수화물의
조합은 맛없없 꿀조합으로
볶음밥 위에 고기 올려 먹으면 금상첨화다.
 

 
아마 소주 한 병이라도 시켰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오래간만의 닭내장탕인지라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물론 실제로는 물닭갈비지만..
사실 여기 상계동 원조닭갈비의 경우
닭내장탕에 육계나 노계가 들어갔다 보는 게
좀 더 맞는 느낌이라 그렇게 이야기했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태릉 닭갈비로는
21년 1인분 5,000원이었던 것이
24년 1인분 9,000원으로..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술 마시러 가기 좋은
노원 상계동 맛집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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